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준 선교사(말레이시아)

정글 속 원주민(오랑 아슬리)을 향한 복음 열정



 

 

 


다민족 다문화 다종교 국가에서 주의 역사 기대
순복음의 중보 기억하며 ‘살아계신 하나님’ 찬양

샬롬! 말레이시아의 샤론순복음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는 김명준 선교사입니다. 말레이시아는 한국에서 비행기로 대략 6시간에서 7시간 거리에 있는 나라입니다. 최근 한국에 많이 알려지게 되면서 말레이시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가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말레이 반도와 동쪽에 위치한 보르네오 섬 지역으로 크게 이루어져 있고 한반도의 1.8배의 면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후는 동남아 특유의 고온 다습한 기후에 건기 우기로 나누어집니다. 고무 원목 주석 석유 등의 천연자원이 풍부하지만 상대적으로 인구는 3200만 명으로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경제성장 속도는 빨라 지난 20년간 4배의 경제 성장을 이룩했습니다. 또 해상교통의 요지인 말라카 해역을 끼고 있는 지리학적 특성 때문에 16세기 이후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 일본의 식민 통치를 받았습니다. 그로 인해 인구 구성이 말레이계, 중국계, 인도계, 오랑 아슬리로 통칭되는 원주민으로 구성되어 있는 다민족 다문화 다종교 국가입니다.

지리적인 장점과 다양한 인구 구성으로 말레이시아는 동남아 국가 중 높은 경제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이슬람을 국교로 삼고 있는 선교 제한 국가입니다. 인구의 70% 이상이 무슬림으로 태어나 무슬림으로 살다가 죽으며 우리의 주민등록증과 같은 ‘마이카드’(Mykad)에 이슬람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그것은 어떤 형태로든 바꿀 수가 없습니다. 경제 성장을 이룬 덕택에 보이는 환경은 좋지만 보이지 않은 영적인 환경은 점점 더 어려워져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원주민 선교에 대한 사명을 주셔서 정글에서 마을을 이루고 사는 말레이시아 원주민(오랑 아슬리)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경제적으로 어렵게 사는 토착민이지만 하나님이 이들을 향한 복음의 길을 열어주셔서 제게 주신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사역하는 가운데 권총 강도를 만나기도 했고 교회에 들어온 강도가 제 목에 칼을 들이대고 위협하던 때도 있었으며 정글 한가운데서 폭우를 만나 휩쓸릴 뻔한 절체절명의 위기도 있었지만 하나님의 보호하심 속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해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말레이시아도 예외는 아닙니다. 지난 3월부터 정부의 강력한 전면 통제가 시행되면서 사람들이 집 밖을 나가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어려움 중에도 하나님은 모든 교회와 성도들을 지켜주셨고 교회를 가지 못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성도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며 ‘아멘’을 외치고 있습니다. 이는 성령의 역사 없이는 나올 수 없는 고백임을 깨닫게 됩니다.

또 모두가 어렵지만 예비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통해 선교지의 필요한 부분을 부족함 없이 채워주시는 놀라우신 은혜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원주민 마을마다 구호품을 전달할 때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라고 고백하는 원주민들을 보면서 오히려 제가 더 많은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세상은 뉴노멀 시대의 도래를 외치고 현지에서도 예전처럼 돌아갈 수 없을지 모른다고 말합니다. 교회에서의 예배와 모임에 외국인은 함께 할 수 없다는 규정이 생기고 법적인 제재가 더욱 강화되고 있는 현실이지만 변함없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믿기에 오늘도 기도하며 나아갑니다.

무엇보다 힘들고 어려울 때 이 모든 것을 홀로 이겨내는 것이 아니라 멀리 한국에 있는 조용기 원로목사님, 이영훈 담임목사님 그리고 순복음 성도님의 중보 기도와 후원의 동역을 알기에 매순간 감사드립니다. 이것은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선교사로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은혜입니다.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함께하시는 성령께서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기에 더욱 주만 의지하며 나아가고자 합니다. 중보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와 사랑 그리고 복이 날마다 넘치시기를 소원합니다.

박종화 선교사(대만)

대만 선교 통해 '선교 대만' 이루는 게 비전

 

복음화율 점차 높아지지만 아직 우상숭배 강해
순복음의 영성으로 건강한 교회 세우도록 간구


할렐루야! 순복음가족신문을 통해 선교지 소식을 나누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대만 타이난에서 타이난순복음교회를 섬기고 있는 박종화 선교사입니다. 대만은 한국에서 비행기로 2시간 거리에 있는 남한 면적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섬나라로 이전에 사역했던 해발 3000m 이상 되는 중국 내지의 티베트와는 많이 달랐습니다. 비슷한 점이 있다면 우상을 섬기는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대만은 포모사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16세기 포르투갈인들이 '아름다운 섬'이라 일컬은 데서 유래된 말입니다. 하지만 500여 년이 흐른 지금은 이 아름다운 섬에 '구이다오'(귀신의 섬)란 오명이 더해졌습니다. 낮은 임금과 높은 집값, 비합리적인 정치 사회 문화를 빗댄 말이며 종교적으로 많은 우상이 있음을 표현하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대만은 한국교회 특히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님 이영훈 담임목사님의 영향과 해외 유학파 중 예수님을 믿은 이들로 인해 복음화율(5%)이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신앙이 미지근하고 주일에만 한 번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 우상숭배와 가정파탄, 경제 불안 등의 영향으로 우울증환자 동성애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만 복음화의 가장 큰 걸림돌로 불교, 도교 같은 전통 종교뿐만 아니라 조상의 위패, 재물신 등의 사당을 차려놓고 복을 구하는 다신교적 사상을 꼽을 수 있습니다. 다신론의 특징은 다른 종교에 대해서도 관용적이며 타인에 대하여 자신의 종교를 믿으라고 권하거나 강요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대만에 종교의 자유가 허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믿는 자가 적은 이유는 종교의 흔함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절대 다수의 대만인들은 자신이 모시는 신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하며 기독교의 하나님은 유일한 존재가 아니라 여러 많은 신 가운데 하나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만인들의 입장에서 볼 때 기독교는 지극히 불편한 종교입니다. 사원은 아무 때나 갈 수 있지만 교회는 정한 시간을 맞추어가야 예배를 드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 사역을 뒤로 하고 대만에 온지 11개월, 사역 초기이다 보니 사실 열매라고 하기 보다는 대만을 알아가고 이곳 사람들을 알아간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입니다. 하지만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은혜와 도전이 있었습니다.

