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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경 인물중 시험만 치면 모두 100점을 받는 사람은?
나뭇잎
에덴동산
가인 (오줌을 싸서 지도를 그렸으므로)
가인 (전인류 4/1을 죽였으므로 )
무지개
가시덤불
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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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센스 유머-3탄
1. 양초가 가득 차 있는 상자를 3자로 줄이면? =========== 초만원
2. 슈퍼맨과 하늘을 같이 날고 있는 말은 무슨 말일까? ====== 슈퍼 마리오
3. 억수 같은 폭우가 쏟아지는 곳은? ================== 비무장지대
4. 모든 소들이 밭에서 일하고 있는데 옆에서 놀고 있는 소는?== 깜찍이 소다
5. 프랑스에 단 두 대밖에 없는 사형 기구는? ============= 단두 대
6. 청소하는 여자를 세자로 줄이면? =================== 청소년
7. 아름다운은 영어로 Beautiful이다. 그러면 티 없이 아름다운은? ==Beauiful
8. 택시 기사가 젤 싫어하는 말? ===================== 우선 멈춤
9. 눈사람의 반대말은? =========================== 일어선 사람
10. 송아지 엄마=A, 머리 짧은 스님=B, 남C+북C=C국, 나+D=우리,
그러면 ABCD는? ========================== 소중한 너
11. 가위바위( ), 가갸거겨( ),123456789( ),가나( )답은?========= 보고 싶다
12. 천 냥 빚을 말로 갚은 사람은? ====================== 말 장수
13. 죽마고우란? ================= 죽 치고 마주 앉아 고스톱 치는 친구
14. 소금장수가 좋아하는 사람은? =============== =======싱거운 사람
15. 거지가 가장 좋아하는 욕은? ======================= 빌어먹을
16. 계절에 관계없이 사시사철 피는 꽃은? ================= 웃음꽃
17. 남이 울 때 웃는 사람은? ========================== 장의사
18. 도둑이 가장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은? ================== 보석바
19. 도둑이 가장 싫어하는 아이스크림은? ================== 누가바
20. 이자 없이 꾸는 것은? ============================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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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장 달콤한 술은? === 입술 2. 자동차 10대가 달리는 레일은? === 카텐 레일3.지자로 끝나는 신체부위 중 배꼽 위에 있으며 5글자인 것은? == 해골바가지 4.흥부가 자식을 20명 낳았다를 다섯 글자로? === 흥부 힘 좋다 5. 누룽지를 영어로 하면? === Bobby Brown(밥이 브라운) 6. 탤런트 최지우가 기르는 개 이름은? === 지우개 7. 라면은 라면인데 달콤한 라면은? === 그대와 함께라면 8. 특공대란? === 특별히 공부도 못하면서 대가리만 큰 아이 9. 호랑이는 영어로 Tiger이다. 그러면 이 빠진 호랑이는? === Tigr 10.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뜻은? === 내 오늘 안에 빚 갚으리오 11. 남이 먹어야 맛있는 것은? === 골탕 12. 내 것인데 남이 쓰는 것은? === 이름 13. 못 팔고도 돈 번 사람은? === 철물점 주인 14. 가만히 있는데 잘 돈다고 하는 것은? === 머리 15. 아무리 멀리 가도 가까운 사람은? === 친척 16. 재수 없는데 재수 있다고 하는 것은? === 대입낙방 17. 많이 맞을수록 좋은 것은? === 시험문제 18. 가면 좋은 사람은? === 가면장사 19. 겨울에 많이 쓰는 끈은? === 따끈따끈 20. 못사는 사람들이 하는 직업은? === 목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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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엄하시기로 유명한 목사님이 계셨다. 