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본 제주 비경]청보리 넘실대는 '섬 속의 섬' 가파도

답답한 마음을 한순간에 날려버릴 만큼 바람이 신선하다.

청보리가 넘실대는 춤사위를 보고 있으면 세상 근심을 잠시나마 잊는다.

낚시꾼이 간간이 찾던 섬인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사진). 2009년부터 시작한

청보리축제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2018년 23만 명, 지난해에는 45만 명이 방문했다.

섬 면적이 87만4000㎡인데 60%가량이 청보리밭이다.

       

답답한 마음을 한순간에 날려버릴 만큼 바람이 신선하다. 초록빛 보리, 노란 유채꽃이 그 바람에 실려 한들한들 춤을 춘다. 청보리가 넘실대는 춤사위를 보고 있으면 세상 근심을 잠시나마 잊는다.

낚시꾼이 간간이 찾던 섬인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사진). 2009년부터 시작한 청보리축제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2018년 23만 명, 지난해에는 45만 명이 방문했다. 우도, 마라도 등과 더불어 ‘섬 속의 섬’ 관광 휴양지로 새롭게 태어났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축제가 취소됐다.

대정읍 운진항에서 배편으로 10분이면 가파도 포구에 닿을 수 있다. 식당 1개, 민박집 1개에 불과했는데 지금은 카페와 더불어 20여 곳이 성업 중이다. 방문객이 포구에 내리면 차량 등으로 식당까지 안내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 섬 최고 높이가 20.5m에 불과해 섬 가운데 소망전망대에서 360도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 옆 소망하우스에는 소원을 적은 쪽지가 가득하다.

섬 해안선 길이는 4.2km다. 제주올레 10-1코스(5km)가 S자 형태로 만들어져 있다. 섬 면적이 87만4000㎡인데 60%가량이 청보리밭이다. 주택, 포구를 제외한 대부분의 땅에서 청보리를 재배하고 있다. 맥주나 식용으로 쓰이던 청보리는 축제가 생긴 이후에는 보릿가루로 가공, 포장해서 팔기도 한다.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탄소 없는 섬’ 용어가 태어난 섬이지만 아직까지 풍력발전기가 가동되지 않는 아쉬움이 있다.


































<태양의 후예> 촬영지 강원 태백 한보광업소

            
유시진 대위, 당신과 함께라면 어디든 가고 싶지 말입니다.
<태양의 후예> 촬영지 강원 태백 한보광업소

이름만으로도 뜨거운 드라마! KBS 2TV에서 방영중인 <태양의 후예>에 빠져 봄날을 보내고 있는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비행기 타고 날아가야 하는 그리스 대신 마음만 먹으며 지금 당장

달려갈 수 있는 국내 촬영지, 강원도 태백의 한보광업소가 주인공이다. 봄날의 꽃구경보다

더 달콤한 오감만족 '유시진 대위'의 흔적을 따라 고고!

사진설명 

KBS 2TV에서 방영하고 있는 <태양의 후예> 재해 장면이 촬영된 강원 태백의

구 한보광업소 <사진제공·태양의후예문화산업전문회사,NEW>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

겨울에서 봄으로 이어지는 싱숭생숭한 이 계절. 이 한마디로 여인들의 가슴을 단숨에

낚아챈 사나이가 있다. 바로 KBS 2TV에서 방영 중인 <태양의 후예> 주인공 유시진 대위다.

중앙아시아의 가상 국가 '우르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군인 드라마는 낯선 땅에 파병된

군인과 의사들의 사랑과 뜨거운 전우애를 담고 있다. 그중에서도 주인공 유시진(송중기 분)

대위와 강모연(송혜교 분), 송송커플의 사랑 이야기가 큰 흐름을 이룬다.

