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태 선교사(파리순복음교회)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리는 ‘파리순복음교회’



불어권 선교 중심지 역할 감당하고
비전을 이루는 사랑의 공동체 목표 세워

 할렐루야! 봉주르, 파리순복음교회 이종태 선교사입니다. 파리순복음교회에 부임한지 이제 3개월이 되어 갑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오래전부터 주신 선교비전인 “프랑스와 불어권의 잠든 영혼들을 순복음의 영성으로 깨우자!”를 이루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파리순복음교회에서의 선교사역은 아주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아버지이신 이상유 목사님이 파리순복음교회 2대 담임목사로 사역하셨고, 34년 후 제가 6대 담임목사로 섬기게 된 것입니다. 부자가 선교사로, 같은 이민교회를 섬기는 것은 이례적이며 많은 분들이 의미있는 축복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저는 14살의 어린 나이에 미지의 나라인 프랑스에 전혀 준비됨 없이 아버지를 따라 왔습니다. 프랑스에서 보낸 25년 간의 시간들과 늦은 나이에 한국에 다시 들어가 목회자의 길을 준비케 하시고,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행복한 사역하게 하신 시간들이 하나님께서 저에게 원하시는 뜻을 펼치기에 앞선 준비의 시간이며 인도하심의 시간이었다는 것을 절실히 느낍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의 삶의 순간순간 함께 동행해 주셨고 도와 주셨습니다. 비전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비전을 하나님의 때에 맞추어 이루어 주셨습니다. 또한 지금도 아버지께서 이곳 프랑스 전역에 복음을 전하시며 누비시고 흘리신 땀과 기도를 바탕으로 더 큰 비전으로 인도하고 계심을 느낍니다.

 프랑스는 기독교(가톨릭) 국가라고는 하지만 영적으로 죽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개신교는 전체 인구의 2%, 이슬람교가 5∼10%로 늘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톨릭 인구가 83∼88% 되는 프랑스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성당에는 일평생 3번만 간다고 합니다. 유아세례, 결혼식 그리고 장례식 때입니다. 그들은 전통적으로, 관례적으로 기독교인이라고 하지 그들의 영혼은 사망의 구렁텅이에 빠져있는 상태이기에 회개의 역사가, 성령 충만의 역사가 이곳에 다시 한번 일어나야 합니다.

 한인들은 파리에 1만 여 명이 체류 중이며 85%가 유학생으로 몇 년 주기로 유동인구가 많은 상태이기에 교회들이 안정되기가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파리순복음교회는 성도 수 및 재정적으로 매우 미약하나 오로지 순복음의 영성을 기반으로 기도, 열정 그리고 성령 충만을 외치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프랑스 교회를 임대하여 사용 중이라 힘든 여건이지만, 부임하자마자 새롭게 수요성령충만기도회를 신설하여 매주 수요일 저녁에 모여 뜨겁게 부르짖으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기적이 임하고 있습니다. 집사님 한 분은 파리에 오신지 8년이 다 되어 가는데 와서 처음으로 교회가 기쁨을 주는 것을 느꼈다고 하고, 다른 집사님 한 분의 사업장이 세금문제로 폐쇄 명령을 받아 항소재판 중이었고 도저히 문을 열 수 없을 것이라고 파리 한인사회에 소문이 날 정도였는데 6월 2일부터 다시 영업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에 점점 새로운 분들이 오고 계시며 부흥의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고 성도님들의 기도제목들에 응답이 임하고 있습니다.

 파리순복음교회 비전으로는 첫 번째, 프랑스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프랑스는 불어권 선교의 심장입니다. 순복음 영성이 불어권 선교지에 뿌리 내릴 수 있는 거점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를 위해 뜨거운 예배와 쉬지 않는 기도의 교회가 될 것입니다. 특별히 언제든지 예배드리고 기도할 수 있는 장소를 위해 건물 매입을 통한 교민 교회의 숙원인 자기 교회를 가질 수 있도록 매진 할 것입니다. 복음의 불모지인 이 프랑스 땅에 우리 파리순복음교회를 통해 기도의 불이 다시 지펴지고, 성령 충만의 역사가 임할 것입니다.