이분은 농담을 하시는 일이 거의 없었고 주일학교 어린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일은 잘못한 것을 혼낼 때뿐이었습니다. 어떤 주일날, 목사님은 주일학교 교사회의에 참석하시기 위해 주일학교가 끝나기 직전에 주일학교에 도착 했습니다. 한 어린이가 그날 배운 내용을 도화지에 그리고 있었는데, 그 그리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보여서 가까이 다가가 물어 봤습니다. 목사님이 예야. 뭘 그리고 있니? 어린이 : (깜짝 놀라며) 저~ 여리고 성을 그리고 있는데요... 목사님 : 그러면 여리고 성은 누가 무너뜨렸니? 어린이 : (몹시 당황하여) 예~~?, 제가 안 그랬습 니다. 그러자 목사님도 약간 당황해서, 다시 물으셨습니다. 목사님 : 너는 그냥 누가 그랬는지 만 말하면 된다. 누가 여리고 성을 무너뜨렸지? 어린이 : (눈물이 핑 돌면서...) 제가 안 그랬다니까요... 이때 주일학교 담임선생님이 오셨습니다. 담임선생님이 : 목사님 무슨 일이십니까? 목사님 : 아니 뭐 큰일이 아니고.. 누가 여리고 성을 무너뜨렸는지 물어보았습니다... 담임선생님은 : (아이의 얼굴을 드려다 보고는... 아이의 머리를 안으며..) 목사님 이 아이는 그런 짓 할 아이가 아닙니다. 그러자 이제는 목사님께서 약간 상기 되셨습니다. 그러고는 주일학교 부장님을 불렀습니다. 목사님이 : 아니, 어떻게 가르쳐 길래, 아이들이 여리고성을 누가 무너뜨린 지도 모릅니까? 그러자 부장 장로님은 : (고개를 숙이고 아이를 안고 있는 담임선생님과 울고 있는 학생을 보더니..) 목사님. 하여튼 뭔가 무너진 것 같은데, 제가 잘 처리 할 테니 걱정 마십시오 라고 했답니다. 목사님 은: 하늘만 처다 보고 말이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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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살아가는 이야기들
30대를 내일 모레 코 앞에 둔 20대의 처녀 입니다.
지금부터 우리 가족들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인생관을 이야기
해볼께요.
제일 먼저 아빠 심인도 58세.
인생 좌우명, 어차피 인생은 도박이다.
그래서 아주 큰 도박판에서 밑장 빼기 시도 하시다가 아주 제대로
들켜서 오른손 손목 짤려서 동사무소에서 몇번 깽판 치시고 억지로
장애인 등급 받아서 면세 차량 타고 다니시고 계세요.
불쌍한 우리 아빠.......
엄마, 나해주 54세.
인생 좌우명, 여자는 팬티 한번 잘 벗으면 모든게 끝난다.
아빠 몰래 꼭꼭 숨어서 연애 하다가 상대방 부인에게 제대로 걸려서
된통 당하시고 지금은 여성 속옷 가게(수입 여성 팬티 전문점)하시고 계세요.
요즘은 장사가 좀 잘 되는지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팬티를 벗긴데요.^^
그리고 오쌤님~~~~~제발 여성 팬티 쇼핑은 우리 엄마 가게에서 좀 해 주세요, 네^^
오빠, 심한대 33세.
인생 좌우명, 인생은 한방이다.
우리 오빠 인생관 참 앗쌀하죠?^^
돈만 생기면 롯또로 경마로 경륜으로 경정으로 한방을 꿈 꾸다가
밤길 뒷골목에서 술에 취해서 헤롱거리다가 퍽치기 단 한방에 나가
떨어져서 뇌 수술 받고 지금은 시립 요양원에서 숙식 모두 해결하고 있어요.
정말 오빠 인생관 그대로 단 한방에 오빠 인생 쫑 치고 말았네요.-.-
남동생, 심한걸 28세.
인생 좌우명, 인생은 줄이다.
군에 입대해서 줄 한번 잘 서서 후방으로 빠져 좋은 보직 받아서
3년동안 고생 한번 안하고 제대하고 나와서 줄 잘 서는게 인생 최고의
지름길인줄로만 알고 직장에 들어가서 줄 한번 잘못 서서 입사
1년만에 줄 같이 선 상무님, 부장님, 과장님들과 함께 줄줄이
굴비처럼 엮여 명퇴 당하고 지금 잠실 야구장 매표소 앞에서
줄 길게 늘어선 입장객들을 상대로 일 배운 다고 암표 장사
쫓아다니고 있어요.
얘는 한마디로 줄에 목숨 걸고 살고 있어요.
여동생 심다래, 26세
인생 좌우명, 인생은 나그네 길이다.
2년전 배낭 여행 떠난다고 집 나간 후 계속 이년이 지가 무슨 정말
나그네인양 중국 실크로드가 지나가는 신강 지역에서 배낭 여행객들을 상대로
삐끼 생활 하면서 아직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어요.
미친 년 같으니라구.....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 심순해 29세.
인생 좌우명, 인생은 예술이다.
제 인생관 참 아름답죠?
