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는 지금 성령의 땅으로 변화되고 있다

성도들의 기도와 후원 모일 때 큰 열매 맺어    

 동남아시아 인도차이나 반도의 남서부에 있는 캄보디아. 불교가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이 땅을 복음의 땅으로 바꾸기 위해 오늘도 순복음 선교사들은 기도의 눈물이 마르지 않는다. 이들의 열정적인 기도와 찬송소리는 곳곳에 울리는 사원의 종소리를 무색케한다. 황 신 선교사는 프놈펜순복음교회, 구현서 선교사는 등까오순복음교회를 통해 캄보디아를 깨워 성령의 도시, 축복의 도시로 만들고 있다.  

(황 신 선교사, 최중희 사모)
13년만에 열린 프놈펜순복음교회 입당예배
 황 신 선교사가 담임하고 있는 프놈펜순복음교회에 지난 3월 큰 축제가 열렸다. 1996년 가정교회로 시작된 프놈펜순복음교회가 13년만에 4층짜리 건물로 세워진 것. 3월 13일 드려진 입당예배는 눈물과 감동으로 가득했다. 인도차이나선교회 이병규 회장과 임원, 송영준 목사(남양주구리교회), 홍 똔 AOG캄보디아 총회장, 한치환 순복음아세안 총회장 등 지역주민대표들과 교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입당을 축하했다.
 총 연면적 735㎡로 대성전 1개, 소성전 1개, 도서실, 유치원실 등 부속실과 주차장을 갖춘 건물은 우리교회 선교국과 인도차이나선교회 후원으로 지어져 지역 복음화의 전초기지로 우뚝 섰다. 대성전은 현지인 성도들이 예배를 드리고, 한인예배는 주일 11시에 소성전에서 드려진다.  

 황 신 선교사는 “5년 전 건축을 위해 기도할 때 제2교회에서 성전건축헌금을 해주신 것이 씨앗이 돼 본교회 선교국과 인도차이나선교회 등 후원자들과 교회 성도들의 헌금이 모아져 오랜 기도의 결실을 맺게 됐다. 특히 현지 성도들이 건축비의 13%에 해당하는 1만5000달러를 모았다”며 감격을 전했다. 교회 건축과 함께 성도들의 믿음도 성장해 사역이 점차 확장되고 있다. 황 선교사는 프놈펜순복음교회를 모교회로 아오랄순복음교회, 삐어레앙, 껑삐사이, 삐어리 등 지역교회 4곳을 개척해 예배를 드리고 있다. 특히 최근 삐어레앙에는 유치원 사역을 시작했고, 1학년부터 6학년 아이들을 신앙으로 키우기 위해 초등학교 허가를 받아놓은 상태다. 앞으로 이곳에 중?고등학교도 세울 예정이어서 학교 부지 구입이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요셉장학회를 통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임마누엘유치원과 방과 후 공부방을 통해 어린 영혼들을 말씀으로 무장하고 순복음의 영성을 가진 차세대 리더로 성장시키도록 양육하고 있다. 목회자 양성을 위한 구역장 대학과 청소년 교육센터도 운영 중이다.  

(구현서 선교사, 백현옥 목사)  
깜뽕짬에 원주민교회 세우기 위해 기도 뜨거워

 구현서 선교사는 캄보디아의 영혼구원을 위해 두팔을 걷어부쳤다. 6년 전 캄보디아 선교사로 파송된 그는 2004년 까나리아 공단 지역에 등까오순복음교회를 세웠다. 인도차이나선교회 지원으로 세워진 등까오순복음교회는 원주민 사역의 중심센터가 되고 있는 기도의 텃밭이다. 24명의 신학생 양성과 평신도 성경학교 등을 운영하며 지역 복음화에 앞장서고 있다. 구 선교사는 성인 전도와 제자양육, 사모인 백현옥 목사는 교회학교 사역에 힘을 쏟아 영혼구원의 삼박자가 조화를 이룬다. 매주 20여 마을을 옮겨다니며 예배를 드리다보니 차로 6시간 넘게 이동하는 경우도 많지만 작은 봉고차 안에서는 구 선교사와 백 목사의 찬양이 울려퍼진다. 지난해 4월부터 옥수수 사역을 시작해 복음이 들어가는 마을마다 옥수수 씨앗을 나눠주며 교회 주변에 옥수수를 심게했다. 새마을 운동이 일어나면서 이웃주민들의 호응도 뜨거워졌다. 

 구 선교사가 사역하는 교회에는 어린이집을 세워 활발한 아동사역을 하고 있다. 3000명의 어린이들이 매주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의 말씀을 배우며 신앙 생활을 한다. 원주민 마을을 찾아다니며 복음을 전한지 3년이 지나자 원주민 마을에 교회가 세워지기 시작했다. 쫑록순복음교회, 꼼므리응순복음교회를 건축했고 깜뽕짬 폼러어순복음교회는 땅을 기증받아 건축을 앞두고 있다. 깜뿡스프 덤낙뜨라앋순복음교회와 짜라이순복음교회에서도 매주 예배를 드리고 있다.  