전도를 위해 몇 번 만난 가정에 작년 12월 오토바이 사고가 났는데 병원으로 급히 달려가 보니 엄마는 뇌를 크게 다쳤고 앞에 타고 있던 딸은 얼굴의 3분의 1이 찢어졌으며 뒤에 타고 있던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은 현장에서 사망한 큰 사고였습니다. 엄마는 뇌수술 후 식물인간이 될 거라고 했지만 중보자들과 성도들의 기도로 4일 만에 의식이 돌아와 지금은 이전보다 더 건강하게 회복 중입니다. 이 일로 남편과 함께 예수님을 믿고 신앙이 자라고 있습니다. 이 사건으로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고 대만에서 어떠한 자세와 마음으로 복음을 전해야 하는지 알게 됐습니다.

최근에는 성도 중 우울증으로 오랜 고통 가운데 있었던 한 자매가 성령의 역사로 하나님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명목상 그리스도인이었던 자매는 주일예배에 정기적으로 참석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갑자기 많아진 모기를 잡기 위해 전기용품을 사러 갔다가 한 가정을 전도하고 모기도 없어지는 일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성도들은 기도회와 주일예배, 소그룹 성경공부를 통해 좋으신 하나님을 경험하며 말씀에 뿌리를 내려 믿음이 자라가고 있습니다.

타이난순복음교회의 비전은 건강한 교회를 세워 이 땅의 젊은이들, 특히 헌신자들을 양육해 '대만 선교(대만 복음화)를 통해 선교 대만(대만이 선교하는 나라가 되도록)'을 이루는 것입니다. 초대교회는 기도에 힘써 성령이 충만해 예수의 이름으로 치유가 일어나고 표적과 기사가 나타났습니다. 말과 지혜로 전하지 않고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병든 자가 낫는 동일한 성령의 역사가 이곳에 나타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실 것을 믿습니다. 오랫동안 영적인 눈이 멀어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챈 우상을 의지했던 사람들에게 성령의 인도를 따라 4차원의 영성으로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을 능력 있게 전하도록 함께 손 모아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오재웅 선교사(필리핀)

급속 성장한 앙헬레스 복음화 위해 복음의 씨 뿌려

 

 

찾아가는 예배로 절대긍정 절대신앙 강조
앙겔레스(순)교회 전도 및 구제 사역 최선

할렐루야! 사랑하는 순복음 모든 성도님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합니다. 저는 필리핀 앙헬레스에서 선교하고 있는 오재웅 선교사입니다. 제가 필리핀 앙헬레스로 파송 받은 것은 지난 2008년 5월이었습니다. '선교사'라는 단어는 저를 설레게 함과 동시에 언제나 저를 하나님 앞에 부끄럽게 합니다.

성도님들과 교회로부터 선교사로서의 수고와 칭찬을 받지만 이 모든 일은 결국 사람의 힘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힘으로 말미암은 것이기 때문에 '선교'라는 말이 언제나 저를 낮아지게 함과 동시에 하나님의 놀라운 행하심을 경험하고 또 기대하게 합니다.

제가 사역하는 앙헬레스는 점점 성장 발전해 가는 도시입니다. 마닐라 북쪽으로 약 150㎞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인구 30만 명의 작은 도시로 2007년에 제가 처음 필리핀 땅을 밟았을 때만 해도 이곳은 참 소박하고 순박한 이들이 이웃으로 있던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필리핀의 빠른 경제 성장과 함께 앙헬레스에 인접한 '클락' 지역이 개발되면서 이곳도 점점 빠르게 변화하는 중입니다. 갑작스러운 부동산 개발과 또 넘쳐나는 외국인 투자자들로 동네는 어느새 도시가 되었고 골목은 도로가 되어 차들로 넘쳐나게 되었습니다. 지난 2019년 필리핀의 경제성장률은 약 6.7%라고 합니다.

그러나 앙헬레스에는 또 다른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죄의 도시(Sin City), 앙헬레스'입니다.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술집이 집결해 있고 성적으로 가장 타락한 곳 그리고 이를 쫓아 세상적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 바로 앙헬레스입니다. 이러한 환경으로 인해 범죄의 유혹과 피해는 고스란히 이곳 주민들에게 향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 취임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선포한 범죄, 특히 마약과의 전쟁으로 현재 필리핀은 많은 마약 사범이 체포 혹은 사살되었지만 여전히 앙헬레스는 유혹이 많은 도시이기에 범죄의 소식이 떠나질 않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교회 앞에서 한국인이 괴한의 칼에 찔려 사망했습니다. 또 빌리지에서 경비를 하던 우리 교회 성도가 중국인 갱단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우리 교회는 더는 수요예배도 저녁 금요기도회도 하지 못하게 되어 성도들의 신앙생활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그러나 앙겔레스순복음교회는 이때부터 지·구역예배와 심방을 강화하면서 모이지 못하는 성도들을 찾아가는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영훈 위임목사님의 말씀대로 위기 가운데서도 더욱 믿음과 신앙을 지켜나가는 '절대긍정'과 '절대믿음'으로 성령이 강하게 역사하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 몸부림치는 교회로 성장하였습니다. 모든 성도가 성령 받고 방언으로 기도하며 더욱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도들로 성장해 가는 중입니다.

앙겔레스순복음교회는 또 갑작스러운 도시 성장으로 갈 곳을 잃은 많은 이들을 위로하는 곳으로 하나님께서 사용하고 계십니다. 갑자기 집을 잃은 이들에게 집을 지어주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하는 등 이웃에게 꿈과 희망을 나누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자신의 유익에 따라 교회에 나오는 이들 때문에 아픔을 경험할 때도 있지만 선교사는 힘든 일과 버거운 사명일지라도 순종과 믿음으로 걸어가면 결국 일은 하나님이 성취하신다는 진실을 깨닫게 됩니다.

필리핀은 인구의 약 85%가 가톨릭 신자이며 개신교가 약 8% 그리고 무슬림과 기타 종교가 약 7%를 차지합니다. 기독교가 8%라고 해도 그 안에는 이단이 포함돼 있어 순수한 복음주의 기독교인은 1억 명이 넘는 전체 인구 중에 3%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이들의 삶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때 필리핀에 그리스도의 은혜와 생명이 넘쳐날 것을 믿습니다.