3월 말에도 눈 내리는 태백의 봄날 찾은 한보광업소 2008년 폐광 이후 조용하던 공간이 들썩이려 한다

3월 말에도 눈 내리는 태백의 봄날 찾은 한보광업소. 2008년 폐광 이후 조용하던 공간이 들썩이려 한다<태양의 후예 /> 재난 장면 촬영된 한보광업소 제1공구 실제 모습 드라마 배경으로 촬영된 장면<사진제공·태양의후예문화산업전문회사,NEW/>

 [왼쪽/오른쪽]<태양의 후예> 재난 장면 촬영된 한보광업소 제1공구 실제 모습 / 드라마 배경으로 촬영된 장면<사진제공·태양의후예문화산업전문회사,NEW>드라마에 소개된 재난 장면 한보광업소

드라마에 소개된 재난 장면이 촬영된 한보광업소<사진제공·태양의후예문화산업전문회사,NEW>

<태양의 후예> 촬영지가 태백에?

이 대목에서 궁금해진다. 송송커플이 달달하게 데이트 하던 푸른 바다며 애틋한 눈빛을 주고받던

지진 장면 등 드라마의 배경 '우르크'는 과연 어디일까. 실제 촬영지는 그리스의 자킨토스 섬.

<태양의 후예> 인기에 힘입어 순식간에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하늘도 무심하시지.

달달한 로맨스가 펼쳐진 공간이 그리스라니. 언제 거기까지 날아간단 말인가. 아쉬운 마음도 잠시,

국내에서도 촬영됐다는 소식에 귀가 번쩍 떠진다.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달려갈 수 있는 국내에도 <태양의 후예> 촬영지가 몇몇 있다.

파주의 'DMZ 캠프그리브스'는 파병 본진 막사로, 정선의 '삼탄아트마인'은 샤워장 씬 등,

또 태백의 '한보광업소'에서는 지진 재해·유격 씬 등이 촬영됐다. 이중 요즘 가장 핫한

송송커플의 절절한 눈빛이 압권인 지진 재해 장면이 촬영된 강원도 태백의 한보광업소를 찾았다.

드라마에서 태백부대의 주둔 장소로 소개된 오픈세트장. 지난해 11월 드라마 촬영을 마친 후 철거해 지금은 볼 수 없다 <사진제공·태백시청 /> 

드라마에서 태백부대의 주둔 장소로 소개된 오픈세트장. 지난해 11월 드라마 촬영을

마친 후 철거해 지금은 볼 수 없다 <사진제공·태백시청>오픈세트장이 있던 자리. 드라마 촬영 마친 후 철거했다

오픈세트장이 있던 자리. 드라마 촬영을 마친 후 지난 11월 철거했다

태백에서 <태양의 후예>가 촬영된 장소는 한보광업소 통보탄광(이하 한보광업소). 그의 본명이다.

1982년 개광해 2008년 폐광까지 탄광도시 태백의 흥망성쇠를 함께했다. 한보광업소의

제1공구에서 지진 재해 장면을, 제2공구에서는 오픈 세트장을 만들어 촬영했다.

'1공구', '2공구'라는 단어는 탄광에서 쓰던 말. 풀어내면 한보광업소의 채탄 작업장에 붙인 이름이다.

오픈세트장 <태양의 후예 /> 촬영을 위해 지은 오픈세트장

<태양의 후예> 촬영을 위해 지은 오픈세트장 <사진제공·태백시청>오픈 세트장이 있던 자리. 2008년 한보광업소 폐광 이후 버려진 건물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오픈 세트장이 있던 자리. 2008년 한보광업소 폐광 이후 버려진 건물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재난 현장과 유격 장면 촬영된 한보광업소

본격적인 드라마 여행에 들어서기 전 알아두어야 할 부분이 있다. 태백 한보광업소에서 촬영된

장면 중 태백부대, 그러니까 유대위의 거주 막사로 사용된 오픈세트장은 지금 볼 수가 없다.

100% 사전제작으로 만들어진 <태양의 후예> 촬영을 마친 후 작년 11월 철거했기 때문이다.

