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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설날 예배(22.02.01)
하나님이 예배 가운데 은혜 베푸시기를 간구하는 마음으로
새찬송가 257, 260, 430장 중 2~3곡을 찬송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설 가정 예배를 드리겠습니다.
예배로 부르심 …(시23)……사 회 자 / 신앙고백 …사도신경……………… 다 같 이
찬송 … 550장(통 248장)… 다 같 이 / 대표기도 ……………………………… 맡 은 이
성경봉독 …창12: 1~4……. 다 같 이 / 설교 …주님과 동행하는 새해……맡 은 이
찬송 …559장(통 305장)……다 같 이 / 주기도문 …………………………………다 같 이
주님과 동행하는 새해
지난 한 해도 우리를 지켜주시고 오늘 이렇게 함께 모여 예배드릴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민족의 대명절인 설날이 되면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설날에도 마냥 행복할 수많은 않은 듯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더욱더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야 합니다. 더욱더 하나님과 동행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오늘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시는 모습을 통해 어떻게 올 한 해 동안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있을지 함께 생각해보길 원합니다.
1. 하나님만 의지하라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창 12:1)"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런 명령을 하신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첫째, 그를 통해 큰 민족을 이루고 그를 창대하게 하여 복을 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둘째, 아브라함이 온전히 하나님만 의지하길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당시 아브라함의 고향인 갈대아 우르에는 우상이 만연했습니다.
(수 24:2)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 역시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우상과 죄악이 가득한 환경에서 아브라함이 떠나길 원하셨습니다. 그런 환경을 떠나 온전히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하나님만을 따르길 원하셨던 것입니다.
(창12:2)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복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만 의지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형통의 복과 자녀의 복까지도 받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 역시 돈, 명예, 권력과 같이 온갖 우상들이 가득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그런 우상들을 떠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의지했던 모든 것들을 버리고 온전히 하나님만을 의지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 것들은 결코 우리를 보호해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지키고, 보호하고, 인도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십니다. 한 분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만 따를 때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복을 받아 누릴 수 있습니다.
(창12:3)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2022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고 사랑했던 모든 것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2. 말씀을 따라가라
창세기 12장 4절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하나님이 지시하신 땅으로 갔다고 말씀합니다. "아브람이 야훼의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오 세였더라". 75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정들었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난다는 것은 아브라함에게 결코 쉽지않은 결정이었고 도전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로 마음을 정했고 그 말씀을 따라 행함으로 마침내 자녀의 복과 장수의 복도 받으며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가 있었습니다.(창21:5)아브라함이 그의 아들 이삭이 그에게 태어날 때에 백 세라 /7 또 이르되 사라가 자식들을 젖먹이겠다고 누가 아브라함에게 말하였으리요마는 아브라함의 노경에 내가 아들을 낳았도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따랐던 그에게 하나님은 놀라운 복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창15:5)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하나님의 이 축복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였기에 오늘도 온 세상의 믿음의 자녀들이 그를 가리켜 믿음의 조상이라 부르며 그의 믿음을 본받기를 소망하는 것입니다.
한 해를 시작하면서 우리도 아브라함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기로 결단을 해야 하겠습니다. 세상의 풍조에 휩쓸리지 말고 오직 말씀에 붙잡혀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때로 하나님의 말씀이 내 생각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믿음으로 그 말씀을 붙들고 순종하며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말씀에 순종할 때 아브라함을 부르고, 인도하고, 복 주셨던 하나님이 동일한 복을 우리에게, 바로 나에게 허락하실 것입니다.
바라기는 올 한 해 동안 우리 가족 모두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만 의지하고 늘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의지하고 말씀을 따라 살기로 결단한 우리 가족 모두에게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놀라운 복을 내려주실 줄 믿습니다. 찬송 …559장(통 30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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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주일] 부활의 은혜를 누리자 (요 11:23-27)
23.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오라비가 다시 살아나리라 24. 마르다가 이르되 마지막 날 부활 때에는 다시 살아날 줄을 내가 아나이다 2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26.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27. 이르되 주여 그러하외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내가 믿나이다
우리에게도 부활의 현재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요5:25에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하셨습니다. 그래서 먼저 복음의 말씀을 믿음으로 우리 영혼이 살아나고 다음은 재림 시에 우리 육체까지도 영광의 형체로 다시 살아납니다. 십자가 부활의 사건이 귀한 것은 예수님 혼자만의 사건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를 포함한 사건입니다. 예수 죽음 내 죽음, 예수 부활 내 부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와 함께 죽었고 예수와 함께 살았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 바울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라고 했습니다. 즉 죽어야 사는 원리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와 함께 죽었다고 믿어도 삶에서 그 진리를 적용하여 순종하지 않으면 이론에 그칩니다. 그러므로 늘 엎드려 성령의 도우심으로 온전히 장사지내지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롬6:10-11에 "그가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이요 그가 살아 계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 계심이니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 했습니다. 죽은 만큼 삶을 경험합니다. 그래서 요12:24-26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귀히 여기시리라” 하나님은 죽은 자를 귀히 여기십니다. 시116:15에 “성도의 죽는 것을 여호와께서 귀중히 보시는도다” 했는데 우리가 예수님의 본을 받아 내가 죽으면 하나님 보실 때 아주 귀하게 보십니다. 세상에는 온통 제 잘났다고 산 사람들이 많은데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죽은 사람을 보신다면 회개할 것 없는 하늘의 의인 아흔아홉보다 이 사람을 더 귀히 여기실 것입니다.
계2:10에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하셨습니다. 생명이 왕노릇하는 풍성한 은혜입니다. 예수님께서 오신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 롬5:4에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여기 소망은 주님처럼 영광의 형체를 입는 것입니다.