앙겔레스순복음교회가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으로 또 절대긍정과 절대믿음의 신앙으로 필리핀을 변화시켜 나갈 것을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이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함께 순종해 하나님의 나라를 이뤄가는 순복음의 성도들이 되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김성국 선교사(레바논)

 

시리아 난민들을 하나님 백성으로 키웁니다

인구 5백만 명의 경기도 크기의 작은 나라
‘중동의 파리’ 불렸지만 지금은 경제 위기로 최악
센터 사역으로 시리아 난민에게 복음전파 자립 도와


할렐루야! 레바논에서 인사드립니다. 레바논은 지중해변에 위치해 있고 북과 동으로는 시리아와 남쪽으로는 이스라엘과 경계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기도만한 크기에 약 500만 명이 살고 있는 아주 조그만 나라입니다. 레바논은 한때 ‘중동의 파리’라고 불리기도 하고 겨울에 눈 덮인 산이 있어서 ‘중동의 알프스’라는 별명을 가진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하지만 오랜 내전으로 나라는 많이 피폐해졌고 시리아 내전으로 발생한 난민들의 대량 유입과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경제위기로 나라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시리아 내전이 발생한 지 벌써 만 9년이 지났습니다. 시리아 난민들의 상처도 어느 정도 아물어가고 이제는 난민이라는 신분으로 정착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난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2015년 복음주의문화센터를 만들어 지금까지 그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센터에서는 다양한 활동들을 제공합니다. 교육의 기회를 갖지 못한 아이들을 유치반 초등반 청소년반으로 나눠 기본적인 교과 과목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매주 금요일은 금요성경학교로 신앙교육을 실시하고 아이들은 찬양을 하고 성경을 배웁니다.

또한 청소년들은 제자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각종 은사와 재능을 개발하고 여성들은 성경공부와 천연비누 만드는 법을 배웁니다. 자칫 자존감이 낮아질 수 있는 이들이지만 이러한 수업과 훈련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가고 또한 자신감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청년들과 아버지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시작해 이들이 복음을 가까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활동이 적어진 것은 오히려 복음을 전하는데 있어 좋은 환경이 되었습니다. 코로나가 시작된 이후 주 2회 드리던 예배를 온라인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수업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아이들은 매주 하루씩 돌아가면서 센터에 나오고 있습니다. 센터에 속한 가족들을 모두 7개 소그룹(구역)으로 나눠 SNS상에서 매일 아침 2시간씩 묵상을 나눕니다.

여성들은 비누와 면마스크를 만들어 주변 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외부 기관의 협력으로 100개 가정의 시리아 난민들에게 긴급 식량도 나눠주고 있습니다. 센터가 시리아 난민들에게 복음과 떡을 나눠주는 통로로 쓰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계십니다.

레바논은 최근 더욱 깊은 암흑 속으로 들어가고 있는 듯 보입니다. 코로나19와 경제악화에 이어 환율의 급등으로 공식 환율은 5배로 뛰어 올라 금융위기까지 겹쳤고 현지인들의 월급은 기존의 5분의 1이 줄었습니다. 대신 물가는 2~3배가 뛰었습니다. 정부와 정치인들에 항의하는 시위가 연일 벌어지면서 도로를 강제로 막고 타이어를 태우고 있습니다. 이제 휘발유와 밀가루(빵)의 가격을 잡지 못하면 언제 서민들이 도로에 뛰쳐나갈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더욱이 염려되는 것은 시리아 난민들입니다. 코로나19의 위협적 상황에서 사회경제적인 혼란이 겹치면 어쨌든 가장 피해를 보는 사람은 가난한 난민들입니다.

저희 센터에서는 시리아 난민들이 주님을 영접한 후 경제 자립 공동체로 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들에게는 집과 땅과 일자리가 필요합니다. 이들과 같이 살다보니 애굽에서 종살이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을 보는 것 같습니다. 이들에게는 출애굽과 같은 새로운 비전과 약속이 필요합니다.

전쟁으로 모든 소유를 잃고 실향민이 됐지만 새로운 땅에서 하나님을 만난 이후 오히려 더 큰 축복을 얻었다고 고백하는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중동지역에 있는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발판으로 사용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따라서 이들에게 새로운 땅을 보여주시고 안정적으로 주를 예배할 공간과 농사지을 수 있는 농지 및 건물이 생겨나길 기도합니다. 레바논의 혼란 속에서 오직 주님만이 반석되심을 믿고 믿음의 가족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중보해 주십시오.

청소년, 청년 제자훈련을 통해 난민들이 복음을 전하는 일꾼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도님들에게 기도를 요청합니다. 또한 난민들에게 전하는 복음방송을 직접 제작하고 송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을 간절히 기도합니다.

장명준 선교사(파라과이)

“성령과 동행하는 교회와 예배가 사역 핵심입니다”
교민 및 현지인 교회 등 5개 교회 통해 전도 구제 헌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리며 중남미에 위치한 파라과이의 델 에스떼 소식을 전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파라과이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코로나19로 인해 정부가 공식적으로 모든 모임(교회 예배 포함)과 사람들의 이동을 제한했고 국경도 봉쇄했습니다.

 현장 예배를 드릴 수 없는 상황에서 교회에서는 한인 및 제자교회 현지인 모든 성도들이 새벽예배, 수요예배, 주일예배를 가정에서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파라과이는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아 실시간 방송이 어렵고 또 인터넷 영상매체 사용이 어려운 성도들이 많아 교회에서는 주보와 설교문을 문서와 녹음파일로 만들어 각 가정에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지금의 상황은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음 전파에 헌신하는 남미순복음델에스떼교회의 사역을 지면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파라과이 델 에스떼는 브라질 그리고 아르헨티나와 국경을 접한 지역으로 인근에 세계적인 관광지 이과수폭포가 있습니다. 델 에스떼는 상권 특화지역으로 브라질 상인들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쇼핑센터와 각종 도매업체들이 즐비합니다.