 깜뽕짬에 위치한 폼러어순복음교회는 구 선교사 선교의 큰 열매다. 2년 동안 등까오순복음교회에 나와 예수님을 영접한 소녀 쓰라이 띠우(16세)가 부모에게 물려받은 땅을 교회에 기증한 것. “고향으로 내려간 띠우가 370명의 주민을 모아놓고 예배를 드려달라고 연락을 해왔어요. 예배를 드린 후 교회를 세워달라며 땅을 기증했어요” 지금 2층 건물을 세울 수 있도록 작정 기도하는 중에 인도차이나선교회장 이병규 장로가 믿음의 씨앗을 심어 현재 건축 계약을 마친 상태다. 지금 더 많은 후원자를 놓고 기도하고 있다.   

 그밖에도 라타나끼리 짜라이 소수민족을 사역하는 곳에서는 신학생이 땅을 기증해 교회건축의 발판을 마련했다. 짜라이 민족의 사역은 캄보디아의 28개 소수민족 중에서 유일하게 언어를 가지고 있는 민족인데다 이 지역에는 순복음교단이 처음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교회가 세워지기를 바라는 원주민들의 기도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구현서 선교사는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고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7개의 교회를 세우는 것이 목표다.

 캄보디아에는 원주민 사역자를 키우고 원주민 마을에 교회를 세우는 것이 가장 확실한 선교방법이다. 한 교회가 세워지면 그 지역에 사는 10여 개의 마을이 변화되기 때문이다. 캄보디아에 한 명의 신학생 사역자를 양성하는데에는 1년에 약 100만원이 필요하고, 원주민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 3500만원이 들어간다. 

 구현서 선교사는 “기도의 텃밭인 등까오순복음교회의 성전건축을 위해, 원주민 마을에 교회를 세우기 위해 쉬지않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변화될 때 가정이 변화되고 마을이 변화됩니다. 교회 하나가 세워질 때 캄보디아의 많은 영혼이 구원받고 예수님을 영접합니다”라며 성도들의 기도와 후원을 부탁했다. 


일본 순복음군마교회 담임목사 취임 감사예배


일본 군마현 마에바시시에 위치한 순복음군마교회 김호영 원로목사 추대 및 김기태 담임목사 취임 감사예배가 3월 23일 순복음군마교회에서 열렸다. 순복음일본총회 동북지방회(지방회장 안양원 목사) 주관으로 드려진 이날 예배에서 순복음일본총회 총회장 시가끼 시게마사 목사가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 8:21~22)에 대해 설교하며 "예수님께 순종하며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이 진정한 자유를 누리는 삶"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도를 대표해 김성숙 권사가 23년간 담임목사로 헌신해온 김호영 원로목사에 대한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추대사를 전했다. 안양원 목사는 김기태 담임목사에게 치리권을 부여했다. 이영훈 위임목사는 영상메시지로 축사를 보내 김호영 목사의 노고에 감사하며 순복음군마교회의 모든 제직과 성도들이 절대긍정과 절대감사의 영성으로 성장하기를 당부했다. 새 담임으로 취임한 김기태 목사는 영적 도약과 교회 부흥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기사입력 : 2020.04.05. am 10:30 (편집)
이미나기자
 


하와이 순복음호놀룰루교회 강종복 목사

 ‘하나님이 만드신 지상천국’ 하와이

1903년 이민 역사와 시작된 교회 사역 
우상숭배·경제침체로 신앙 생활 힘들어
순복음 영성으로 이민사회 아픔 위로 나서
    

 

 하와이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여행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있는 곳이다. ‘하와이’는 폴리네시아 말로 ‘신이 있는 장소’, 하와이 말로는 ‘작은 고향’을 의미한다. 하와이 주는 8개의 주요 섬과 100여 개가 넘는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세계적인 휴양지로 알려진 와이키키가 있는 호놀룰루가 하와이 주의 수도이다.

 하와이의 인구는 121만 명이며 인구의 80%가 수도가 있는 오하우 섬에 살고 있다. 이중 아시아계가 41.6%(한인계는 3%), 백인이 24.3%, 하와이 원주민이 18%로 미국 50개 주에서 동양인들이 가장 많아서 동양인들이 문화충격 없이 가장 잘 적응할 수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는 1903년 사탕수수 노동자 모집 광고를 본 100여 명의 사람들이 하와이 호놀룰루에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이민의 역사가 시작된다. 이민 교회 역사도 이때부터라 할 수 있다.

 현재 하와이한인기독교교회협의회에 가입된 교회 수가 46개이며, 협의회는 성도수를 4000여 명에서 4500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중 30%는 이민 후 교회에 출석하게 된 경우다. 

 그러나 하와이는 다양한 민족이 살다보니 각종 우상숭배가 심해 성도들이 영적으로 깨어 있지 않으면 신앙생활이 어렵고 믿음의 기준을 분간하기 힘들다. 또한 이단들이 독버섯처럼 대학과 젊은 층을 파고들고 있어 그 피해가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다. 여기에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경제불황의 영향으로 여행객들이 줄면서 경제적 부담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 때문에 하와이는 그 어느 때보다 성도들의 어려움을 신앙으로 잡아줄 교회의 역할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순복음호놀룰루교회는 오순절 성령운동과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의 영성으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고자 순복음의 깃발을 높이 들고 복음을 외치고 있다.