태백시청 관광문화과 박시현 주무관은 "한보광업소 폐광과 함께 주변 자연 복구가 예정됐는데

한·중 동시방영 중인 <태양의 후예>의 폭발적인 열풍으로 내국인은 물론 중국인 관광객들의

촬영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금 당장 태백에서 볼 수 있는 촬영지는 지진 재해 장면과

유격 장면을 찍은 저탄장"이라고 설명했다.

드라마 재해 장면이 촬영된 건물 채탄작업을 하던 광부들의 세탁실과 샤워실 등이 있던 사무실

드라마 재해 장면이 촬영된 건물. 채탄작업을 하던 광부들의 세탁실과 샤워실 등이 있던 사무실

재해 장면이 촬영된 건물은 제1공구 근처에 자리한 사무소로 샤워장과 세탁실 등을 갖추고 있다.

폐광 후에도 본 모습을 지키고 있었으나 드라마의 지진 재해 장면 촬영을 위해 무너뜨렸다.

제2공구의 오픈세트장은 유시진 대위의 우르크 태백부대 주둔지로 이국적인 건물들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던 공간. 앞서 설명했듯이 아쉽게도 지금은 볼 수 없다. 지난해 11월

 촬영을 마친 후 철거됐기 때문이다. 지금 구 한보광업소에서 볼 수 있는 곳은 제1공구의

무너진 건물과 제2공구를 연결하는 터널, 그리고 오픈세트장이 있던 자리와 유격장 씬이

촬영된 저탄장 뿐이다. 참고로 탄가루가 섞인 진흙길은 눈길보다 미끄러우니 날이 흐릴 땐

터널 대신 동백산역에서 2공구(저탄장)로 올라가는 편이 낫다.

구 한보광업소 제1공구와 2공구가 이어지는 터널. 채탄 작업 후 여기를 통해 저탄장으로 이동했다. 탄가루가 물에 섞이면 미끄럽다.

구 한보광업소 제1공구와 2공구가 이어지는 터널. 채탄 작업 후 여기를 통해 저탄장으로 이동했다.

 탄가루가 물에 섞이면 미끄럽다.

이마저도 2017년까지 철거될 예정이었으나 드라마의 폭발적인 인기로 계획을 수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철거된 오픈세트장도 마찬가지. 한류열풍과 국내관광활성화를 놓고

설전이 오가고 있다. 그래도 너무 서운해 하지는 말자. 이왕 유대위를 따라 태백을 찾았다면 촬영지

1공구와 2공구를 연결하던 터널에서 '광부체험'을 더해보는 건 어떨까. 터널은 철로처럼 놓인

갱도는 땅 밑에서 캐낸 탄을 저탄장으로 이동하는 갱도. 이곳을 걸어 반대편으로 빠져나가면

제2공구가 나온다.

한때 크게 번성했던 탄광마을 태백의 역사를 품은 철암역 전경. 역 주변에 자리한 철암탄광역사촌에 들르면 태백의 옛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한때 크게 번성했던 탄광마을 태백의 역사를 품은 철암역 전경. 역 주변에 자리한

철암탄광역사촌에 들르면 태백의 옛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검은 노다지로 들썩이던 탄광도시 태백의 지금

불과 10여년 전만해도 이 터널을 통해 탄이며 광부들이 오갔을 것이다. 탄광도시 태백에서

석탄이 발견된 것은 1920년경. 장해룡이라는 사람이 금천골 개울가에서 처음 발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제강점기 탄광 개발을 시작했지만 6·25전쟁으로 탄광산업이 발전할 틈은 없었다.

1960년 이후 경제개발 5개년 산업개발과 맞물리면서 탄광산업은 본격적인 부흥을 시작한다.

태백 뿐 아니라 조용한 산골 마을이던 정선·삼척·영월·화순 등은 탄광도시로 다시 태어난다.

 화전민들이 흩어져 살던 태백은 인구 13만명이 넘는 거대 탄광도시가 된다. '한 밑천'

꿈꾸며 전국에서 모여들던 이들 덕분이다.