 특히 브라질과는 특별한 제재 없이 자유롭게 왕래가 가능하며 ‘우정의 다리’를 통해 수많은 브라질과 파라과이 사람들이 오고가는데 코로나로 이 다리가 처음으로 폐쇄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무역이 활발해 파라과이의 경제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델 에스떼에서 우리는 한인 교회와 3개의 파라과이 현지인 교회 그리고 1개의 인디헤나 교회 등 총 5개 교회와 브라질 인디헤나 공동체 마을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사역 기본은 ‘성령을 의지하는 교회와 예배’로 한인을 비롯해 현지인 부교역자들과 교회 리더들은 모두 예배 중심의 사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인교회의 열심을 본받아 현지인 제자교회도 새벽 예배를 열심히 드리며 섬김 구제 선교 가르침 등을 쉼 없이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위해 남미순복음델에스떼교회 성도들은 금식과 기도로 한해를 시작합니다. 한인 성도들은 교회에서 신년 금식 축복성회를 드리고 현지인들은 수양관에서 지교회 청소년 연합 집회를 개최합니다. 이어 고난주간에는 모든 성도들이 전체 연합 수련회를 갖는데 이때는 저녁마다 성령대망회를 열고 그리스도의 고난을 깊이 묵상합니다. 부활절에는 약 500여 명의 성도들이 연합예배로 모여 사명을 재확인하고 함께 식사를 나눕니다.

파라과이는 6, 7월이 겨울로 최저 기온이 섭씨 2~3℃까지 내려갑니다. 평균 30℃, 한여름에는 40℃를 웃도는 파라과이에서는 겨울을 대비한 난방 시설이 전혀 없어 겨울이 되면 가끔씩 얼어 죽는 노숙인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겨울이 되면 구제금을 모아 델 에스떼 지역의 가난한 이웃을 위한 구제 행사를 진행하는데 해마다 600여 가정에 옷 신발 이불 그리고 식료품을 나누어 줍니다.

지난해 10월에는 교회 비전센터 체육관에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동시에 수익금의 전액을 선교와 구제금으로 사용하기 위한 코리안 페스티벌을 진행했습니다. 교회에 인접한 브라질의 포스 두 이과수(Foz do Iguacu), 파라과이의 시우다드 델 에스떼(Ciudad del Este) 지역 1000여 명의 한인과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한국의 문화 음식 그리고 케이팝(K-pop)댄스 경연대회로 교제를 나눴는데 이 때 참석자들에게 주님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 모든 사역은 하나님의 말씀에 은혜 받은 한인 및 현지인 성도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로 건축된 교회 부설기관 비전센터를 통해 다양한 사역을 진행하거나 예정하고 있습니다. 한인 장년층을 위한 치매 교육과 뜨개질, 취미활동, 운동 그리고 한인 학생들을 위한 예체능 수업을 개설해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 현지인들을 위해서는 직업 훈련학교를 진행하며 현지인 교회학교 부흥을 위해 교육 및 자료 제공, 구제와 선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이 모든 사역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계획하는 학교 보건소 직업학교 사역 역시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사랑으로 이뤄지길 소망합니다.


투바공화국/이철성선교사 후임인 나타샤라목사의 인도

투바에 일어난 순복음 영성 되살리는 노력 필요

1992년 이철성 목사 첫 파송 후 급속 성장 
귀임 후 이단 성행하며 성도들 현혹시켜 
소련선교회 후원 및 중보기도 힘쓸 계획

 