 두 번째, 불어 예배를 신설하고 1.5세 교사들을 양성하여, 언어 및 사고가 프랑스화 되어 있는 2세들이 하나님과 항상 동행할 수 있는 성령 충만한 살아있는 교회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세 번째, 점점 증가 추세인 국제결혼 가정의 안식처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네 번째, 불어 예배의 신설과 청년 및 2세들과 노방전도 및 섬김으로 프랑스 현지인들에게 다가갈 것이며, 그리고 프랑스 교회인 세계복음믿음센터(담임 프랑수아 포슐레 목사, 프랑스 오순절교단 대표 및 CGI 멤버)와 함께 동역하며 프랑스 현지인들을 영적으로 깨우고 불어권선교에 함께 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다섯 번째, 불어권 선교의 주요 대상을 현재 프랑스 거주 북아프리카(이슬람권) 출신 및 불어권 아프리카(흑인)들로 삼으려 합니다. 이들은 프랑스에 1970년경부터 이민자로 왔는데, 지금까지도 프랑스 사회에 동화되지 못하고 그들만의 공동체를 구축하고 살고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슬렘이며 이들은 프랑스 국적을 가지고 있음에도 본국에 있는 친지들과 큰 결속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인 복음이 들어가고 순복음 영성화를 통해 훈련되어 지고 제자화가 되면 그들이 이슬람국가인 모국의 친지들의 구원을 애타게 바랄 것입니다. 이들이 선교사로 모국으로 파송되면 언어와 문화적인 거부감 없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그들이 밀집 거주 지역에 지역 기도처를 설립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섯 번째, 우리 교회는 불어권 선교의 중심지 역할의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불어권 선교를 위한 선교센터 건립의 필요성이 절실합니다. 이 선교센터를 통해 한국인 및 프랑스인 불어권 선교사들의 재충전과 재교육 장소가 될 것입니다.

 파리순복음교회를 위해 성도님들의 중보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물질만능과 이성주의의 프랑스인들에게 성령의 바람이 불도록, 테러로 인한 불신과 두려움에서 관용의 나라로 변화되도록, 이슬람 세력의 확장이 멈추도록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파리순복음교회의 비전이 이루어지고 기도하는 성령충만한 교회이자 사랑으로 화목한 교회가 되도록, 마이너스 재정이 채워지도록, 하나님의 향기를 나타내며 행복하게 사역할 수 있도록 성도님들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조재영 선교사(캄보디아)