 하와이에 있는 대다수 교회들의 활동은 크게 세 분야로 나눌 수 있다. 예배와 목회활동, 교육과 문화활동 그리고 사회적 봉사활동이 그것이다. 한인 교회는 신앙공동체인 동시에 민족공동체이다. 따라서 한인 교회는 그 존재 가치가 이미 선교적 의미를 갖고 있다. 예배와 목회활동을 통해 구원의 확신을 심어주고, 모국어에 의한 예배와 한글의 사용,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민족적 뿌리를 심어준다. 또 이민봉사와 사회사업을 통해 이민자들이 미국문화와 사회에 적응케 하며, 미국 문화 발전에 공헌하며 사는 긍지를 갖게 한다. 조국을 떠나 변두리인이 되기 쉬운 미국 이민자들에게 현지의 삶에 정착하도록 도와주는 한인 교회의 역활은 그래서 크다고 할 수 있다.

 순복음호놀룰루교회 역시 이민자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사역하며 이들이 이 땅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건강할게 살아갈 수 있도록 힘써 돕고 있다.  순복음호놀룰루교회는 1991년 현재 구로순복음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김봉준 목사에 의해 개척됐다. 이어 이학모, 이민석 목사가 시무했으며 2004년부터 강종복 목사가 사역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청년 사역을 거쳐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5년 여 선교 사역을 했던 강종복 목사가 순복음호놀룰루교회를 맡아 성도들의 연합과 교회 부흥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부임당시 어려웠던 교회 문제를 기도로 해결하고, 부흥의 기틀을 자아 지금은 주일출석이 3배나 증가됐다. 현재는 재적성도 250여명 중 170여 명이 주일예배에 출석하며 작지만 선교지향적인 교회로 변했다.

 순복음호놀룰루교회는 태평양 한 가운데 있는 섬에 자리하고 있지만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선교에 대한 열정만큼은 강렬하다. 주기적으로 에티오피아, 네팔, 인도, 파푸아뉴기니, 필리핀, 중국, 북한, 티베트, 탄자니아 등 세계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을 초청해 ‘선교축제의 마당’을 열고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을 성도들과 나누며 선교사들을 후원하고 중보하는 시간을 갖는다.

 순복음호놀룰루교회가 지향하는 모토는 또 ‘영성이 회복되고 기적을 체험하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교회’이다. 이를 위해 ‘성령님에 의해 움직이는 교회’,‘평신도가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교회’, ‘교회의 사명에 따라 움직이는 교회’를 꿈꾸며 교회성장과 부흥을 추구하고 있다. 먼저 권사들이중보기도팀으로 나서 하와이 복음화와 교회 부흥을 위해 쉬지 않고 기도의 불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교회는 성도들의 영성강화를 위해 평신도 성경공부를 진행한다. 2월부터 실시된 상반기 교육이 얼마 전 끝나기도 했다. 최근에는 중·고등부가 부흥되면서 3층 다목적실 성전을 확장하기도 했다. 순복음호놀룰루교회는 미래의 꿈나무들이 중·고등부 학생들을 신앙강화는 물론 100명 부흥을 위해 기도 중이다. 더불어 청·장년 주일 출석 350명을 목포로 기도하며 이들을 위한 교육관 구입을 추진하고 있다. 

 

 순복음호놀룰루교회는 누구보다 아픔과 상처가 많은 이민 사회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홈페이지(fghon.com)에 중보란을 마련하고 지역 사회 문제 및 성도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전 성도들이 중보기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또한 성도들이 말씀을 통해 언제든지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설교 동영상을 서비스하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 환경 조건으로 지상 천국이 된 하와이. 그러나 순복음호놀룰루교회는 지금까지 달려온 선교사역을 발판 삼아 하와이를 말씀과 찬양, 순복음의 영성이 깃든 이 땅에서의 진정한 천국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강조했다. 