탄들을 모아 분탄작업 후 운송하기 전 모아두던 저탄장 

탄들을 모아 분탄작업 후 운송하기 전 모아두던 저탄장<태양의 후예 />에서 유격장면이 촬영된 저탄장. 동백산역에서도 보인다

<태양의 후예>에서 유격장면이 촬영된 저탄장. 동백산역에서도 보인다

물질적 풍요와 생사를 건 노동을 오가며 위태롭게 반짝이던 태백의 호황은 정부의

석탄합리화정책으로 사그라든다.

이때 대부분 탄광이 문을 닫았고 다시 조용한 산골마을로 돌아간 태백에 <태양의 후예>로

오랜만에 새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드라마 촬영장과 함께 철암역의 '철암탄광역사촌'을

더하면 제법 괜찮은 '탄광체험 여행'이 된다. 광부들의 애환이 담긴 태백 별미 물닭갈비까지

맛본다면 더 풍요롭다.

태백 오픈세트장에서 <태양의 후예 /> 배우들의 단체 사진 한컷<사진제공·태양의후예문화산업전문회사,NEW> 

태백 오픈세트장에서 <태양의 후예> 배우들의 단체 사진 한컷

<사진제공·태양의후예문화산업전문회사,NEW>

다시 <태양의 후예>로 돌아가보자. 이곳 재난 현장, 태백의 한보광업소로 돌아온 의사 강모연은

'사람을 구하러' 달려온 유시진 대위와 재회한다. 같은 목적으로 다시 만난 그들은 서로를 걱정하며

사람들을 구조하는데 여념이 없다. 신발끈을 묶어주던 따뜻한 손길도 그가 머물던 주둔 막사도 모두

사라졌지만 한번쯤 그의 흔적을 따라 가보는 건 어떨까. 그리고 사실은 말입니다. 유대위,

당신과 함께라면 어디든 따라가고 싶지 말입니다.

tip. 드라마 촬영장 한보광업소, 어떻게 찾아갈까?

<태양의 후예> 촬영장 주소로 알려진 태백시 통동 산 67-1를 찍고 가면 조금 헷갈릴 수 있다.

태백시청 박시현 주무관의 팁을 빌자면 '1공구(지진촬영현장) 태백시 통골길 112(통동)

 033-554-1388, 2공구(오픈세트장, 유격장신) 태백시 통동 152-6 동백산역'으로 가면 된다.

동백산역에서 보이는 '한보에너지' 건물이 유격장면이 촬영된 저탄장 건물이다.

여행정보

주변 음식점
숙소

글, 사진 : 한국관광공사 국내스마트관광팀 이소원 취재기자


※ 위 정보는 2016년 3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월미공원의 봄나들이



























9월 19일오후 메일


도담삼봉을 거처 청풍문화단지까지 유람하고~~~




단양 도담삼봉(명승 44)은 단양팔경 가운데 으뜸으로 꼽히는 명소다. 남한강 한 가운에 솟아오른

작은 세 봉우리에 '삼도정'이라는 정자가 들어서 있다. 마치 액자를 뚫고 나온 한 폭의 그림같은

풍경이다. 특히 물안개가 은은히 피어오를 때면 그 신비로움이 절정에 이르러 전국의 사진작가들을

불러들인다. 강원도 정선의 삼봉산이 홍수에 떠내려와 도담삼봉이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데,

유년 시절 도담삼봉과 함께 자란 정도전은 뒷날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 할 정도로 이곳을 아꼈다고 한다




 

석 문

잠시 이 곳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긴 뒤 바로 옆에 붙어있는 단양팔경 2경이자

자연이 빚은 조형미가 돋보이는 단양 석문(명승 45)도 함께 둘러보면 좋다.

200m 정도의 가파른 오르막 계단을 올라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자연이 만들어 놓은

돌문 사이로 파란 하늘과 싱그러운 녹음, 그리고 물이 함께 어우러지는 경이로운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제천 청풍문화재단지

 

1982~85년에 청풍호 연안 망월산성 기슭의 총면적 54,486에 조성되었다.