복음으로 ‘킬링필드’를 ‘힐링필드’로 
절대긍정 절대감사로 센터부지 계약 
아이들 위해 유치원과 기술학교 세울 예정

 할렐루야! 저는 캄보디아 깜뽕치낭에서 7년째 사역하는 조재영 선교사입니다. 깜뽕치낭순복음교회에서 성도들을 양육하고 있고 2년전부터는 깜뽕레잉 뜨러바엑지역에 지성전을 건축해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캄보디아하면 떠오르는 것이 ‘앙코르 와트’일 것입니다. 그러나 캄보디아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키워드는 바로 ‘킬링필드’입니다. 이 말은 캄보디아의 역사를 대표하는 한 단어이지만 또한 실제로 캄보디아의 영적 상태를 그대로 나타내고 있음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저희가 이곳 캄보디아에 들어와 사역하고 있는 지금까지도 캄보디아의 기독교 인구는 여전히 단 1%에 불과합니다. 캄보디아에 외국인 선교사가 들어와 처음 복음을 전한 것은 약 9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이 땅에 기독교 복음화가 단 1%에 그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킬링필드’의 그림자가 이 땅을 뒤덮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캄보디아가 복음 전하기 쉽다고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캄보디아가 열려 있어서 수월할 것이라 짐작합니다. 그러나 이 땅을 덮고 있는 사탄의 강력한 세력은 지금도 이 땅을 꼼짝 못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대단한 자신감을 가지고 이 땅에 들어와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자신만만하게 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곧 수많은 믿음의 백성들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 믿고, 바라보며, 꿈에 그려보았습니다. 더구나 첫 교회 장소로 계약한 건물에 들어가기 전에 건물 정 중앙에 설치되어 있던 신전을 철거해 달라고 요구하였고, 주인이 이를 달가워하지 않자 우리는 과감하게 창립예배를 드려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렸습니다. 그러자 주인이 이 신전을 아예 부수었고, 가루로 만들어 버렸던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는 처음부터 아름다운 간증을 써내려가며 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때부터 사탄의 거센 공격이 시작됐습니다. 특히 이곳 캄보디아에서 사탄이 우리에게 많이 사용하는 공격 수단은 바로 ‘낙심하게 하고 좌절하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아무 일 없이 잘 진행되다가 어김없이 우리를 흔들어  실망하거나 좌절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것도 가장 결정적인 순간마다 반복되었습니다. 이때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보혈 찬양을 부르고 성령을 의지하여 기도하는 것뿐이었습니다. 늘 우리에게 힘을 주는 가장 큰 말은 바로 이영훈 목사님이 늘 하시는 ‘절대 긍정, 절대 감사’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주님이 기뻐하는 일을 해나가려고 합니다.

 이렇게 마음을 다잡고 사역을 하다 보니 주님은 그 때 그 때마다 필요한 사람을 만나게 하셨고, 필요한 일들을 준비하게 하셨습니다. 사역이 7년째가 되어 첫 번째 분기점을 맞이한 저희는 현재 사역을 두 지역으로 나누어 집중하고 있습니다. 먼저 지금까지 저희는 깜뽕치낭 시내에 렌트한 건물에서 예배를 드려 마음 한 구석이 안타까웠습니다. 건물 렌트비로 너무 많은 돈이 지출되기 때문에 이미 몇 년 전부터 저희는 센터를 짓게 해 달라고 주님께 매달려 기도하였습니다. 센터에 교회와 사택, 단기 팀 숙소, 강의실 등 다양한 용도의 시설들을 준비하기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제 마음 한 구석에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남에게만 강요하지 말고 네가 먼저 믿음으로 심어라”는 것이었습니다. 때마침 올해 약간의 자금이 생겼는데 주님은 이 자금을 제가 드리는지 시험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더구나 마침 제 아내 역시 같은 말을 하였고 저희는 기도하면서 이 자금을 저희 센터 대지를 구입하는 비용으로 기꺼이 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드디어 이 달 초에 땅 계약을 하였고 계약이 마무리되자 하나님은 즉시로 또 다른 후원자를 보내주기 시작하셨습니다. 아직은 확정 단계가 아니지만 분명 주님은 이를 선으로 바꾸실 것이고, 다른 많은 중보자와 후원자들을 보내 주실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사역적인 측면에서 앞으로 크게 두 가지 이슈를 중심으로 움직여 나갈 것입니다. 첫 번째 이슈는 바로 이곳 깜뽕치낭과 깜뽕레잉 땅에 예배 리더들을 개발하고 훈련시키는 것입니다. 일명 ‘교회개척학교’를 준비하여 이를 통해 매년 예배 리더들을 발굴, 훈련시킬 것입니다. 이렇게 훈련된 리더들이 각 지역으로 흩어져 들어가 가정을 중심으로 하는 가정교회를 세워나가고자 합니다. 마치 과거 우리 여의도가 지역장, 구역장들을 통해 강력한 지역조직을 활용하고, 평신도 리더들을 세웠듯이 이곳 캄보디아에도 이러한 리더들이 일어나 각 지역을 성령의 바람으로 변화시키도록 리더들을 준비시키려고 합니다. 이러한 훈련은 매년 반복 훈련이 가능하고, 가장 실제적이고, 효과적인 훈련이 되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이슈는 바로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사역’입니다. 캄보디아는 과거 킬링필드라는 사건을 통해 수많은 리더들과 지식인들을 잃었기 때문에 현재 캄보디아는 새로운 리더들과 일꾼들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캄보디아는 다른 주변 국가들에 비해 자원도 거의 없고, 국고도 튼튼하지 않으며, 다른 대체 수단을 찾기가 거의 불가능한 나라입니다. 이런 나라에서 우리가 바라볼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 바로 ‘사람’ 자체인 것입니다. 특히 예수님께서 다른 그 어느 것보다 사람 자체에 관심을 가지셨던 것처럼 저희도 이곳 캄보디아 미래인 사람 그 자체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먼저 센터 부지에 그 첫 사역의 신호탄으로 유치원을 건축하고자 합니다. 아직 결정된 것은 하나도 없지만 곧 좋은 소식들이 전해지길 기도합니다. 유치원을 준비하면서 저희는 앞으로 먼 미래를 바라보며 조심스럽게 한 걸음씩 걸어왔습니다. 유치원에서 가르칠 교사들을 꾸준히 준비하고 있으며, 또한 최근 단기선교 팀의 사역 초점도 미취학 아동들을 위한 사역들을 준비했습니다. 더불어 앞으로 이런 사역들이 전개되면 필요하게 될 현지 캄보디아 동역자들도 계속하여 찾아왔습니다. 또한 저 자신의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도 과감하게 투자했고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이렇게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진 이유도, 이곳 캄보디아에서 사역하는 대부분의 선교사들이 교육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도 오직 하나입니다. 즉 캄보디아의 미래는 결국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하느냐가 가장 큰 관건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또 새로운 사역에도 도전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곳 캄보디아 청소년들에게 꿈과 소망을 심어줄 기술학교가 바로 그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과 함께 이들이 스스로 생활할 수 있도록 능력을 키워주기 위함입니다. 이제 캄보디아는 이제까지 들어왔던 ‘킬링필드’라는 오명을 벗고, 새로운 이름으로 불려야 될 것입니다. 이른바 ‘힐링필드’, 즉 사람과 영혼을 살리는, 치료하는 들판으로 새롭게 불리게 될 것입니다. 이곳에서 사역하는 캄보디아 선교사들인 우리가 지금까지의 사역을 포기하거나 중단하지 않고 계속하여 성령의 인도하심 따라 사역이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 우리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 여러분! 모두가 다 함께 이를 위해 중보해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할렐루야!

