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새 하늘과새땅에서 만나는 날까지 계21:1~4
◎ 찬송: 새찬송가 491저높은(통543), 488이몸에(통539)
◎ 추도식사: 오늘은 어머니의 5주기 기일을 맞이하여 먼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신 어머니를 추모하면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겠습니다.
◎ 묵도: 고린도전서15:12~14 ◎신앙도백: 사도신경
◎ 찬송: 301 지금까지(통460) ◎ 기도: 가족중
◎ 성경봉독: 계시록21:1~4(다같이)
◎ 제목: 새 하늘과 새 땅에서 만나는 날까지
오늘우리는 어머님이신 고 양순덕 집사님의 5주기 추모의 날을 맞이하여
고인을 추모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이렇게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바쁜 생활가운데도 이렇게 함께해준 가족 모두에게
먼저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총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어머님은 우리 곁에 계셨을 때, 그분은 언제나 하나님 사람으로 우리 곁에 계셨습니다.
살아생전에 고인은 하나님을 열정적으로 믿었고, 하나님을 의지했고,
하나님의 도우심 속에 살고자 했습니다. 성도들에게 “그가 얼마 동안 예수를 믿었느냐?
그가 교회에서 어떤 직분을 가지고 있었느냐?”하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가 지금 하나님 나라에 있다는 사실인 것입니다.
고인은 지금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는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를 가리켜 “새 하늘과 새땅”이라고 했습니다.
그 나라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을 위해 친히 예비하신 나라입니다.
그 나라에서 사랑하는 고인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그의 믿음의 열심과 중심이 그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게 하였습니다.
때로는 세상의 나그네 인생으로 살아가면서 삶의 고난과 염려근심,
사람으로서 가슴 아픈 어려움도 있었지만,
가족들을 위하여 참고 견뎌야만 했던 인내의 시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만나고 나서 생명을 다하는 그날까지도
고인은 믿음으로 기도하며 살고자 했습니다. 끝까지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어머님께서는 우리 곁을 떠나기 전까지도 몸이 불편하여도 병원에 입원한번 하지 않으시고,
어머님을 붙잡아주시는 하나님, 어머님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소망하며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어머님은 세상에서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기도했고, 하늘나라를 열망했습니다.
불편하신 몸으로도 육신의 아픔이나 고통쯤은 기도로 견디시며 자녀들을 생각하시고
당신이 부모로서 자식들에게 다 해주지 못한 가슴에 응어리져있는 한을 주님께 기도로 부탁하시는
기도를 하시며 불편하시고 연로하신 가운데서도 매 주말이면 성전을 찾아 강대상청소를 하시며
주님께 헌신의 본을 보이시고 당신의 마지막 가시는 길까지도 자식들에게 짐이 되지 않게 해주시고,
남들에게 추한모습 보이지 않게 해주시라는, 기도를 하시며 육신의 고통이 찾아와도
자신의 몸을 돌보기보다는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아니 어머님이 끝까지 잘 견딜 수 있도록 하나님이 어머님을 붙잡아 주셨고
어머님은 당신과 함께해 주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어머님 역시 믿음의 승리자가 되었습니다.
어머님을 추모하며 함께한 이 자리에서 우리 모든 사람은 죽음이 누구에게나 찾아온다는 것은
부인할 사람은 없습니다. 아무리 이 땅에서 오래 살고 싶어도 하나님이 부르시면 우리는 가야합니다.
가족 중에 어떤 이가 먼저 갈 수도 있고 나중에 갈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부르실 때가 되면
우리는 모두 가야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중요한 사실은 새하늘과 새 땅에 들어가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할
사람도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에서 하나님이 그 눈에서 눈물을 씻겨주시고
새롭게 하여 주실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할 사람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를 힘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어머님은 하늘나라에서 우리들을 바라보시며 당신이 남기고간 후손들 모두가
후일에 하늘나라, 눈물이나, 사망이나,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없는 천국에서 만날 수 있기를 위해 우리 이름 하나하나를 부르면서 기도하실 것입니다.
고인이 우리의 곁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갔던 것처럼 우리도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고 그 나라에 들어가기를 힘써야 합니다.
그 나라에 들어갈 때 우리도 주님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때문에 기쁨으로 그 나라에 들어가기까지 우리는 한 시 동안도 우리의 신앙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됩니다.
열심을 품고 주님을 섬길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서로를 더욱 사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고인이 가족들을 아끼고 사랑했듯이 가족들 역시도 서로를 아끼고 사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좀 더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함으로 인해 가정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고인이 있을 때보다 없을 때, 고인의 몫까지 서로를 위해 베풀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가운데 고인의 자리는 더욱 아름다워지고 소중하게 남게 될 것입니다.
고인의 말없는 교훈은 더욱 우리의 가슴에 그리움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가문의 자랑이 될 것입니다.
끝으로 우리는 우리의 가족을 붙드시고, 사랑으로 우리를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살아가야 합니다.
어머님이 우리 곁을 떠나가신 후, 가족들의 마음에도 허전함과 초조가 있었을 것입니다.
어머님이 있었던 자리가 얼마나 크게 우리의 마음에 남아 있었는지를 점점 느끼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어머님의 죽음 이후, 장례식과 여러 가지 일로 인한 경황없었던 순간들이 지나고,
차츰 모든 일이 정리되었을 때 찾아오는 허전함과 내일에 대한 불안, 초조감 등이 현실이 되어 찾아왔을 것입니다.
나 또한, 연세가 있으시니까 우리 곁에 오래 계시지는 못할 거라는 생각이야 늘 했지만
경황 중에 어머님을 보내드리고 비어있는 방을 보며, 마루를 청소하면서, 시시 때때로 찾아오는
어머님생각에 혼자 눈물을 흘릴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어머니라는 단어는 나뿐아니라 만은 사람들에게 가슴 아리로 불리워지는 가장 사랑스러운 단어가 이닌가 합니다.
어머님이 떠나신지 5년이 지난 지금도 설교준비를 하면서 어머님생각에 가슴이 메여오고 눈물이 났습니다.
어머님이 떠나신 후 언젠가 선교회원들과 제주도에 여행을 갔을 때 어떤 사람들이 할머니를
휠체어에 태우고 관광 온것을 보고 많은 후회를 했습니다.
돌아다니시기를 좋아하시는 분이 몸이 불편하니까 어딜 가고 싶어도 못가시고, 가자고해도 자식들
불편할까봐 반대하셨던 분을 생각하니까 왜? 저렇게 휠체어라도 태워서 외국은 아니라도 제주도라도
올 생각조차 못했을까하는 때늦은 후회가 너무 가슴 아팠습니다.
우리곁을 떠나신지5년 생활에 매이다보니 차츰 뇌리에서 멀어지는 어머니생각을
아주 잊어버려서는 안 됩니다. 언젠가 천국에서 만나야하니까요.
오늘을 맞이하기까지 수많은 사연들이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여
주셨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족들에게 힘과 능력이 되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흔들리고 어려울 때마다 우리를 붙잡아주시고 이끌어 주시사 우리를 승리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사랑으로 천국을 소망하며 다시 한 번 힘주어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17.10.6(음8.17) 母5주기추모예배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