마5:10-12에도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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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집에 머물라 - 2020년 유월절 풍경 |
이스라엘은 매년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나라이다. 성경의 역사를 담고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하고 사역하던 장소를 직접 보기위해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일생에 단 한 번이라도 방문하고 싶어 하는 곳이다. 작년에만도 약 400만 명이 성지순례를 위해 이스라엘을 찾았다. 하지만 작년 말 중국에서 퍼진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가 서로 왕래하지 못하는 상황이 왔다. 세계적인 팬데믹(대유행병)으로 인해서 국가별로 방역과 격리조치가 내려지고 항공기와 교통수단의 운행이 줄어들었다. 이스라엘에서는 지난 2월 한국인 성지순례객 중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이후 한국에서 오고가는 비행기 편은 중단되고 한국 사람들은 두문불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한국인이 아닌 유럽에 다녀온 이스라엘인에 의해 바이러스의 전파가 시작되어 이스라엘은 유래 없는 어려움에 빠져들었다. 전쟁 때도 이렇지는 않았다고 할 만큼 커다란 충격으로 다가왔다. 가장 먼저 온 변화는 순례객들이 끊긴 것이다. 관광산업은 이스라엘의 가장 큰 산업 중의 하나이다. 순례객들이 찾아오지 않는 성지는 조용하기만 하다. 소란하던 예루살렘 성안은 고요하고 사람들이 붐비던 유적지들은 봄의 따스한 햇살과 봄비만이 채워지고 있다. 유럽에서 온 유대인들 사이에서 확산된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 1만 명이 넘는다. 이스라엘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가장 많이 퍼진 곳이 예루살렘과 브네이 브락이라고 하는 종교 유대인 밀집지역이다. 이 지역에 사는 종교 유대인들은 정부의 지침보다는 랍비들의 지침을 따르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그래서 이들은 유럽을 다녀온 이후에도 정부의 지침대로 격리되기보다는 여기저기 사람들을 찾아다녔다. 그로 인해서 지금은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구분되고 격리조치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스라엘의 4월에는 유월절이 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의 큰 절기 중의 하나로서 기독교의 부활절과도 연관이 깊은 절기이다. 출애굽을 기억하면서 하나님의 구원하심과 이루심을 기억하는 이 유월절에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을 유월절 어린양으로서 십자가에 돌아가셨다. 그리고 사흘째 되는 날 부활하셔서 영원한 우리의 구주가 되셨다. 이 시기에는 수많은 순례객들이 이스라엘을 찾아와 함께 절기를 기념하면서 부활을 축하하는 행사가 많았다. 하지만 올해 유월절은 황량하기 그지없다. 누구도 찾지 않는 구 예루살렘 도시와 예수님의 무덤터 그리고 교회들은 흡사 출애굽 당시의 마지막 재앙이 임하던 그 때의 모습이 떠오르는 것 같다. 출애굽기12장에 하나님은 모세에게 마지막 재앙을 말씀하시면서 어린 양을 잡고 문설주와 좌우인방에 어린 양의 피를 바르면 죽음의 재앙이 피해갈 것이라고 알려주신다. 하나님은 이 절기를 매년 지킬 것을 명령하시면서 하나님이 그 백성을 구원하셨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셨다. 올해 유월절을 보면서 그때의 사건이 떠올랐다. 교회와 가게 집에서 문을 걸어 잠그고 바이러스가 어서 떠나가길 기다리는 모습을 보면서 흡사 애굽의 그 재앙이 떠오른 것은 비단 필자만의 느낌은 아니었을 것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예외적으로 유월절 휴일 7일 동안 모든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내외국인들에게 외출을 삼갈 것을 지시하였다.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은 유월절을 가정에서 가족끼리만 지켜라.'' 이것이 정부에서 내려온 지침이었다. 심지어 조금 진보적인 랍비들은 인터넷 화상 중계시스템을 이용해 유월절 세데르(유대인의 유월절 만찬) 저녁을 하겠다고 하였다. 결과적으로 올해 유월절은 출애굽 이후 처음으로 각 가정에서 가족끼리만 지내는 유월절이 되었다. 유월절을 휴일처럼 여기저기 놀러 다니던 이들이 이번에는 집에서 가족끼리 유월절에 대해서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필자가 살고 있는 집 위층에 주인이 산다. 유월절이 시작되는 저녁 온 가족이 함께 찬양하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 위기 속에 보이는 은혜라고 할까? 부모가 자녀들에게 출애굽 이야기를 해주고 큰 아이들은 동생들에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해주는 것을 들으며 코로나 바이러스 조차도 하나님의 은혜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출애굽 당시에도 그렇지 않았을까? 죽음의 그림자가 지나가면서 어린 양의 피를 바르지 않은 집에서 나오는 곡소리는 두려움이었겠지만, 이스라엘 민족은 자신들에게 일어날 놀라운 일을 기대하면서 가족들끼리 서로를 위로하는 모습이지 않았을까? 하나님의 구원을 기쁨으로 나누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지금은 위기의 순간이다. 모든 이들이 거리를 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공포에서 하루속히 벗어나길 바라고 있다. 유월절 절기에 이스라엘에서 바라보는 것은 소망이다. 우리의 기대와는 다른 모습이겠지만 이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자신이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기를 원하실 것이다, 현실의 절망 가운데서도 우리가 절대로 낙망하지 않는 것은 죽음조차도 벗어나게 하신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의 삶 전반에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유월절 어린 양의 피가 문에 흐르듯 그리스도의 속죄의 보혈이 우리의 삶에 흘러내리고 있다. 이스라엘의 코로나19 사태 가운데서 바라본 유월절 모습은 절망 가운데 소망을 그리고 그 속에서 영원한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한다. 하루 속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소멸되고 다시금 성지에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고 찾아오길 기도해 본다. 김요셉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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