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감사고백


★ 김현서 어린이(유치부)
성경 읽고 병도 낫고 전도 했어요

 저는 여섯 살 김현서입니다. 저는 헌금기도를 할 때마다 봉투에 감사기도를 썼어요. “저희를 위해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저와 우리 가족과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를 따라 수요예배와 금요철야예배에 갈 때마다 감사기도를 했어요.
 올해는 이영훈 목사님께서 성경을 읽으라고 하셔서 두살 많은 형과 함께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소리 내어 읽었어요. 원래는 한글을 잘 몰랐는데 성경을 읽다보니 지금은 한글을 잘 읽고 쓸 수 있게 되었어요.
 그리고 지난 10월에 아데노바이러스 때문에 눈, 귀, 코, 머리, 배까지 아파서 정말 큰일 날 뻔했어요. 체온이 40도가 넘어서 입원했는데 많이 힘들 거란 의사선생님 말씀에 겁이 났지만 저는 성경을 읽을 정도로 별로 힘들지 않았어요. 의사선생님도 저를 보며 신기해 하셨어요.
 입원을 할 때도 제가 읽는 성경을 가지고 가서 읽었어요. 요한계시록을 두 장 쯤 읽다가 잠이 들었는데요, 잠자는 내내 땀을 뻘뻘 흘렸대요. 그런데 일어나보니 열이 뚝 떨어졌어요.
 참, 저는 성경을 읽을 때 소리를 내서 읽는데 제 목소리를 듣고 사람들이 저에게 찾아왔어요.
 저는 그렇게 전도도 하고 성경을 일독하는 동안 병도 나았어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 장준호 학생(고3·예제모 큐티스쿨)
예제모 만나 ‘말씀의 축복’ 받았어요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 16:33). 이 말씀은 내가 특별히 좋아하는 말씀이다. 수험생인 나는 어려운 고비가 오면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게 아니라 문제만 바라보고 두려워했다. 그런데 이 말씀을 묵상하면 자신감이 생긴다.
 올 한 해 제일 감사한 일은 ‘예제모’를 알게 되고 멘티와 동역자들을 얻게 된 사실이다. 예제모 큐티스쿨은 지혜의 보석함이자 꿀 송이 보다 단 하나님의 말씀을 함께 묵상하고 나누는 교회학교 동아리다.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들어도 은혜가 지속되지 못하는 나에게 예제모는 말씀의 끈이 되어 하나님과의 관계를 이어주었다. 처음 예제모를 알게 된 것은 고3 하계수련회 때이다. 홍보 차 온 예제모 선생님들과 오리엔테이션을 가지면서 많은 은혜를 받았다. 돌이켜보면 하계수련회 때 ‘하나님의 자녀로서 변화 받고 싶다’는 기도가 예제모와의 만남으로 응답받은 것 같다.
 말씀 묵상을 하며 사회복지사라는 나의 비전도 확고해졌다. 노인 아동 등 다양한 분야에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새롭게 배워가고 도전하는 것이 좋았고 하나님의 비전을 꿈꾸는 사람으로 이웃을 돕고 싶어 기도하면서 얻은 비전이다.
 나는 앞으로 비전을 이루기 위한 노력은 물론 예제모에서 교사로서 봉사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려 한다.


★ 박정현 · 이세련 성도(카리스선교회)
결혼 준비하며 하나님 은혜 만끽

 

우리는 올해 11월 3일 결혼한 신혼부부다. 올 한 해를 돌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무엇보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평생의 반려자를 만나 가정을 이루게 돼 감사하다. 우리는 결혼을 준비하는 모든 과정에서 좋으신 하나님을 체험했다. 우리 부부는 공부하는 학생이라 재정적으로 넉넉하지 못했는데 주님께서 모든 상황을 하나하나 예비해주셨다. 내년 겨울에 결혼할 계획을 세우고 지난 9월에 예식장을 알아보러 갔는데 마침 11월 3일에 누군가 취소한 자리가 있어 그날 예식장 사용이 가능했다. 심지어 예식장 무료 대여와 식사 할인도 받을 수 있었다. 하나님이 예비하셨음에 감사했다. 주례도 존경하는 목사님께서 흔쾌히 허락해주셨고 집도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을 받아 지금까지 살아온 집 중 가장 좋은 집을 얻을 수 있게 됐다. 다른 사람들은 결혼을 준비하며 다투기도 한다는데 우리는 모든 것이 일사천리로 순조롭게 진행됐고 과정 가운데 주님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었다. 우리 부부는 믿음의 가정을 이루고 평신도 선교사가 되겠다는 비전을 세웠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가정이 되기 위해 더욱 기도하고 사랑하고 섬기며 살겠다.


★ 이복희 집사(마포2대교구)
주 의지한 아들 공무원시험 ‘합격’

 

젊은이들의 취업이 어려운 시대, 나 또한 자녀들의 취업을 위해 기도하는 이 땅의 어머니들 중 하나다. 그런데 군 제대 후 대학 3학년에 복학한 아들이 올 가을에 5급 국가직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 추수감사주일을 맞으며 하나님께 온전히 영광을 올려드린다. 아들은 지난해 처음 공무원 시험에 도전했다. 2차 시험에서 떨어진 아들은 올해 재도전하면서 하나님께 자신의 길을 인도해달라고 기도했다. 어릴 때부터 순복음에서 자란 아들은 공무원시험에서 1차 합격 후 2차 시험을 위해 3월에 고시원에 입소했다. 시험을 준비하면서도 주일예배를 철저히 지켰다. 나는 아들이 고 3때부터 지금까지 빌립보서 4장 6∼7절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는 말씀을 붙들고 기도해왔다. 그때마다 하나님은 아들에게 좋은 사람을 보내주셨고 훌륭한 주의 종들의 가르침 속에 신앙이 예쁘게 자랐다. 대학을 졸업하는 내후년에 임용지가 결정되는데 어디를 가든 하나님이 아들의 길을 인도하시리라 확신한다. 그곳이 주의 진리를 전하는 곳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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