 시베리아 남쪽에 위치한 투바공화국. 러시아의 자치 공화국으로 우리에게는 생경한 이름이지만 순복음의 영성이 이 곳에 불어닥친 것은 1990년 초반의 일이었다. 정확한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1992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조용기 목사 초청 성회에 참석했던 한 고려인으로 인해 투바공화국에 순복음의 싹이 트기 시작했다. 대통령 법률고문이었던 그는 당시 대통령에게 불교국가이긴 하지만 기독교를 받아들여야 국가가 발전할 수 있다는 조언을 한다. 그리고 바로 대통령의 요청으로 우리교회에서 이철성 목사가 선교사로 파송됐다. 불교국가이지만 러시아 정교가 활동하는 이 나라에 순복음이 끼친 영향력은 상당했다. 선교사가 세운 투바순복음교회를 비롯한 지교회를 통해 1000명에 이르는 성도들이 믿음 안에서 교제를 나누게 됐다.
 이철성 선교사가 10년의 사역을 마치고 2004년 귀임하면서 투바순복음교회는 이 선교사로부터 양육받은 현지인 사역자가 담임으로 세워졌다. 간간히 본교와 연락은 오고갔지만 이 선교사가 귀임한 후 한동안 우리교회에서는 발걸음이 뜸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믿고 사역을 맡겼던 현지인 사역자가 교회를 처분하고 타지역으로 떠나버린 것이다. 그런 중에 교회는 분열됐고, 책임지고 교회를 이끌어 가는 리더가 없자 성도들이 하나 둘씩 교회를 떠나기 시작했다. 이 중 나타샤라는 여 목사가 교회를 다시 일으키고 순복음의 열정에 불을 붙이려 노력하다 결국 모교회에 도움을 요청해왔다. 지난 6월에 열린 순복음세계선교대회에 참석해 그 동안의 사역을 보고한 나타샤 목사는 교회가 처한 어려움을 상세하게 이야기했다. 소련선교회장 박흥열 장로는 급박한 상황을 선교국에 보고하고 토지임대문제 등의 해결을 위해 7월에 1000달러를 지원했다.
 그리고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2일까지 소련선교회장 박흥열 장로와 임원 그리고 투바공화국에서 사역했던 이철성 목사(현 순복음동산교회 담임)가 함께 투바공화국을 다녀왔다.
 동쪽 대부분은 삼림으로 덮여있고 서부는 분지지대로 이뤄진 투바공화국은 키질이 수도다. 우리와 같은 알타이 족에 해당하는 투바족이 사는 투바공화국은 과거 중국 청나라의 영향을 받았다. 이후 1914년 러시아 제국으로 넘어갔다. 1961년 자치공화국으로 승격되면서 1993년에는 투바공화국으로 개칭된다.
 수도 키질에 아시아의 지리적 중앙임을 상징하는 ‘아시아의 중심 기념탑’을 세워 그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투바공화국 사람들은 한때 구소련의 붕괴로 극심한 후유증을 앓기도 했다. 이철성 목사가 선교사로 활동할 당시만해도 소련선교회가 의료선교까지 펼치며 애정을 쏟았던 그 곳은 최근 이단들이 성행하면서 많은 기독교인들이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있었다. 신실했던 한 목회자가 이단의 꾐에 넘어가 많은 교인들을 현혹시키고 있다고 현지 성도들은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한국에서 상황을 보고 받고 이 곳에 와서 직접 상황을 본 순간 가슴이 아팠습니다. 전임 사역자가 사택과 교회를 팔고 떠나는 바람에 다른 교역자들과 성도들 가슴에 큰 상처가 남아있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이 나타샤 목사가 끝까지 남아 200여 명의 성도들과 이곳을 지키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박 장로는 현지를 방문해 보니 투바순복음교회의 어려운 상황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종교법상 15년된 교회는 자체 등록을 할 수 있지만 투바순복음교회의 경우는 세워진지 13년 밖에 되지 않아 자체 등록이 어려워 가까운 러시아의 민스크에 있는 오순절 교단 교회로 소속이 될 수 밖에 없었다. 그렇지 않으면 교회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교회 일은 비록 안타깝게 마무리 됐지만 교회 성도들이 민스크에 있는 교회 목사에게 ‘우리는 끝까지 여의도순복음교회 소속이다. 결코 변함이 없다’라고 했다더군요. 그들의 확고한 정체성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박 장로는 또 “아침에 숙소 인근으로 산책을 나갔다가 강가에 한 무리가 모여 기도하는 모습을 보았다. 성경공부를 하고 있던 이들은 다름아니라 교회 분열이후 투바순복음교회를 떠났던 교인들이었다. 우리를 보고 반가워 한 이들은 교회가 안정을 찾고 있다는 소식에 다시 투바순복음교회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며 성령의 인도하심에 놀라워 했다.
 이철성 목사와 박흥열 장로는 이번 투바공화국 방문에서 남아 있는 교역자들과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나타샤 목사를 담임으로 세우고 5명의 부교역자들에게 협력을 당부했다. 박 장로는 후원을 약속했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그동안 교류가 없었던 구 소련 지역 선교사들과의 만남을 주선하기 위해 9월 11일부터 14일까지 우크라이나 자파로지아순복음교회와 영산신학대학 우크라이나 분교에서 열린 제1회 순복음 영산제자 선교대회에 참석을 권유했다. 기차를 타고 편도 6시간이나 걸려 선교대회에 참석했던 투바순복음교회 교역자들은 그 곳에서 순복음의 사역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사명감을 확고하게 다지게 됐다. 수 많은 제자사역자들을 보고 도전과 순복음 사역자로서의 자부심을 얻게 됐다고 했다.
 박 장로는 “1992년 구 소련이 붕괴되면서 한동안 이 지역에 복음의 문이 열려 선교사들이 많이 들어왔다. 이철성 목사님의 경우는 일찍 이 곳에 와서 사역을 했던 경우에 속한다. 타 교단 사역자들도 많이 왔지만 쉽게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 투바 사람들로 인해 본국으로 돌아간 선교사도 상당수다. 하지만 이철성 목사님의 경우 이 곳에서 크게 사역하실 수 있었던 것은 순복음의 파워가 막강했기 때문이다. 성령운동은 이 곳 사람들의 마음을 단숨에 녹였고, 주님의 자녀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역사했다. 하지만 점차 외국 선교사들의 활동이 제약을 받고 있다. 활발한 복음 사역의 전개를 위해서는 현지인 제자를 양육해 본교회와 교류함으로 순복음이 영성이 꽃피울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투바공화국에 관심을 갖고 이 곳에 복음이 활발히 전파될 수 있도록 성도들의 중보기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경숙 선교사(대만 타이통생명천순복음교회)

태풍으로 상처입은 대만 위해 기도해주세요  

 8월 모라꼿 피해로 타이통 원주민 갈 곳 없어
교회들 힘 모아 주님 사랑으로 복구 힘써 
중국남방선교회 제일 먼저 성금 전달

              


 지난 8월 8일 태풍 모라꼿의 영향으로 대만은 수 많은 사람들이 집과 가족을 잃어버려 연일 고통 속에 헤매고 있습니다. 특히 대만 남부에서는 소림촌이라 불리는 한 마을이 통채로 매몰되는 사태로 600여 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림촌에 비하면 그래도 다행히라고 할 수 있지만 제가 사역하고 있는 남동부인 타이통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다행히 타이통생명천순복음교회와 성도들은 안전하게 대피해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우리의 이웃인 타이마리의 지아란 등 주변 여러 지역은 마을의 약 3분의 1이 물과 함께 사라지고 주변의 도로가 흙더미 돌산으로 변했습니다. 더러는 철로와 다리가 끊어져 형태를 알아볼 수가 없습니다.

 10미터 넓이의 잔잔한 시냇가가 800미터의 무서운 강으로 넓혀지면서 주변의 도로와 주택들이 윗마을에서 아랫마을로 쓸렸고, 해변은 쓰레기더미 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뿌리채 뽑혀 나뒹굴고 있는 집, 반쪽만 남아 벼랑끝에서 간신히 걸려 있는 집, 노면이 깍여 나가 자갈과 흙으로 엉켜진 도로 등 마을은 어디 하나 성한 데가 없습니다. 마을 어귀의 도로가 손상된 까닭에 높고 높은 산의 외길을 꼬불꼬불 넘어서 도착한 타이마리의 한 마을은 재난 영화에서나 볼수 있었던 그런 장면들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 늘 다녔던 곳들이 하룻사이 쏟아진 폭우로 마치 낯선 광야같이 느껴졌습니다. 너무나 처참해진 모습에 그저 주저 앉아 있는 주민들에게 뭐라고 말을 꺼내야할 지 몰랐습니다.