남한강 상류인 이 일대는 선사시대 문화의 중심지로서 구석기시대의 유적이 곳곳에서 발견되었으며,

삼국시대에는 고구려와 신라의 세력쟁탈지로 찬란한 중원문화를 이루었던 곳이다.

고려와 조선시대에도 지방의 중심지로 수운을 이용한 상업과 문물이 크게 발달했다.









1978년부터 시작된 충주다목적 댐의 건설로 제천시의 청풍면을 중심으로 한 5개면 61개 부락과

충주시 일부가 수몰되자, 이곳에 있던 각종 문화재들을 한곳에 모아 문화재단지를 조성했다. 

이곳에는 선사시대의 고인돌·선돌 등의 거석문화재와 민가·향교·관아 등을 나누어 복원·

배치했으며, 고가(古家) 내에는 생활유품 1,600여 점을 옛 풍속대로 전시해놓았다.


제천 청풍 팔영루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5)

조선시대에 청풍부를 드나드는 관문이었던 누문이다. 아래는 문이고 위에는 누각의 형태로 되어 있다.

고종(재위 18631907) 때의 부사 민치상이 청풍 8경을 노래한 팔영시로 인하여 팔영루라 불리게 되었다. 충주댐 건설로 1983년 지금 위치로 옮겨서 복원했다. 앞면 3, 옆면 2칸 규모이며 지붕은 팔작이다.

안에는 마루를 깔고 난간을 두르고 있다. 청풍문화재단지 내에는 팔영루 외에도 금남루와 응청각,

금병헌 등 다양한 관아건축물이 있다.

    














82번 국도는 금월봉, 청풍 나루터, 옥순봉, 상천리 마을, 능강 솟대문화공간, 청풍리조트 등 명소들을

줄줄이 꿴다. 바람 따라 벚꽃길엔 꽃은 졌지만 그 분홍 흔적이 아직 곳곳에 남아있다.

제천 사람들은 ‘청풍호’ 이름을 고집한다고 한다. 인접 시·군 중 수몰 면적이 가장 넓기 때문이다.

당시 제천시 청풍면 등 5개면 61개 마을이 잠겼다.

뱃길은 충주댐나루터에서 장회나루까지 52㎞에 걸친 뱃길은 내륙에서 가장 길고 멋진 항로다.

금수산 기암괴석과 옥순봉 석벽, 그림같은 다리(옥순대교)를 감상할 수 있다.

산길은 또 어떤가. 비봉산(飛鳳山·531m)에 가면 한눈에 청풍호를 담을 수 있다. 모노레일을 타고

정상에 오르면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있다. 이곳에서 360도 파노라마의 그림 같은 풍경이 기다린다.

맑은 공기에 욕심을 더 낸다면 자드락길을 걸으면 된다. 맑은 바람(淸風)에 땀을 식혀가며 보약 같은

산소를 폐부 가득 챙겨갈 수 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 호숫가를 간다면, 또 운이 좋다면 물안개의 몽환적인 풍경을 감상 할 수 있다.

청풍면 황석리에는 추사의 세한도(歲寒圖·국보 180호)를 빼닮은 노송이 있다. 안갯속 우뚝 선

그림자로 사진가들의 셔터 소리를 즐기며 고운 자태를 뽐낸다.














오는길엔 허기진 배를채워야 하겠기에 이천 쌀밥집 나랏님수랏상에서

'마늘떡갈비+마늘강황돌솥밥+된장찌개 20,000으로(점심특선) 배불리

하루를 Hppay하게 마무리하였다.