저, 이래뵈도 아빠, 엄마의 모든 좋은 점들이 골고루 섞여 있는
잘 나가는 종합 예술인이죠
그림도 그리고(서양화, 동양화 또는 화투, 카드라고도 하죠.)
왕릉일가에 나왔던 쿠웨이트 박 아저씨처럼 춤도 잘 추고
(남들은 저 보고 아주 질이 안 좋은 꽃뱀이라고 하더군요.^^)
아무튼 종합 예술로 밥 잘 먹고 잘 살고 있어요.
이상이 내 사랑하는 가족들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인생관을
소개 해 드렸어요.
어때요? 참, 재미나죠.
그럼 여러분들의 인생관은 뭔지 댓글로 적어 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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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꽁트극/ 어느 크리스마스이브날 버스 안에서
배경 : 버스안, 캐롤송이 흐르고 사람들 몇몇은 졸고 있다. 여자 한 명은 껌을 씹고 있다.
어느 승강장에서 할머니가 올라타며 꽁트는 시작된다.
할머니 : 애고, 애고 허리야. (졸고 있는 멍청해 보이는 남자 옆으로 가까이 가 머리를 치며)
야 이놈아 넌 니 애미애비도 없는 거여.
(멍청해 보이는 남자가 머리를 긁적이며 일어난다.)
팻말걸 : (팻말을 들고 모두가 멈춰 있는 버스 안을 돌며 장난을 치며 논다.)
-팻말걸이 퇴장하고 신나는 팝송이 들리며 오땅쌕이 등장한다.-
오땅쌕 : 오징어, 땅콩, 쌕쌕 있어. 오징어, 땅콩, 쌕쌕 있어.
(여자 승객에게 다가가며) 누나 쌕쌕있어여.
여·승 : 안 사요 안 사. 저리 가세요.
오땅쌕 : 안 사면 그만이지 왜 저리가라 마라야 칫!
(승객1에게 다가가며) 아자씨 오징어, 땅콩, 쌕쌕 있어여.
승객 1 : (창밖을 바라보며 오땅쌕의 말을 씹는다.)
오땅쌕 : 젠장.(멍청한 청년에게 다가간다.) 형 ㅆ쌕하나만 어떻게 안될까요?
알맹이가 씹히는 게 봉봉보다 맛있는데.
멍청한 : (머리를 긁적이며)외상은 안될까?
오땅쌕 : (황당하다는 듯이 5~10 초간 그의 얼굴을 바라본다.)
- 오땅쌕이 여러 번 "오징어 땅콩 ㅆㅆ있어."를 외친다. 하지만 아무도 사주지 않는다.-
오땅ㅆ : (운전기사를 보며) 아저씨 조기 비산사거리에서 세워 주세요.
(버스에서 내리면서)치! 이 버스 안에는 거지들만 타고 있군.
- 오땅쌕이 내린 곳에서 청년 2명이 탄다. 심상치 않은 음악이 흐른다.
버스 표를 안 내고 그냔 올라타는 청년들. 아니 깡패들-
운전사 : 이봐 청년들 버스 표를 내지 않고 타면 어쩌자는 거야.
가 죽 : (그냥 자리에 앉는다.)
동 료 : (콧방귀를 뀌며) 이 아저씨 뭘 모르는구만. 우리 형님이 바로 그 유명한 비산사거리의
휘발유 아니야. (가죽 어깨를 으쓱해 본다.)
표 내?
운전사 : (겁에 질려 창밖을 바라보며 말을 더듬는다.) 오오늘 달이 참 밝구만!
- 동료는 다른 사람들에게 찝쩍거린다. 가죽은 여자 승객에게 가까이 간다.-
가 죽 : 어이 아가씨. 오늘밤 어때?
여·승 : (시선을 깡패에게 옮기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이쁜건 알아 가지고.
그러면 누가 우리 집 전화번호가 85-0549이고 성원 아파트101-705에 산다는 것을
알려줄 것 같아? (껌을 2번 정도씹으며) 웃기는 사람이야.
가 죽 : (여자의 얼굴을 정면으로 보고는) 나 이거 참나 오늘 일진이 사납구만.
- 뒷자리에 있던 할머니가 가죽을 부른다.-
할머니 : 어이 이봐 잘 생긴 총각. 나도좀 봐 줘.
(총각이 오지 않아 자리에서 일어나 가죽 옆으로 간다.)
