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순복음호놀룰루교회 강종복 목사

 ‘하나님이 만드신 지상천국’ 하와이

1903년 이민 역사와 시작된 교회 사역 
우상숭배·경제침체로 신앙 생활 힘들어
순복음 영성으로 이민사회 아픔 위로 나서
    

 

 하와이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여행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있는 곳이다. ‘하와이’는 폴리네시아 말로 ‘신이 있는 장소’, 하와이 말로는 ‘작은 고향’을 의미한다. 하와이 주는 8개의 주요 섬과 100여 개가 넘는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세계적인 휴양지로 알려진 와이키키가 있는 호놀룰루가 하와이 주의 수도이다.

 하와이의 인구는 121만 명이며 인구의 80%가 수도가 있는 오하우 섬에 살고 있다. 이중 아시아계가 41.6%(한인계는 3%), 백인이 24.3%, 하와이 원주민이 18%로 미국 50개 주에서 동양인들이 가장 많아서 동양인들이 문화충격 없이 가장 잘 적응할 수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는 1903년 사탕수수 노동자 모집 광고를 본 100여 명의 사람들이 하와이 호놀룰루에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이민의 역사가 시작된다. 이민 교회 역사도 이때부터라 할 수 있다.

 현재 하와이한인기독교교회협의회에 가입된 교회 수가 46개이며, 협의회는 성도수를 4000여 명에서 4500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중 30%는 이민 후 교회에 출석하게 된 경우다. 

 그러나 하와이는 다양한 민족이 살다보니 각종 우상숭배가 심해 성도들이 영적으로 깨어 있지 않으면 신앙생활이 어렵고 믿음의 기준을 분간하기 힘들다. 또한 이단들이 독버섯처럼 대학과 젊은 층을 파고들고 있어 그 피해가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다. 여기에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경제불황의 영향으로 여행객들이 줄면서 경제적 부담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 때문에 하와이는 그 어느 때보다 성도들의 어려움을 신앙으로 잡아줄 교회의 역할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순복음호놀룰루교회는 오순절 성령운동과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의 영성으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고자 순복음의 깃발을 높이 들고 복음을 외치고 있다.

 하와이에 있는 대다수 교회들의 활동은 크게 세 분야로 나눌 수 있다. 예배와 목회활동, 교육과 문화활동 그리고 사회적 봉사활동이 그것이다. 한인 교회는 신앙공동체인 동시에 민족공동체이다. 따라서 한인 교회는 그 존재 가치가 이미 선교적 의미를 갖고 있다. 예배와 목회활동을 통해 구원의 확신을 심어주고, 모국어에 의한 예배와 한글의 사용,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민족적 뿌리를 심어준다. 또 이민봉사와 사회사업을 통해 이민자들이 미국문화와 사회에 적응케 하며, 미국 문화 발전에 공헌하며 사는 긍지를 갖게 한다. 조국을 떠나 변두리인이 되기 쉬운 미국 이민자들에게 현지의 삶에 정착하도록 도와주는 한인 교회의 역활은 그래서 크다고 할 수 있다.

 순복음호놀룰루교회 역시 이민자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사역하며 이들이 이 땅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건강할게 살아갈 수 있도록 힘써 돕고 있다.  순복음호놀룰루교회는 1991년 현재 구로순복음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김봉준 목사에 의해 개척됐다. 이어 이학모, 이민석 목사가 시무했으며 2004년부터 강종복 목사가 사역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청년 사역을 거쳐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5년 여 선교 사역을 했던 강종복 목사가 순복음호놀룰루교회를 맡아 성도들의 연합과 교회 부흥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부임당시 어려웠던 교회 문제를 기도로 해결하고, 부흥의 기틀을 자아 지금은 주일출석이 3배나 증가됐다. 현재는 재적성도 250여명 중 170여 명이 주일예배에 출석하며 작지만 선교지향적인 교회로 변했다.

 순복음호놀룰루교회는 태평양 한 가운데 있는 섬에 자리하고 있지만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선교에 대한 열정만큼은 강렬하다. 주기적으로 에티오피아, 네팔, 인도, 파푸아뉴기니, 필리핀, 중국, 북한, 티베트, 탄자니아 등 세계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을 초청해 ‘선교축제의 마당’을 열고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을 성도들과 나누며 선교사들을 후원하고 중보하는 시간을 갖는다.

 순복음호놀룰루교회가 지향하는 모토는 또 ‘영성이 회복되고 기적을 체험하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교회’이다. 이를 위해 ‘성령님에 의해 움직이는 교회’,‘평신도가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교회’, ‘교회의 사명에 따라 움직이는 교회’를 꿈꾸며 교회성장과 부흥을 추구하고 있다. 먼저 권사들이중보기도팀으로 나서 하와이 복음화와 교회 부흥을 위해 쉬지 않고 기도의 불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교회는 성도들의 영성강화를 위해 평신도 성경공부를 진행한다. 2월부터 실시된 상반기 교육이 얼마 전 끝나기도 했다. 최근에는 중·고등부가 부흥되면서 3층 다목적실 성전을 확장하기도 했다. 순복음호놀룰루교회는 미래의 꿈나무들이 중·고등부 학생들을 신앙강화는 물론 100명 부흥을 위해 기도 중이다. 더불어 청·장년 주일 출석 350명을 목포로 기도하며 이들을 위한 교육관 구입을 추진하고 있다. 

 

 순복음호놀룰루교회는 누구보다 아픔과 상처가 많은 이민 사회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홈페이지(fghon.com)에 중보란을 마련하고 지역 사회 문제 및 성도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전 성도들이 중보기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또한 성도들이 말씀을 통해 언제든지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설교 동영상을 서비스하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 환경 조건으로 지상 천국이 된 하와이. 그러나 순복음호놀룰루교회는 지금까지 달려온 선교사역을 발판 삼아 하와이를 말씀과 찬양, 순복음의 영성이 깃든 이 땅에서의 진정한 천국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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