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특집 순복음 해외신학교 - 필리핀 모리아산영산신학교

모슬렘과 소수민족 제자화 통한 교회 개척 비전

타갈로그와 세부아노 종족이 전체 인구 중 60%이상을 차지하는 필리핀 민다나오는 무슬림과 정령숭배자들이 가득 찬 부족사회이다. 이곳의 복음화는 현지인 제자 양성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대한민국보다 큰 땅에 수백만의 인구가 살고 있지만 신학교라곤 스물 댓 명이 훈련받고 있는 3년제 기하성 신학교 달랑 하나뿐이었다. 더군다나 무슬림과 부족들은 신학교에 들어올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세부아노와 타갈로그 종족 중심의 신학교였다. 필리핀 전역에 중대형 교회들이 많았지만 모슬렘 부족을 위해 발 벗고 나서 선교할 사람이 없었다.

 2010년 6월 이영훈 위임목사가 에딘버러 100주년 기념 기조연설에서 “향후 순복음 선교는 현지인을 제자화하는 신학교 사역이 될 것”이라는 비전 발표 후 모리아산영산신학교가 9월 개원됐다. 13개 모슬렘 종족과 20개의 소수 산족 또 해안종족을 위한 신학교로 굳건히 세우는 것이 목적이었다.

 이름도 생소한 까가야논 부족을 시작으로 마노보, 와라이, 마틱살록, 이고롯, 빌라안 등 소수종족의 젊은 청년들이 신학교에 입학했고 지금은 바기오, 타클로반, 까가얀데오로, 다바오, 제너럴 산토스 등 5개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각 교회에 신학교를 두어 분교 형식의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모리아산영산신학교는 부족선교를 위해 문화 인류학 및 선교학을 가르쳐 학생들이 타종교에 접근하기 용이하도록 훈련하고 있다.

 민다나오는 반군 진압작전로로 계엄령 상태에서 산악지역을 다니는 것이 불가능했지만 20여 개 부족교회를 세울 수 있었다. 이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이었다. 13개 민다나오 모슬렘 종족과 20개 소수민족이 복음화되고 미전도 종족 선교 및 구제 활동이 왕성히 일어나는 자립 교회로 세워나가도록 돕는 것이 모리아산영산신학교의 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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