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설교] 에덴의 주인공 (창 2:9)
한성진목사/[결혼설교] 에덴의 주인공 (창 2:9)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 두 사람의 결혼을 먼저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특히 공사 다망한 중에도 이렇게 식장을 가득히 오셔서 축복해 주신 내빈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 한 번 보세요. 얼마나 아름다운가. 주례를 자주해 보지만 이렇게 핸섬하고 뷰티한 커플은 처음 봅니다. 그렇지요?
날씨도 참 좋네요. 방송에서는 몇 십 년 만에 처음 있는 추위라고 하던데 이 곳에 오니 얼마나 포근하고 봄 날씨와 같이 화창한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두 사람의 결혼을 크게 기뻐하시고 복 주시는 것 같습니다. 시간도 제한된 시간이고 주례로서 설교자로서 인생선배로서 딱 한 마디만 하려고 합니다.
다름아니라 에덴동산과 같은 행복한 가정이 되시라는 말씀입니다. 가장 아름답고 가장 행복한 동산이 에덴동산입니다. 어떻게 하면 에덴동산과 같은 가정이 될 수 있을까요? 제가 그것을 알려 드리려고 먼 곳에서 여기까지 쉬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알려 드릴까요?
답을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모형 복숭아 같은 과일을 준비하여 보이며) 답은 이것입니다. 이것이 뭡니까? 선악과입니다. 이것 한 가지만 따먹지 않으면 일생, 그리고 대대로 행복하고 또 행복하게 살게 됩니다.
성경을 보니까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이 땅에 가장 아름다운 동산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 동산이 바로 에덴동산입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동산인지 천국의 한 모퉁이를 떼어서 갖다놓은 것과 같았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요. 기후는 온화하고 땅은 비옥하고 경치는 아름답고 곳곳마다 강물은 흐르고 나무는 온갖 아름다운 실과를 주렁주렁 달리고 잔디며 꽃이며 노래하는 새며 황금과 진주며 없는 것이 없이 아름다웠습니다. 그야말로 낙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여호와 하나님께서 다 주시면서 딱 한 가지만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보이면서) 이 선악과입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따먹지 말라. 그것을 따먹는 날에는 네가 정녕 죽으리라. 그런데 어땠어요? 하와가 뱀의 꾀임에 빠져 선악과를 따먹고 남편에게도 주어 먹게 했습니다. 인간의 비극이 여기서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선악과만은 따먹지 말아야 합니다. 그럼, 선악과가 무엇일까요? 선악과 모양은 알 수 없어요. 과일의 모양이 중요한 것 아닙니다. 선악과의 효과가 창3:7에 나옵니다. '먹고 보니 눈이 밝아져 서로의 부끄러움을 보게 되더라' 그 구절을 제가 의역해 본 말입니다. 자기와 타인의 부끄러움도 보였습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서로 사랑할 땐 어떻습니까? 눈이 멀지요. 좋은 점만 보이고 아름다운 것만 보이고 배려가 넘쳐 아무리 봐도 인격적인 결함도 발견되지 않고 가장 만족하고 행복한 순간입니다. 이렇게 사랑으로 눈이 멀어야 좋은 것입니다. 멀면 멀수록 좋아요. 복이 됩니다. 행복이 됩니다. 육신의 눈은 밝더라도 사랑이 눈은 멀수록 좋아요.
아주 중요한 말이니 신랑 신부 한 번 따라서 해보세요. "사랑의 눈은, 어두울수록 좋다." 그래요. 이 문은 어두울수록 좋고, 계속될수록 좋습니다. 어두울 수만 있다면 영원히 어두워도 됩니다.
한 남자가 애꾸눈인 것을 속이고 결혼을 했습니다. 나중에 신부가 알아 가지고 "나는 속았다." 하니까 "안 속였다. 그 때 내가 분명히 이야기했다. 생각나지 않느냐? 내가 당신을 보고 한 눈에 반했다고" 이처럼 사랑은 한 눈이 아니라 두 눈, 혼자가 아니라 두 사람, 두 사람만 아니라 양가 모두 사랑으로 눈이 멀어야 좋습니다. 그래서 "넌 며느리가 아니야, 내 딸이야." "넌 사위가 아니야, 내 아들이야." 이렇게 되어야 옳은 것입니다.
어차피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죄인이라고 말합니다. 남녀 역시 차이가 있습니다. 인형 가지고 놀았던 사람과 총과 자동차 가지고 놀았던 사람이 어떻게 맞을 수가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만드실 때 그렇게 만드셨는데요. 사랑이 아니고는 하나될 수 없도록 만드셨어요. 사랑은 우리의 눈을 멀게 만듭니다.
그러나 어두워야 할 눈이 밝아지면 어떻게 됩니까? 단점이 보이고 결함이 보이고 사랑은 떠나고 행복도 떠나고 울고불고 그 축복된 동산은 순식간에 싸늘한 동산으로 바뀌고 맙니다. 이 말이 제 말이 아니고 창3:8을 보면 에덴동산이 서늘했다고 분명히 나와 있어요. 그러므로 실눈이라도 뜨지 마세요.
그러니까 선악과는 율법의 눈입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즉 잘 잘못을 따지는 싸늘한 눈입니다. 사랑이 식으면 율법적인 눈이 떠진다는 교훈입니다. 그래서 흠이 보이고 잘못이 보입니다. 자식은 내 자식이 좋다고 하지요? 부모의 사랑 때문입니다.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 때문에 한없이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러므로 서로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율법의 눈이 뜨이지 않을까요?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걸 몰라서 묻나요? 사랑도 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답은 동산 중앙에 있어요. 성경 보니까 동산 가운데 생명나무도 있더라 했습니다. 늘 생명과일을 먹는 것입니다. 생명과일은 바로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하셨습니다.
예수를 구주로 믿고 하나님을 열심히 경외하세요. 그러면 뜨거운 마음을 주셔요. 사랑의 은사를 주셔서 뱀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그러면 가나의 혼인집과 같이 더 진한 행복 나중이 더 좋은 가정이 되게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 신혼 맞지요?"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열심히 교회 나와 예배하고 늘 하나님을 사랑하면 은혜 주셔서 "천국은 너희 안에 있느니라" 하신 것처럼 행복을 증폭시켜 주시는 것입니다.
이제 다 알려 주었으니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신랑 신부 두 사람은 위로 하나님 잘 공경하고, 양가 부모님께 극진히 효도하고, 사회와 교회의 어른들에게도 잘하고 그리고 이웃과 나라와 인류를 위한 의무를 다하며 봉사하는 가정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좋으신 하나님께서 여러분은 더욱 일생 사랑하시고 복 주셔서 자자손손 하늘과 땅의 은혜와 복을 넘치게 받는 귀한 가정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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