 ‘어떤말들이 저들에게 위로가 될수 있을까’ 그냥 옆에 함께 털썩 주저앉아 있을 수 밖에 없었는데, 오히려 그들이 먼저 말을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그래도 사람이 안전하게 살아 있다는것이 얼마나 다행이냐”며 “밤중에 물사태가 일어났다면 수 많은 인명피해가 있었을텐데 그나마 낮시간이었으므로 긴급광고를 듣고 대피할 수 있었다”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이번 수해자들은 주로 대만 원주민들입니다. 과거에 이들은 산지족이라 호칭하였지만 지금은 원주민으로 불리웁니다. 대만 원주민은 13개 부족이 있는데 고연령층 사람들의 대부분은 아직도 산 주변에서 살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은 공부할 시기가 되면서부터 자기 부락을 떠나 도시로 나가지만 노인들은 대부분 자기 부족들이 있는 곳에서 떠나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많은 노인들이 자기 부족의 언어 외에 중국어를 말하지 못하는 것이 타 지역으로 떠나지 못하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현재 타이통생명천순복음교회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역을 방문해 미용,간단한 진료,식사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해지역을 돌아다니며 진흙더미로 변한 가정들의 청소를 돕거나 정신적인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 수해자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위로하며 기도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 저들에게 필요한 것은 안심하고 평안히 들어갈 수 있는 자신들의 집이 속히 회복되는 것입니다.

 현재 임시 수용소로 사용되는 장소들에서도 곧 이동을 해야하는데, 이들이 갈 곳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정부도 이들을 잘 챙기지 못해 원주민들은 그 어느때보다 많은 관심과 돌봄이 필요합니다. 

 이번 수해가 이들에게는 50년만의 재해였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이러한 중에도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한 간증을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타이통 지아란촌에는 5개의 작은 교회들이 있습니다. 이들 교회 성도들이 들려준 간증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이번 수해로 광야가 되어버린 주택가에 흙더미 위에 벽과 지붕만 남은 낡은 가옥 2채가 서 있었습니다. 원시오라는 자매의 집이었습니다. 그녀에 따르면 갑작스럽게 휘몰아쳐 내려오는 물사태로 이미 피할 수 없게 되자 폭우속에 이웃들을 데리고 지붕 위로 올라가 구조를 요청했답니다. 기도하다 눈을 뜨고 현실을 보면 체념됐다가도 다시 기도하기를 8시간째 됐을 때였습니다. 떠밀려오는 물이 마지막으로 지붕 위를 휩쓸어버릴 그 순간, 그녀는 포기하면 안된다 싶어 주의 이름을 부르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그 때 집앞까지 내려온 물이 집 양편으로 갈라져 흐르는데, 마치 누군가 큰손으로 자신들이 있는 지붕을 감싸안고, 감싸 앉은 손 밖으로 물이 갈라져 흐르는 것 같았다고 합니다. 결국 함께 데리고 올라간 이웃 20명과 그녀는 함께 구조를 받아 많은 수해자들 앞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이번 태풍 피해가 가장 심한 소림촌과 타이마리 지아란은 심하게 우상숭배를 하는 지역입니다. 수해의 상처를 씻고 이 지역 많은 사람들이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을 찾는 백성이 될수 있길 기대하며 타이통 여러교회은 이번에 합력하여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수해자들을 돕는 일에 제일 먼저 성금을 보내주는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중국남방선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대만 원주민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사랑으로 상처를 잘 이겨내고 평정을 찾을 수 있도록 그리고 속히 거주할 주택이 마련되어 각자 보금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성도님들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오재웅 선교사(필리핀)

급속 성장한 앙헬레스 복음화 위해 복음의 씨 뿌려

찾아가는 예배로 절대긍정 절대신앙 강조
앙겔레스(순)교회 전도 및 구제 사역 최선

할렐루야! 사랑하는 순복음 모든 성도님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합니다. 저는 필리핀 앙헬레스에서 선교하고 있는 오재웅 선교사입니다. 제가 필리핀 앙헬레스로 파송 받은 것은 지난 2008년 5월이었습니다. '선교사'라는 단어는 저를 설레게 함과 동시에 언제나 저를 하나님 앞에 부끄럽게 합니다.

성도님들과 교회로부터 선교사로서의 수고와 칭찬을 받지만 이 모든 일은 결국 사람의 힘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힘으로 말미암은 것이기 때문에 '선교'라는 말이 언제나 저를 낮아지게 함과 동시에 하나님의 놀라운 행하심을 경험하고 또 기대하게 합니다.

제가 사역하는 앙헬레스는 점점 성장 발전해 가는 도시입니다. 마닐라 북쪽으로 약 150㎞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인구 30만 명의 작은 도시로 2007년에 제가 처음 필리핀 땅을 밟았을 때만 해도 이곳은 참 소박하고 순박한 이들이 이웃으로 있던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필리핀의 빠른 경제 성장과 함께 앙헬레스에 인접한 '클락' 지역이 개발되면서 이곳도 점점 빠르게 변화하는 중입니다. 갑작스러운 부동산 개발과 또 넘쳐나는 외국인 투자자들로 동네는 어느새 도시가 되었고 골목은 도로가 되어 차들로 넘쳐나게 되었습니다. 지난 2019년 필리핀의 경제성장률은 약 6.7%라고 합니다.

그러나 앙헬레스에는 또 다른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죄의 도시(Sin City), 앙헬레스'입니다.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술집이 집결해 있고 성적으로 가장 타락한 곳 그리고 이를 쫓아 세상적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 바로 앙헬레스입니다. 이러한 환경으로 인해 범죄의 유혹과 피해는 고스란히 이곳 주민들에게 향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 취임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선포한 범죄, 특히 마약과의 전쟁으로 현재 필리핀은 많은 마약 사범이 체포 혹은 사살되었지만 여전히 앙헬레스는 유혹이 많은 도시이기에 범죄의 소식이 떠나질 않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교회 앞에서 한국인이 괴한의 칼에 찔려 사망했습니다. 또 빌리지에서 경비를 하던 우리 교회 성도가 중국인 갱단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우리 교회는 더는 수요예배도 저녁 금요기도회도 하지 못하게 되어 성도들의 신앙생활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그러나 앙겔레스순복음교회는 이때부터 지·구역예배와 심방을 강화하면서 모이지 못하는 성도들을 찾아가는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영훈 위임목사님의 말씀대로 위기 가운데서도 더욱 믿음과 신앙을 지켜나가는 '절대긍정'과 '절대믿음'으로 성령이 강하게 역사하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 몸부림치는 교회로 성장하였습니다. 모든 성도가 성령 받고 방언으로 기도하며 더욱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도들로 성장해 가는 중입니다.