단양잔도, 만천하스카이워크 하루길 힐링코스



단양 남한강 부벽암경 느림보 강물길에 잔도가 놓였다

구멍이 뽕뽕 뚫린 트렌치위에 서면 발아래 절벽으로 푸른 강물이 흐르는 모습이 아찔하다

깎아지른 절벽을 휘돌아치는 수직 벼랑에 가까스로 선반을 얻어 매달아 놓은 다릿길이다

사람이 도저히 갈 수 없는 곳에 다리를 매달아 가까이 가서 풍경을 볼 수 있게 하였으니 이것이 잔도棧道







벼랑 따라 물줄기 위에 들어선 단양 잔도는 수려한 남한강 풍류에 아슬아슬함을 더한다.

단양 잔도는 지난해 새롭게 단장해 일반에 공개됐다. 만학천봉 절벽 아래 나무 데크를 조성하고,

조명과 음악이 곁들여지는 등 아기자기한 모양새다.

길이 1.2km 남짓한 단양 잔도는 열차가 지나는 상진철교 아래부터 절벽이 마무리되는

만천하스카이워크 초입까지 연결된다. ‘잔도(棧道)’는 벼랑에 선반처럼 매단 길로,

여행자에게는 중국 장가제(張家界)의 잔도가 잘 알려졌다





단양 잔도는 동향으로 단양 시내를 바라보고 소백산 자락을 적시며 흘러드는 남한강 수심 깊은

벼랑에 잔도를 건설하여 한번은 꼭 가 봐야 할 곳으로 여겨진다.

본격적으로 잔도에 들어서면 아슬아슬한 벼랑길이 이어진다.

단양 잔도는 수면 위 높이 약 20m, 2m가량 된다. 한쪽은 깎아지른 절벽이고, 반대편은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강물이다. 고개를 빼꼼히 내밀면 수직으로 형성된 괴석이 긴장감을 더한다.

잔도에는 나무 데크 곳곳에 성긴 구멍을 뚫어 발아래 강물이 내려다보인다.

구멍 위를 지날 때면 아찔함에 탄성이 쏟아진다.











교통편도 단양역에서 걸어서 10여분이면 잔도에 연결될 수 있어서 이용에 편리하다

잔도입구 주변도로에는 버스 승용차등을 주차할수있다.

단양 잔도는 1200미터 길이에 폭이 2미터로 백척 암벽 벼랑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는 강물위를

걷다보면 끝마무리에 만천하스카이워크 초입으로 연결된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단양 잔도와 함께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데 만천학봉 위에 자리잡고 있다.

스카이워크로 가기 위해서는 먼저 티켓(12000)을 끊은 뒤 셔틀버스에 탑승해야 한다.

길이 좁고 꼬불꼬불해 일반 차량의 통행은 통제된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짚와이어(30,000원)를

탄 탑승객이 쏜살같이 미끄러진다.  

남한강 절벽 위에서 8090m 수면 아래를 내려보며 하늘 길을 걷는 스릴을 맛볼 수 있는 스카이워크로,

시내 전경과 멀리 소백산 연화봉을 볼 수 있습니다.

말굽형의 만학천봉 전망대에 쓰리 핑거(세 손가락) 형태의 길이 15m, 2m의 고강도 삼중 유리를 통해

발밑에 흐르는 남한강을 내려다보며 절벽 끝에서 걷는 짜릿함을 경험하세요!







 

이곳에서는 짚와이어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비단에 수를 놓은 듯 아름답다고 해서 산 이름이

붙여졌다는 금수산과 남한강 호반의 절경을 감상하며 스피드와 스릴을 즐길 수 있다.

만학천봉 위에 들어선 스카이워크에 오르면 단양 읍내와 남한강 물줄기가 발아래 펼쳐진다.








투명한 강화유리 사이로 80~90m 아래 수면을 내려다보며 하늘 길을 걷는 아찔함이 더해진다.

스카이워크에 오르는 회전 경사로는 높이와 따라 방향에 따라 단양을 다채롭게 조망하는 재미가 있다.

스카이워크에서 내려올 때 짚와이어를(이용요금 30,000원) 이용하면 하늘을 나는 짜릿한 경험도

가능하다.







 


5월 23일오후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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