베트남 복음화 위해 교회건립 시급
2000만원이면 원주민 교회 지을 수 있어
보내는 선교사의 기도와 후원 절실히 필요

          
 베트남은 불교와 무속신앙이 뿌리깊게 배어있어 기독인이 1%밖에 되지 않는 나라다. 최근에는 까오다이라 불리는 자생종교가 전체 인구의 10%를 차지할 만큼 떠오르고 있다. 이곳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원주민 전도가 불법으로 규정돼 있어 복음을 전하다 발각되면 선교사는 바로 추방을 당한다. 더구나 기독교로 개종한 주민들은 많은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복음의 불모지인 이곳에 마가다락방에 일어났던 뜨거운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인도차이나선교회(회장 이병규 장로)는 지난달 10일부터 12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해 선교현장을 둘러보고 적극적인 지원을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우리교회에서 베트남으로 파송된 김남균 선교사는 1995년부터 베트남 원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 ‘4차원의 영적세계’, ‘성공하는 삶’, ‘새신자양육교재’, ‘성경학교교재’ 등을 번역하며 순복음의 영성을 심었다. 기독교에 대한 박해가 심한 베트남에서 14년 동안 선교하면서 두 차례나 추방당하기도 했다. 김 선교사는 호치민 소망교회와 영산제자훈련원을 설립해 원주민 제자양성을 통해 스스로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가 주력한 사역은 제자 양성이었다. 4년 전 세워진 영산제자훈련학교는 순복음의 제자를 양성해 또 다른 선교사를 세우는 베트남 복음화의 디딤돌이 되고 있다.
 지난달 10일 영산제자학교에서는 눈물의 졸업식이 열렸다. 영산제자학교 2기 졸업생 9명이 순복음의 사역자로 거듭나는 영광스런 순간이었다. 49.5㎡ 남짓 되는 덥고 비좁은 곳이지만 졸업생과 가족, 졸업식에 참석한 인도차이나선교회 임원들이 자리를 가득메웠다. 이날 참석자들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감동에 주체할 수 없는 눈물만 흘렸다. 뜨거운 기도와 찬양소리는 마가의 다락방을 연상케 했다. 이날 설교를 전한 송영준 목사(여의도순복음남양주구리교회)는 사도행전 12장 7∼12절 말씀을 근거로 “성령을 받고 믿음으로 선포하고 기도하면 하나님의 위대한 손이 움직이셔서 기적을 이룬다. 하나님이 쓰시는 믿음의 사람이 돼라”고 설교했다.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으로 무장한 1, 2기 졸업생 19명과 3, 4기 훈련생 23명은 베트남 곳곳에 복음을 전하는 복음의 일꾼이 될 것을 다짐했다.
 가난한 신학생들을 위해 무료로 운영되는 영산제자학교에는 보내는 선교사의 기도와 물질적인 후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오중복음과 삼중축복, 4차원의 영성, 4중 신분, 순복음의 7대 신앙, 성공의 7가지 법칙, 효의 7대 정신을 가르쳤어요. 훈련생들이 많은 변화가 일어나 우상을 불태우고 온 가족이 침례를 받는 기적이 일어났어요. 무료로 운영하기 때문에 1명의 제자를 양성하려면 많은 재정과 노력이 필요하죠” 영산제자훈련학교는 4년전 떰빈지역에 있는 소망교회 안에서 시작됐다. 50여 명의 성도들이 신앙을 키우고 있는 소망교회는 영산제자훈련원 1기생인 끄엉 목사가 맡고 있다.
 한편 11일에는 동도순복음교회 헌당식이 있었다. 영산제자훈련학교 출신 제자들을 통해 세워진 15곳의 가정교회 중 우리교회 성도들의 헌금으로 세워진 첫번째 열매가 동도순복음교회다. 인도차이나선교회의 지원으로 복음의 불모지에 세워진 첫 원주민 교회였다. 꺼허족이 살아가고 있는 동도에는 15개의 소수부족이 있다. 60년 전 복음이 들어간 곳이지만 1975년 선교사가 추방된 후 복음의 불모지가 된 곳에 첫번째 교회로 순복음교회가 들어선 것이다. 지난해 3월 영산제자훈련학교 1기 졸업생인 까쫀의 아버지가 성령으로 변화돼 우상을 불태우고 온가족이 침례를 받는 기적이 일어났다. 까쫀의 아버지는 고향인 동도에 교회를 세워달라며 땅을 기증했다. 동네 주민들을 모두 초청한 이날 헌당식에는 까쫀 전도사 임명식도 함께 진행됐다. 송영준 목사는 마태복음 16장 13절에서 20절을 근거로 ‘천국의 열쇠를 받아라’에 대해 설교했다. 동도교회 헌당예배에서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인도차이나선교회와 선교탐방에 동행한 김병화 안수집사가 빈롱지역에 교회를 건축해달라며 헌금을 작정한 것이다.
 동도순복음교회가 세워진 후 이 땅에 성령의 역사가 계속 일어나고 있다. 훈련생들이 성령받고 그 가족들이 변화돼 빈롱과 하우장에도 교회 건축을 위한 땅을 기증한 것이다. 이제 기도제목은 교회를 세우는 것이다. “2010년까지 100명을 제자화하고 30개 교회를 개척하는게 꿈이에요. 올해 전반에는 빈롱에 교회를, 후반에는 하우장에 교회를 세우는데 주력할 예정이에요”
 김 선교사는 임대로 사용하고 있는 영산제자훈련원과 소망교회가 호치민 시내에 성전을 건축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 영산제자학교와 소망교회 젊은이들이 성전건축을 위해 작정헌금으로 2만달러를 모았지만, 부지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20만달러 이상이 소요된다고 한다. 이 일을 위해서 인도차이나선교회와 김 선교사는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약 5:16)는 말씀을 붙잡고 힘을 모아 눈물로 간구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에는 호치민에서 원주민 선교를 하고 있는 김남균 선교사 뿐 아니라 호치민의 신도시 푸미흥에서 교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는 베트남순복음교회 정양식 목사,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원주민 사역을 하고 있는 김열매 선교사가 있다. 지난해 6월 응엔 테 동안 베트남 종교위원장이 우리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조용기 목사를 만난 후로 베트남순복음교회에 기적이 일어났다. 조용기 목사의 설교를 듣고 변화받은 종교위원장이 그동안 불법으로 규정했던 성령운동을 허락할 테니 교회 허가신청서를 내라는 것이다. 학원으로 등록돼 있던 베트남순복음교회는 베트남 최초로 6층 단독건물을 세운데 이어 또 다른 기적을 낳고 있다.
베트남=이미나 기자
 