앙겔레스순복음교회는 또 갑작스러운 도시 성장으로 갈 곳을 잃은 많은 이들을 위로하는 곳으로 하나님께서 사용하고 계십니다. 갑자기 집을 잃은 이들에게 집을 지어주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하는 등 이웃에게 꿈과 희망을 나누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자신의  유익에 따라 교회에 나오는 이들 때문에 아픔을 경험할 때도 있지만 선교사는 힘든 일과 버거운 사명일지라도 순종과 믿음으로 걸어가면 결국 일은 하나님이 성취하신다는 진실을 깨닫게 됩니다.

필리핀은 인구의 약 85%가 가톨릭 신자이며 개신교가 약 8% 그리고 무슬림과 기타 종교가 약 7%를 차지합니다. 기독교가 8%라고 해도 그 안에는 이단이 포함돼 있어 순수한 복음주의 기독교인은 1억 명이 넘는 전체 인구 중에 3%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이들의 삶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때 필리핀에 그리스도의 은혜와 생명이 넘쳐날 것을 믿습니다.

앙겔레스순복음교회가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으로 또 절대긍정과 절대믿음의 신앙으로 필리핀을 변화시켜 나갈 것을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이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함께 순종해 하나님의 나라를 이뤄가는 순복음의 성도들이 되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김경숙 선교사(대만 타이통생명천순복음교회)

태풍으로 상처입은 대만 위해 기도해주세요  

 8월 모라꼿 피해로 타이통 원주민 갈 곳 없어
교회들 힘 모아 주님 사랑으로 복구 힘써 
중국남방선교회 제일 먼저 성금 전달

              


 지난 8월 8일 태풍 모라꼿의 영향으로 대만은 수 많은 사람들이 집과 가족을 잃어버려 연일 고통 속에 헤매고 있습니다. 특히 대만 남부에서는 소림촌이라 불리는 한 마을이 통채로 매몰되는 사태로 600여 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림촌에 비하면 그래도 다행히라고 할 수 있지만 제가 사역하고 있는 남동부인 타이통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다행히 타이통생명천순복음교회와 성도들은 안전하게 대피해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우리의 이웃인 타이마리의 지아란 등 주변 여러 지역은 마을의 약 3분의 1이 물과 함께 사라지고 주변의 도로가 흙더미 돌산으로 변했습니다. 더러는 철로와 다리가 끊어져 형태를 알아볼 수가 없습니다.

 10미터 넓이의 잔잔한 시냇가가 800미터의 무서운 강으로 넓혀지면서 주변의 도로와 주택들이 윗마을에서 아랫마을로 쓸렸고, 해변은 쓰레기더미 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뿌리채 뽑혀 나뒹굴고 있는 집, 반쪽만 남아 벼랑끝에서 간신히 걸려 있는 집, 노면이 깍여 나가 자갈과 흙으로 엉켜진 도로 등 마을은 어디 하나 성한 데가 없습니다. 마을 어귀의 도로가 손상된 까닭에 높고 높은 산의 외길을 꼬불꼬불 넘어서 도착한 타이마리의 한 마을은 재난 영화에서나 볼수 있었던 그런 장면들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 늘 다녔던 곳들이 하룻사이 쏟아진 폭우로 마치 낯선 광야같이 느껴졌습니다. 너무나 처참해진 모습에 그저 주저 앉아 있는 주민들에게 뭐라고 말을 꺼내야할 지 몰랐습니다.

 ‘어떤말들이 저들에게 위로가 될수 있을까’ 그냥 옆에 함께 털썩 주저앉아 있을 수 밖에 없었는데, 오히려 그들이 먼저 말을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그래도 사람이 안전하게 살아 있다는것이 얼마나 다행이냐”며 “밤중에 물사태가 일어났다면 수 많은 인명피해가 있었을텐데 그나마 낮시간이었으므로 긴급광고를 듣고 대피할 수 있었다”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이번 수해자들은 주로 대만 원주민들입니다. 과거에 이들은 산지족이라 호칭하였지만 지금은 원주민으로 불리웁니다. 대만 원주민은 13개 부족이 있는데 고연령층 사람들의 대부분은 아직도 산 주변에서 살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은 공부할 시기가 되면서부터 자기 부락을 떠나 도시로 나가지만 노인들은 대부분 자기 부족들이 있는 곳에서 떠나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많은 노인들이 자기 부족의 언어 외에 중국어를 말하지 못하는 것이 타 지역으로 떠나지 못하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현재 타이통생명천순복음교회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역을 방문해 미용,간단한 진료,식사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해지역을 돌아다니며 진흙더미로 변한 가정들의 청소를 돕거나 정신적인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 수해자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위로하며 기도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 저들에게 필요한 것은 안심하고 평안히 들어갈 수 있는 자신들의 집이 속히 회복되는 것입니다.

 현재 임시 수용소로 사용되는 장소들에서도 곧 이동을 해야하는데, 이들이 갈 곳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정부도 이들을 잘 챙기지 못해 원주민들은 그 어느때보다 많은 관심과 돌봄이 필요합니다. 

 이번 수해가 이들에게는 50년만의 재해였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이러한 중에도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한 간증을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타이통 지아란촌에는 5개의 작은 교회들이 있습니다. 이들 교회 성도들이 들려준 간증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이번 수해로 광야가 되어버린 주택가에 흙더미 위에 벽과 지붕만 남은 낡은 가옥 2채가 서 있었습니다. 원시오라는 자매의 집이었습니다. 그녀에 따르면 갑작스럽게 휘몰아쳐 내려오는 물사태로 이미 피할 수 없게 되자 폭우속에 이웃들을 데리고 지붕 위로 올라가 구조를 요청했답니다. 기도하다 눈을 뜨고 현실을 보면 체념됐다가도 다시 기도하기를 8시간째 됐을 때였습니다. 떠밀려오는 물이 마지막으로 지붕 위를 휩쓸어버릴 그 순간, 그녀는 포기하면 안된다 싶어 주의 이름을 부르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그 때 집앞까지 내려온 물이 집 양편으로 갈라져 흐르는데, 마치 누군가 큰손으로 자신들이 있는 지붕을 감싸안고, 감싸 앉은 손 밖으로 물이 갈라져 흐르는 것 같았다고 합니다. 결국 함께 데리고 올라간 이웃 20명과 그녀는 함께 구조를 받아 많은 수해자들 앞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이번 태풍 피해가 가장 심한 소림촌과 타이마리 지아란은 심하게 우상숭배를 하는 지역입니다. 수해의 상처를 씻고 이 지역 많은 사람들이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을 찾는 백성이 될수 있길 기대하며 타이통 여러교회은 이번에 합력하여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수해자들을 돕는 일에 제일 먼저 성금을 보내주는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중국남방선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대만 원주민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사랑으로 상처를 잘 이겨내고 평정을 찾을 수 있도록 그리고 속히 거주할 주택이 마련되어 각자 보금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성도님들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김병천 선교사(미얀마) - 미얀마를 그리스도의 빛으로 밝힌다