'34', '24', '35' 이때 총각 나도 예전에 잘 나갔다니깐.
글세 최불암. 신성일이가 나를 두고 싸운 적이 있단 말이야.
가 죽 : 참나! 이 할머니가 뭘 잘못 먹었나.
할머니 : (저주하듯이) 이놈아 최불암이나 신성일이가 너 가만두나 볼껴. 이놈아 나중에
나 놓친 거 후회나 말랑께. (움직이는 차 ㄸ문에 흔들리면서 자리로 이동하려 한다.
멍청한 청년에게 화풀이라도 하려는 듯 때리며) 비켜 이놈아!
가 죽 : (동료에게 다가가)그럼 사업을 시작해 볼까?
동 료 : 노상방료, 무단횡단등 경범죄를 합쳐 별 15개인 저희 형님이 용돈이 모자란다고 합니
다. 각자 가지고 계신 현금이나 금품 등을 모두다 성심껏 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동료가 멍청해 보이는 청년에게 다가가 돈을 요구한다.-
동 료 : 돈좀 있으면 보태 주쇼.
멍청한 : (겁에 질린 목소리로) 어없어요.
가 죽 : 그럼 10원짜리 한 개라도 나오면 알아서 해.
- 동료가 호주머니를 뒤져보자 10원짜리가 한 주먹 나온다.-
멍청한 : (어쩔 줄 몰라 한다.)
가 죽 : (만족해 보이는 미소를 지으며 돈을 챙긴다.)불만 있어?
멍청한 : (모든 것을 빼앗긴 듯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떨군다.)
-여학생이 성경책을 허리에 차고 교회에 향하는 듯한, 그러나 늦은 것 같아 자꾸만 시선을
달리는 차 앞쪽을 바라보고 있다.-
팻말걸 : ('쌍바윗골'을 가리키는 팻말을 들고 버스를 휘젖는다.)
가 죽 : (여학생을 가르키며)어 저기 예수쟁이가 있었구만.
-여학생을 두명의 깡패가 감싸듯 접근한다.-
여학생 : (교회에 늦었다는 생각에 깡태들을 알아보지 못한 채 시선은 아직도 앞을 향한다.)
가 죽 : 참 나(여학생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우리가 우습게 보이나 본데.
동 료 : 비산사거리의 휘발류와 신나를 알지 못했나 본데요 형님!
이런 예수쟁이는 제 손으로 처리하지요(아부하듯이)
여학생 : (뒤늦게 눈치채고) 왜 이러세요.
-오땅쌕이 다시 버스에 올라탄다.-
오땅쌕 : 오징어, 땅콩, 쌕쌕 있어.
동 료 : 야! 오땅ㅆ. 쌕쌕 하나만 줘.
오땅쌕 : (웃으며 건네준다.)예 여기 있습니다.
-오땅ㅆ이 돈을 주기를 바라며 손을 내밀어 기다린다.-
가 죽 : (우렁차게)뭘 그렇게 처다 보냐?
오땅쌕 : (겁먹은 목소리로) 아아니요. 땅콩 껍질이 잘 벗겨지는데, 좀 드실래요?
(되도록 간사하게) 제가 직접 까 드릴까요?
동 료 : (오땅쌕의 머리를 쓰다듬다가 이마를 탁 친다.)됐다.
-오땅쌕이 다음 정거장에서 달아나듯이 차에서 내려 퇴장한다.
가 죽 : (승객1이 차고 있는 전자시계를 탐내는 듯한 목소리로)아자씨. 시계가 좋아 보이네요.
나도 좀 차 봅시다.
(전자 손목시계를 뺏어 자기의 손목에 차고는 어느 버튼을 누르며)햐아~ 불도 나오네.
승객 1 : (아무말도 못하고 다시 시계를 주기를 바라는 표정으로 가죽을 바라보지만, 시계를
돌려 받지 못하고 만다.)
-보다 못한 운전사가 브레이크를 밟아 서 있는 깡패들의 행패를 잠시 동안 멈추게 한다.
동 료 : (가죽을 부축하며) 이 기사 양반이 점심때 뭘 잘못 먹었나. 운전좀 똑바로 하쇼.
운전사 : (자기의 실수를 미안해하는 행동을 한다.)
-그때 여학생이 일부러 가죽의 발을 밟는다.
가 죽 : 또 뭐야? (여학생을 바라본다.)
