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결코 이런 ‘토기’가 되고 싶지 않았어!
상상력과 감동을 담은 어린이 뮤지컬 ‘토기장이’ 8월 18일까지 공연
이런저런 진흙들이 만나 서로 엉겨 붙어 있다. 진흙들은 각자 자신이 되고 싶은 토기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하지만 토기장이의 반죽이 시작되고 자신이 원하던 모습 아닌 다른 형태로 지어지자 진흙들은 토기장이를 원망한다. 그러다가 물두멍을 만나면서 진흙들은 자신들도 특별해질 수 있다는 희망을 품는다.
상상력과 감성을 자극하는 진흙과 토기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은 창작우화 가족뮤지컬 ‘토기장이’가 7월 21일부터 창덕궁 옆 북촌아트홀에서 공연되고 있다.
다양한 배경과 특성을 가진 진흙이 토기장이에 의해 토기로 빚어지는 과정을 의인화하여 그려낸 작품 ‘토기장이’는 모든 사람이 저마다 나름의 가치를 지닌,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존재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소통 잘하기로 유명한 김은지, 권영은, 전세기 등이 주인공을 맡고 주관객인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연기와 재치 있는 대화로 코미디물을 방불케 하는 작품이다. 여기에 감동을 곁들인 스토리 전개까지 이어져 공연 내내 집중력을 더해준다. 무엇보다 즐거운 멜로디와 따뜻한 가사가 어우러진 곡들이 흥미와 감동을 안겨주고 교훈을 남긴다.
어린이 뮤지컬 ‘토기장이’는 8월 18일까지 공연하며 4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문의 988-2258>
가족이 함께하는 ‘바이블 홈캉스’
성경을 보다 재미있게 게임으로 즐긴다
올 여름 최고의 바캉스는 ‘홈캉스’(홈+바캉스)라는 말이 나올 만큼 무더위가 기승이다. 단지 ‘홈캉스’와 ‘방콕’은 다르다는 사실. 여행 계획 못지않은 꼼꼼한 준비가 필수인 게 홈캉스이다. 여행에 테마가 있듯 홈캉스도 테마가 중요한데, ‘자녀들과 함께하는 성경이야기 속으로’라는 테마는 어떨까. 이른바 ‘바이블 홈캉스’!
카드게임
▶ 준비물 : 카드 혹은 뒷면이 잘 비치지 않는 두꺼운 종이 24장. 카드마다 12제자 이름을 하나씩 적어 2세트를 만든다. 이를 응용하여 12제자뿐 아니라 십계명, 신약성경 이름, 성경인물 등을 적어도 좋다. 작은 상품이 준비되면 더 효과적이다.
▶ 놀이방법 : 카드를 섞은 후 바닥에 뒤집어서 흩은 다음 순서를 정해 두 장의 카드를 뒤집는다. 같은 이름의 카드가 2장이 나오면 그 2장의 카드를 소유한다. 다른 카드라면 다시 뒤집어 놓는다. 이렇게 반복하여 바닥의 카드가 모두 없어지면 게임 끝. 당연히 가장 많은 카드를 소유한 사람이 게임의 승자이다.
보드게임
▶ 준비물 : 젠가. 젠가가 없다면 우유팩 등으로 제작할 수도 있다. 젠가 블록마다 ‘로마서 1:1’ ‘에스더 3:7’ 식으로 성경구절을 메모한다. 성경구절 외에도 ‘순서 바꾸기’ ‘찬송가 부르기’ 등 다양한 규칙을 추가하면 더 다채롭다.
▶ 놀이방법 : 일반적인 규칙은 젠가와 동일. 플레이어는 뽑은 블록을 상단에 올려놓기 전에 블록에 적힌 성경구절을 확인한 뒤 올려놓자마자 곧바로 성경구절을 찾아 소리 내어 읽는다. 성경구절을 찾아 읽는 시간 동안 다음 플레이어가 블록을 뽑아 상단에 올려야 한다. 그러니까 성경구절의 길이에 따라 다음 플레이어에게 주어지는 시간이 길 수도, 짧을 수도 있다. 물론 성경구절을 빨리 찾아 읽는다면 다음 플레이어는 시간에 쫓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