양곤순복음교회, 미얀마선교훈련원 통해 선교
제자사역 활발해 7개 지교회 세우며 원주민 전도  

 미얀마는 동남아시아의 인도차이나 반도와 인도 대륙 사이에 있는 나라입니다. 계절은 건기, 우기, 겨울로 나뉘는데, 건기에는 보통 43도까지 올라가고 우기는 6개월 정도 매일 비가 오고 겨울은 한국의 가을 날씨와 비슷합니다. 면적은 68만 평방킬로미터로 남한의 약 7배가 되는 큰 나라이고 민족은 크게는 8개 종족과 작게는 135개 종족이 살고 있습니다. 

 저는 1996년 미얀마에 파송되어 선교하고 있는 김병천 선교사입니다. 1981년 3월에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금식을 할 때에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주님께서 제 마음에 세계선교로의 부르심을 주셨습니다. 영산신학원 6기로 3년 동안 신학을 한 후 1991년 1월부터 만 6년간 여의도순복음교회의 교역자로 섬기며 선교를 준비했습니다. 1996년 12월 선교지로 출발할 때 조인미 사모와 4살난 아들 민혁이와 돌 지난 딸 민지를 안고 미얀마 땅에 도착했습니다. 절대적인 군부독재와 불교의 강력한 영향권 속에 가난과 저주마저 전생의 업보로 믿고 살아가는 미얀마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순복음의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의 깃발을 미얀마 땅에 심고자 열심을 다하고 있습니다.

 전기도 격일제로 주고 국제전화도 3∼5분내에 끊어지는 여러 가지 어려운 조건도 있었지만 군부와 불교의 세력에 기독교는 여러 모양으로 핍박과 압제를 받고 있습니다. 저희 교회도 2번이나 정부의 탄압으로 교회 문을 닫고 3주 혹은 4주동안 구역예배를 드리는 개인집을 돌면서 예배를 드린 적도 있습니다. 13년동안 선교를 하면서 여러 가지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1999년 12월 양곤순복음교회를 교회를 개척하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미얀마 정부는 외국인들이 미얀마의 자국사람에게 선교를 하는 것을 금하고 있어 여러 가지 외국인의 제재가 선교를 많이 어렵게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예수님과 같이 제자를 키우는 것이 선교를 일보 전진하는 일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미얀마선교사훈련원(Myanmar Mission Training Center)입니다. 2003년에 선교국에 신청해 미얀마선교훈련원을 개원하게 됐습니다. 올해부터 미얀마영산신학교(Myanmar YoungSan Theological Seminary, 가칭)로 이름을 바꾸고 현재 44명의 학생들이 순복음의 신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미얀마는 크게는 8개(까친, 친, 샨, 몬, 라카인, 까야, 카렌, 버마)의 종족이 살고 있고 작게는 135개 종족들이 살고 있는 다 민족 국가입니다. 소수부족(친, 까친, 샨)이 기독교를 믿어서 약 6%정도가 크리스천이지만 나머지 주 종족인 버마족, 샨, 몬, 까야, 라카인 종족은 거의 0.1%도 안되는 미전도 종족으로 남아 있습니다. 아직까지 복음을 듣지 못한 수많은 미전도 종족들에게 가장 좋은 복음전파 방법은 제자들을 순복음의 영성으로 훈련시켜서 선교사로 파송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2004년 양곤순복음교회에서는 1기 미얀마선교훈련원의 졸업생을 깡거 지역과 나포타 지역에 선교사로 파송했습니다. 2기 졸업생들은 짜웃동 지역, 아수따웅 지역, 옛사웅지역, 만달라이 지역 등에 선교사로 파송했고, 3기생은 쉐비다 지역으로 파송했습니다. 많은 신학생들이 현지교회에서 사역하거나 교회를 개척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주님의 지상명령을 붙들고 나아가 순복음의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의 말씀을 성령의 도우심으로 능력 있게 전하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양곤순복음교회는 270여 명의 성도들이 섬기고 있습니다. 성인교구는 10개의 구역, 아동교구는 2개의 지역분교를 가지고 있습니다. 매일 새벽예배와 주일예배, 수요예배와 금요철야예배를 통해 성도들에게 좋으신 하나님을 전하고 있습니다. 깡거, 떼예공, 쉐비다, 옛사웅, 아수따웅, 만달라이, 짜웃동에 순복음교회를 세워 지역 원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4차원의 영적세계’ ‘성공적 구역’ ‘조용기 목사님 10분 설교’를 번역해 사람들에게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을 전하고 제자들을 순복음의 일꾼으로 양성하고 있습니다.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인도차이나선교회(회장 이병규 장로)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교회가 많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선교회원들의 기도와 헌신으로 미자립 원주민 가정과 제자교회가 크게 부흥하고 있고 양곤순복음교회 사역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선교사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시는 선교국과 인도차이나 지역의 성전건축과 신학생 양성을 위해 많은 후원을 하고 있는 인도차이나선교회에 감사드립니다.      

 미얀마는 선교제한지역으로 선교가 쉽지 않은 지역입니다. 그러나 순복음의 자부심을 가지고 조용기 목사님의 제자로서 충성을 다겠습니다. 저는 미얀마 전역에 100개의 순복음교회를 세우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많은 순복음의 제자들이 양성되어 미얀마 전역에 교회들을 개척하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하게도 신학교 건축을 위한 1200평의 부지가 마련되었습니다. 이제는 미얀마 선교의 본부인 미얀마영산신학교 건축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약 10만 달러의 재정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많은 성도들의 중보기도를 부탁합니다. 늘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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