성경 시돈과 두로의 땅 ‘레바논’ - 김모세 선교사

 

화려하고 아름다운 과거…지금은 공포와 분열
진리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제대로 알려야
순복음진리교회가 세워지도록 중보 기도 요청
 

 

 할렐루야,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한 진리이시며 또한 평화의 왕이십니다. 여기는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입니다. 최근에 있었던 팔레스타인 가자지역에 대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으로 수백명의 무고한 시민들이 비참하게 죽었습니다. 이스라엘과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적대국인 이곳 레바논의 시민들은 매시간 ‘알자지라’ 방송을 통해서 생중계되는 전쟁속보를 큰 관심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한때 레바논 남부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난민촌에서 발사한 것으로 추측되는 로케트포 몇 발이 이스라엘 지역에 떨어지면서 전쟁이 레바논쪽으로 확대될 것으로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의 공격이 한창이던 어느 날, 대중교통편으로 이슬람 지역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의 표정은 상기되어 있었고, 길거리에는 성전(지하드)에서 죽은 이슬람 전사들의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자동차의 뒷유리에 낙서하듯이 ‘피로’(by blood)라고 적혀있었습니다. 다소 공포감마저 감도는 이런 분위기에서는 말 한마디도 조심해야 합니다. 모두들 보복할 대상을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레바논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땅이었습니다. 솔로몬 성전의 기둥으로 쓰였던 백향목이 모두 레바논 산지에서 공급된 것입니다. 땅 면적은 한국의 경기도 정도로 매우 작지만, 서부지역은 지중해변에 위치한 아름다운 해안선이 있고, 동부지역은 겨울철에 눈이 수북이 쌓이는 높은 산지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사계절이 뚜렷하고 매우 경치가 아름다운 축복의 땅입니다. 프랑스의 식민통치의 영향으로 프랑스어가 제 2국어로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며, 나라 곳곳에서 유럽풍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나라입니다.

 하지만 1970년대 이후로 매 5년 주기로 내전과 전쟁에 휘말리면서 공포와 분열의 땅이 되었습니다. 불과 작년까지도 국가 주요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폭탄테러가 주기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실타래처럼 얽혀버린 각 종교와 정파간의 종횡연합으로 질서를 바로잡기 보다는 더 이상의 분쟁이 없는 것에 만족하는 듯 보입니다.

 

 레바논 북동쪽에 위치한 발벡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역사유적지 중 하나이다. 이곳은 로마 사원 일부가 남아있어 기원전 2,3세기 문화를 엿볼 수 있다.  

 

 레바논에는 많은 정파가 존재합니다. 전통적으로 가장 강한 세력은 마론파 가톨릭세력입니다. 레바논에서의 종교교파는 곧 정치세력을 의미합니다. 길거리마다 대형 십자가와 성자들의 대형그림들은 일종의 영역표시입니다. 반면 헤즈볼라로 대표되는 시아파 이슬람지역에 가면 그들의 지도자 나스르알라의 대형 초상화가 도로변에 걸려 있습니다. 그 밖에 팔레스타인 난민촌을 중심으로 순니파 이슬람들이 있고, 두르즈 이슬람교도와 아르메니안 기독교인들이 오랜 세월동안 정착해서 레바논의 한 부분을 이루며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적지 않은 수의 외국노무자들이 있습니다. 시리아인들이 가장 많고, 아시안계 및 아프리카에서 온 가정부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레바논은 선교환경이 많이 열려있는 곳입니다. 다른 아랍국가들과 달리 일요일이 국정 공휴일이어서 주일이면 모든 교회마다 예배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려퍼집니다. 공식 허가된 개신교 교단이 17개라고 합니다. 조용기 목사님의 아랍어 설교방송이 제작되고 중동전역으로 송출되는 곳도 바로 이곳입니다. 레바논은 또한 피난처와 같은 곳입니다. 개종했다는 이유로 생명의 위협을 받던 사람들이 이곳으로 피신해 와서 정착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신앙의 자유 이면에는 또한 많은 위험요소도 존재합니다. 치안 및 질서가 확립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전도자에 대한 테러에 대해 아무런 안전보장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전도자들에 대한 보복성 테러로 전도자들이 희생되기도 했지만, 범인색출 및 재발방지조치는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많은 지혜와 기도가 필요한 곳입니다.

 레바논을 포함한 중동지역에서의 선교는 개종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다만 우리의 싸움은 진리대결이 되어야 합니다. 진리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없는 절대가치를 말합니다. 참된 진리는 분쟁과 두려움으로 희망을 잃어버린 이곳 사람들에게 참 평화와 자유를 가져다주는 것이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참된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습니다. 참된 진리가 있는 곳에 참된 평화가 가능합니다.