여학생 : 죄송합니다. 저는 오빠 발이 쓰레기인 줄 알고(가죽을 위에서 아래로 쓸어 보고는)
쓰레기가 아니지만 비슷하게 생기셨네요.(입을 가리고 참는 듯한 웃음을 보인다.)
가 죽 : 감히 깡패에게. 내가 왜 이런 모욕을....
젠장 예수쟁이가 탄 버스라 재수도 없군.
여학생 : (자리에서 일어서며) 오빠는 어릴 때 교회에 나간 적 없었나요?
아니 오빠의 행동은 교회에 나가지 않더라도 얼마나 나쁜 것인지 잘 아실 거예요.
크리스마스이브 이늦은 시각에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가져야 할 때에 이런 짓을
하고 있다니, 오빠는 가족도 없나요?
-가죽의 인상이 구겨진다.-
동 료 : 형님 우리가 이렇게 조그만 예수쟁이한테 꾸중을 들어야 할 군번이유?
그냥 내립시다.(말을 끝맺은 후 문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하지만 가죽은 내리지 않고 여학생에게 말을 건다.-
가 죽 : 그래 나도 어렸을 적 교회를 착실하게 다닌 순진한 어린아이였지.
동 료 : (혼잣말로 그러나 가죽의 말에 들릴 정도로)치! 과자 주니깐 갔었지.
-가죽이 동료의 뒤통수를 친다.-
가 죽 : 나의 어머니는 남들이 볼 땐 교회에 지나칠 정도로 열심히 셨지. 그래서 나도 교회에
나갔던 거야. 그러던 어느 날 나의 어머님이 병으로 쓰러지셨지. 그래서 주님께
간절히 기도 드렸지만.......
여학생 :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 보잘것 없는 것이지만 아낌없이 주님께 드렸을
때, 한 아이의 헌신이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그런데, 오빠는 '난 주님께 무엇을 드릴까'헌신하려는 마음에 앞서 기적만 바라지는
않았나요?
-가죽이 고개를 숙이고 무언가를 느끼는 듯하다.-
여학생 : 지금의 오빠의 모습은 예수님이 곁에 계시다는 사실을 깜빡 잊어버리고 거친 비바람과
사나운 파도에 질려 물에 빠진 베드로의 모습이죠. 삶 가운데 캄캄한 절망이 엄습해
올 때 모든 문제의 해결사이신 주님을 잊어버리고 문제 자체에만 매달리지 않은가요?
-가죽의 동료를 제외하고 버스 안의 승객들이 소녀를 보며-
승객들 : (다같이)오~~~~ (감탄하는 목소리)
여학생 : (손을 하늘로 쭉 뻗어 보인다.)
-소녀의 행동이 썰렁해 3~4초간 고요가 흐른다.-
여학생 : (가죽에게 가까이 가며) 오빠 이 시간 즐겁게 보낼 가족이 없다면, 저와 교회로 가죠.
동 료 : 형님 내리자니깐요. 이 예수쟁이는 그럴싸한 말로 우릴 동정하고 있을 뿐이예요.
가 죽 : (동료의 머리를 쓰다듬다가 이마를 친후 소녀를 보며) 우리 같은 놈들도 교회에 갈 수
있을까?
여학생 : 주님은 한 생명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십니다.
전체가 아닌 우리 한사람 한사람에게 동일한 사랑을 보여주시지요. 잃어버린 양 한 마
리를 찾으시는 심정으로.....
동 료 : 하나님도 참 쪼짠하시구만. 형님 우리 같은 놈들이 교회가서 뭣하겠수?
교회 분위기만 흐리지.
여학생 : 음식에 맛을 내며, 음식을 잘 보존시키는 소금. 오빠들도 이렇듯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있어요. 소금이 사방으로 흩어져 녹아짐으로 이 땅을 살리고 고치는 방부제 역할을 하
게 되는 거죠,
-동료도 무언가 느꼈는지 허공을 쳐다보며 눈을 감는다.-
가 죽 : 그래 나는 여지껏 이기심, 열등감, 쓸데없는 고집등으로 하나님을 잊고 살아왔어.
이젠 남은 인생은 하나님을 위해 살겠어.
동 료 : 젠장. 형님의 뜻을 따르지 않을 수 없군요. 형님!
가 죽 : 똘만아~~~! (뜨거운 포옹을 하고 노래를 부른다.)
'인애하신 구세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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