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특집 순복음 해외신학교-카자흐스탄 영신신학대학

구소련 지역 복음화를 위해 세워진 전초기지
 
1992년 6월 조용기 목사와 모스크바 성회를 은혜 속에 마치고 돌아온 소련선교회원들은 63빌딩에서 모스크바성회 감사 기도회를 가졌다. 조용기 목사는 이 때 “공산권 선교는 5∼7년 후 다시 닫힐 것”이라고 말했는데 실제 그런 상황이 벌어졌고 소비에트연방공화국은 여러 독립국가로 나뉘게 됐다. 대부분 이슬람 국가들에서 사역을 하던 선교사들이 추방을 당하거나 철수하면서 선교지는 현지인 제자들이 맡아 지키게 됐다.


 현지인 제자들을 통해 선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면서 이들을 훈련시켜 자국민 복음화를 이끌자는 의견이 나와 1993년 2월 당시 국제신학연구원장이었던 이영훈 목사를 학장으로 모스크바에 순복음신학교가 세워졌다. 이후 선교지 현지 사정으로 1997년 2월 카자흐스탄 침켄트로 신학교가 옮겨져 카자흐스탄 영산신학대학이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 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구소련 지역 선교를 위해 세워진 영산신학대학은 1993년부터 현재까지 200명 이상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들로 구소련 지역에 70여 개의 교회가 개척됐다.

 선교사들을 돕던 현지인 제자들이 교회를 개척하고 또 자신들이 키운 제자들을 신학교에 보내 교회를 개척하면서 구소련 지역에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고 있다. 구소련 지역은 다양한 민족들이 살고 있다. 카자흐스탄만 해도 120여 개 민족이 있다 보니 영산신학대학 학생들도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돼 있다. 신학생들은 자신의 민족 복음화 및 세계선교를 위한 사명자로 쓰임 받길 기대하며 공동체 훈련을 받고 있다.

 신학 지식과 순복음의 영성훈련, 성령의 열매를 맺는 성품 훈련까지 3년간 교육을 받은 후에는 자신의 교회로 돌아가 1년 실습을 한 후 졸업을 하게 된다. 졸업 후에는 교회 개척을 우선으로 하는 것이 영산신학대학의 특성이다. 이렇게 개척된 교회를 통해 현지인 사역자들은 최선의 사역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어려움들로 영산신학대학은 이들을 위한 돌봄 사역, 보수교육까지 진행하고 있다. 모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강사를 초청해 세미나도 개최하며 앞으로의 선교 사역에 대한 서로의 비전을 나누고 있다.
선교개척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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