 올해는 중동지역에서 사역한 지 만 9년이 되는 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가 8년을 요르단에서 교회를 섬기면서 지내게 하셨고, 이제 새롭게 레바논으로 보내셨습니다. 급하게 나오느라 모든 살림살이들을 모두 주변에 기증해버린 탓에, 이삿짐이라고는 라면 박스 몇 개만 가지고 베이루트에 도착했습니다. 때마침 높은 환율 때문에 많은 재정적인 곤란을 겪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더욱 큰 은혜를 만나게 하셨습니다. 가장 빨리 적응하는 것은 아무래도 두 자녀들입니다. 낯선 나라에 와서 학교 적응하는 것도 어려울 텐데, 지난 학기 성적으로 우수상을 받아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자녀들을 통해 큰 위로를 주셨습니다.

 2009년에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교회를 시작하는 것이 최대 목표입니다. 진리선포를 통해서만 참평화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이름을 순복음진리교회라고 정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올해 시작과 더불어 새로운 사역의 문이 열리도록 저희 부부가 합심하여 작정기도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도가 끝나면 대중교통편으로 레바논과 베이루트 구석구석을 방문합니다. 베이루트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올라서 이 땅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레바논 개신교회들을 방문하여 사역현장과 전도계획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백향목의 땅, 예수님과 사도바울의 큰 관심지였던 시돈과 두로가 있는 땅, 레바논을 위해서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종파와 종족을 초월해서 레바논 영혼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주시도록, 기도와 성령의 능력을 주시고, 현지어(아랍어)로 원활히 말씀을 전할 수 있도록 중보를 부탁합니다. 또한 거주증(비자), 동역자, 가족의 건강, 자녀들 학업, 차량구입을 위해서도, 마지막으로 올해 기도처 및 교회게 세워지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선교특집 순복음 해외신학교-A국 영산제자훈련학교

2002년 개원, 이후 분교와 미션센터 세워 차세대 교육

영산제자훈련학교는 초대교회 성령의 역사가 미복음화 지역인 A국에 임하길 소망하며 목회자와 지도자 양성을 목적으로 2002년 개원했다. 이후 2009년에는 B분교가 설립됐다. 또 D시에 미션센터를 둬 이를 영적 사역의 전초기지로 삼아 제자들 간의 연합과 협력을 이끌어내고 있다.
 A국은 선교제한국가로 전체 주 가운데 6개 주에서 반 개종법안을 시행하고 있으며 자국민 목회자들도 물리적 핍박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영산제자훈련학교는 순복음 영성으로 현지인을 제자로 훈련하고 교회 개척을 진행하고 있다.

 A국은 기독교인 비율이 2% 이하로 아직도 2000여 개의 미전도 종족이 존재한다. 영산제자훈련학교는 순복음의 오중복음과 삼중축복 4차원의 영성을 중심으로 제자들을 훈련하고 졸업생들을 통해 북쪽 지역에서 직·간접으로 복음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북쪽 지역은 집중적인 선교대상지로 무슬림이 많이 살고 있다.
 영산제자훈련학교는 한 학년에 10개월 과정으로 교육한다. 함께 생활하며 기도와 금식, 말씀 훈련을 받는 것은 기본이며 개인에게 주신 은사를 개발하는 영적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또 졸업을 앞두고 실제 사역 경험을 위해 선배들의 사역지를 방문해 2주간 실습하는 아웃리치가 진행된다.

 영산제자훈련학교는 향후 전문 교수진과 과목을 개설해 서아시아 지역 복음화를 이끄는 순복음 신학의 전초기지가 되고자 노력할 예정이다. 또 영산제자훈련학교를 졸업한 제자 목회자들과 북쪽 지역을 대상으로 ''300개 가정 교회 개척''이라는 비전을 구체적으로 이뤄갈 계획이다.
 한편 미션센터가 있는 D시는 2500만 명 인구 중 35세 미만 청년이 65%를 차지하는 곳으로 향후 청년 리더십을 위한 다양한 훈련과정을 개설하고 어린이  찬양 전문사역 등을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 주의 복음을 전할 선한 군사들을 세워나가는 게 영산제자훈련학교의 목표이다.


선교특집 순복음 해외신학교-인도네시아 영산신학대학교

인도네시아 전역 및 세계 복음화 전진 

인도네시아에 설립된 영산신학대학교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아시아와 세계 복음화를 위해 순복음의 영성을 갖춘 예수님의 제자들을 훈련시키고 주님이 명하신 처소에서 교회를 개척해 하나님 나라 확장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영신신학대학교는 초기 3년간의 과정(2년은 이론 교육 1년은 실습)으로 학생들을 가르쳤으나 현재는 4년 과정(3년은 이론 교육 1년은 실습)으로 커리큘럼을 변경해 훈련을 강화시켰다.

 인도네시아 영산신학대학교는 전 학기에 걸쳐 정해진 과목을 신학생 모두가 같이 배운다. 실습을 포함해 전 과정을 모두 이수하고 논문이 통과되면 졸업하게 되며 다시 3년의 동일한 과목이 시작되는 형식이다.
 전원 기숙사 생활로 학생들의 일과는 매일 새벽기도로 시작된다. 또 밤 9시부터 1시간 동안 기도시간을 보내고 신학생들이 돌아가면서 매일 철야 예배를 드린다. 금요일 오전 10시에는 병원 전도에 나선다. 금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2시간동안은 아시아와 세계 복음화를 위해 집중적으로 기도하는 시간이 배정돼 있다. 토요일 오후 3시가 되면 공원에서 전도활동을 진행한다.

 신학생들은 모두 각기 다른 섬, 다른 지역에서 살다왔기에 서로 다른 언어를 가지고 있다. 의사소통을 위해서 학교에서는 인도네시아 공용어를 사용한다. 학생들은 다양한 배움과 훈련을 통해 각자 하나님께 받은 비전대로 사역지를 정하고 파송된다. 졸업생들이 파송되는 지역은 인도네시아에 국한되지 않는다. 필리핀 말레이시아 네팔 심지어 아프리카 우간다로도 파송된 이가 있었다. 성령과 함께 한 졸업생들의 선교 열정은 세계를 교구삼아 그 지경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영산신학대학교는 졸업생들 대상으로 2003년부터 2010년까지 ‘교회개척기’, 2010년부터 2017년까지 ‘교회성장기’,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선교기’로 정하고 이에 맞춰 졸업생들과 인도네시아 복음화를 위해 전진하고 있다.


선교특집 순복음 해외신학교 - 케냐 영산신학대학

아프리카 선교사역 중심 교육센터

케냐 영산신학대학은 1993년 아프리카 선교 비전을 위해 동부아프리카 선교 전진기지로 세운 영산 아프리카 선교센터 안에 세워졌다. 오순절 신앙과 선교를 통해 아프리카에 새로운 부흥을 꾀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한편 현역 목회자들을 재훈련시켜 장차 케냐와 동부 아프리카의 교회를 이끌며 정통 오순절 신학적 지성과 영성을 갖춘 순복음의 영적 지도자로 양성하기 위해서였다.

 케냐 영산신학대학은 현재 나이로비 중심에서 20㎞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7920㎡(2400평) 부지에 강의실 2개 60명 수용이 가능한 기숙사 6실 도서관 식당 채플을 갖추고 있다. 2년 6학기제로 운영 중인 케냐 영산신학대학에는 남학생 38명 여학생 14명 총 52명이 재학 중이며 케냐 출신이 32명 에티오피아 출신이 8명 남수단 출신이 9명 북수단 출신이 3명 생활하고 있다.

 2006년 케냐 교육부로부터 인가를 받은 케냐 영산신학대학은 2018년까지 11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중 26명이 교회를 개척하고 47명이 교회 사역자로 활동 중이다.

 케냐 영산신학대학은 특히 남·북수단처럼 복음의 문이 닫혀 있는 국가의 학생들을 훈련시켜 본국으로 파송, 선교 사역을 할 수 있도록 돕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학생들은 영산신학 오순절신학 4차원의영성 교회성장학 등 필수과목을 반드시 이수하고 매학기 영성훈련 주간을 정해 졸업생들이 개척한 교회로 전도 여행을 간다. 그곳에서 노방전도 축호전도 설교 훈련 무슬림 전도 등 다양한 사역 경험을 쌓고 있다.

 앞으로 케냐 영산신학대학은 동아프리카로 선교 영향력을 확장시킬 계획이다. 영산신학대학은 아프리카의 교육센터로서 순복음의 아프리카 선교사역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이석용 선교사(러시아)

동토의 땅에서 거두는 오순절 성령의 열매

조용기 목사 모스크바성회 통해 쌓여온 순복음의 영성
이영훈 목사 성회 계기로 교계 연합 등 사역 전환 맞아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제가 사역하는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는 1921년부터 1991년까지 70년간 ‘소련’ 공산주의 지배 아래 교회가 무너지고 복음이 열매 맺지 못했던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소련(소비에트사회주의연방공화국)이 해체되기 한 달 전인 1991년 11월, 공산당의 심장부에 순복음교회를 세우겠다는 믿음 하나로 이 땅을 밟았던 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소련선교회 성도님들과 중앙아시아에서 사역하시던 세 분의 선교사님에 의해 교회가 세워지고 선교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모스크바에 도착한 다음 날 추위를 마다하고 공산당 기관지를 발간하는 신문사 앞에서 사람들에게 전도지를 나누어주고 작은 사무실을 임대해 모스크바순복음교회 창립 예배를 드렸던 그들의 믿음이 씨앗이 되어 1992년 6월 조용기 원로목사님을 모시고 크렘린(공산당 전당대회장)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기독교 집회가 열렸습니다. 또 1993년 2월에 세워진 모스크바신학교에서 학장으로 선교사역을 감당하신 이영훈 위임목사님을 통해 많은 목회자가 배출되는 놀라운 부흥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약 7년간 놀라운 성령 운동이 일어났지만 1998년 선교사 추방과 동시에 교회는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선교사들이 떠나가고 15년이 지난 뒤 다시금 러시아를 향한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교회의 명령으로 2013년 8월 저는 모스크바 땅을 밟게 되었습니다.

 파송되던 당시에는 목사님과 성도님들에게 절대긍정의 믿음으로 사역해서 좋은 소식을 전하겠다고 선포했지만 모스크바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돌아본 현실은 희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절망이 엄습해오던 그때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주셨던 믿음의 확신은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는 고린도전서 15장 58절 말씀이었습니다.

 모스크바에 도착한 뒤 수소문 끝에 현지인 사역자를 만나본 결과 15년 전 선교사들이 추방당하며 신학교와 교회는 문을 닫았지만 순복음의 이름으로 모스크바에 심겨졌던 복음의 씨앗이 열매를 맺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때로는 기도하고 수고한 만큼 열매가 보이지 않을 때도 있지만 끝까지 낙심하지 않는 것은 “복음을 향한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다”는 바울의 고백이 지금 이 순간에도 선교지와 우리들의 삶에서 살아 역사하기 때문입니다.

 2016년 3월 이영훈 목사님께서 러시아에 부흥 성회를 위해 방문을 하시면서 새로운 비전을 심어 주셨고 러시아 선교사역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되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교회를 세우는 것에 머물지 않고 여의도순복음교회가 현지 교단과 연합하여 사역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세계 최대의 교회가 세계 최대의 지역을 선교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25년 전 순복음의 믿음의 선진들이 복음의 씨앗을 뿌렸기에 사역할 수 있는 길이 이미 열려 있었습니다.

 2017년 9월, 러시아 페름에서 있었던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및 전 러시아 성회’는 연합사역의 좋은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한 집사님의 섬김으로 이영훈 목사님의 저서 『성령과 함께』를 번역 출간하여 배포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러시아교회의 성령 운동에 전환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18년 2월에는 러시아 오순절교단이 중심이 되어 열린 러시아 국가 조찬 기도회에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초청을 받아 러시아의 경제 정치 종교인들에게 하나님께서 순복음을 통해 이루신 믿음의 유산을 나누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2019년 5월에 개최된 모스크바 대성회는 8000개의 교회가 소속된 오순절 두 교단이 연합해 개최한 최초 성회로 순복음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평소 조용하게 기도하는 러시아 성도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영훈 목사님이 “주님의 이름을 부르고 기도합시다!”라고 선포한 것을 현지 통역이 “주여 삼창 합시다!”로 통역하며 모두 뜨겁게 통성으로 기도하는 놀라운 광경이 벌어졌습니다. 또한 이영훈 목사님의 저서 『믿음의 힘』이 번역 출간되어 러시아 전역으로 배포되면서 절대긍정의 믿음이 전파되었습니다.

 선교사 개인의 사역을 뒤로 하고 현지교단과 연합하여 일어난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사역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은 여의도순복음교회가 함께 일어날 때 폭발적인 선교역사가 쓰여지기 때문입니다. 20년 동안 선교사들이 해결하지 못했던 이단 문제를 이러한 연합사역을 통해 해결되는 일들도 있었습니다.

 저를 비롯한 러시아의 사역자들은 어려운 환경 가운데 믿음을 지켜가고 있는 러시아 성도들에게 오순절 성령의 역사와 절대긍정의 신앙을 전파해 나가며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이끄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돌리며 소련 시절부터 오랜 기간 쌓여온 순복음의 기도와 영혼 구령의 씨앗이 동토의 땅에 깊게 뿌리내려 어떠한 체제 속에서도 굳건한 믿음의 반석으로 자리매김하리라 믿습니다. 할렐루야!


선교특집 순복음 해외신학교 - 필리핀 모리아산영산신학교

모슬렘과 소수민족 제자화 통한 교회 개척 비전

타갈로그와 세부아노 종족이 전체 인구 중 60%이상을 차지하는 필리핀 민다나오는 무슬림과 정령숭배자들이 가득 찬 부족사회이다. 이곳의 복음화는 현지인 제자 양성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대한민국보다 큰 땅에 수백만의 인구가 살고 있지만 신학교라곤 스물 댓 명이 훈련받고 있는 3년제 기하성 신학교 달랑 하나뿐이었다. 더군다나 무슬림과 부족들은 신학교에 들어올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세부아노와 타갈로그 종족 중심의 신학교였다. 필리핀 전역에 중대형 교회들이 많았지만 모슬렘 부족을 위해 발 벗고 나서 선교할 사람이 없었다.

 2010년 6월 이영훈 위임목사가 에딘버러 100주년 기념 기조연설에서 “향후 순복음 선교는 현지인을 제자화하는 신학교 사역이 될 것”이라는 비전 발표 후 모리아산영산신학교가 9월 개원됐다. 13개 모슬렘 종족과 20개의 소수 산족 또 해안종족을 위한 신학교로 굳건히 세우는 것이 목적이었다.

 이름도 생소한 까가야논 부족을 시작으로 마노보, 와라이, 마틱살록, 이고롯, 빌라안 등 소수종족의 젊은 청년들이 신학교에 입학했고 지금은 바기오, 타클로반, 까가얀데오로, 다바오, 제너럴 산토스 등 5개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각 교회에 신학교를 두어 분교 형식의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모리아산영산신학교는 부족선교를 위해 문화 인류학 및 선교학을 가르쳐 학생들이 타종교에 접근하기 용이하도록 훈련하고 있다.

 민다나오는 반군 진압작전로로 계엄령 상태에서 산악지역을 다니는 것이 불가능했지만 20여 개 부족교회를 세울 수 있었다. 이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이었다. 13개 민다나오 모슬렘 종족과 20개 소수민족이 복음화되고 미전도 종족 선교 및 구제 활동이 왕성히 일어나는 자립 교회로 세워나가도록 돕는 것이 모리아산영산신학교의 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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