 


강경보 선교사(마케도니아 공화국)

마케도니아에 순복음의 영성을 전하다 



8년간 복음 전파 주력 예배와 말씀 중심으로 양육  
집시 위한 지성전 세워 신앙교육, 주님의 일꾼 세워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저는 발칸반도 동유럽 구 유고슬라비아 남단에 위치한 ‘마케도니아 공화국’에서 주님께 부름 받아 2008년 9월 이후 마케도니아 원주민들을 섬기고 있는 강경보 선교사입니다. 1991년 마케도니아는 티토 사회주의 정권이 해체되면서 구 유고슬라비아에서 평화적으로 독립한 나라입니다.

 마케도니아 공화국(FYROM : the former Yugoslav Republic of Macedonia)은 남동부 유럽 발칸 반도 한가운데에 있는 내륙국으로 북쪽으로 세르비아, 동쪽으로 불가리아, 남쪽으로 그리스, 서쪽으로 알바니아와 접하고 있습니다.

 수도는 스코피에이며, 면적은 남한의 4분의1 정도의 면적이며 인구는 200만으로 수도인구가 100만입니다. 인종은 마케도니아 슬라브인(66%), 그리스 마케도니아인, 알바니아인, 터키인, 세르비아인, 집시인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종교는 대부분의 알바니아인과 터키인은 이슬람교, 슬라브인은 그리스정교를 믿고 있습니다. 언어는 마케도니아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2008년 9월 워싱턴에 사는 저희 가족들이 남편이 근무하는 회사를 통해 1년 발령받아 간 나라가 마케도니아였습니다. 제 맘속에는 1년이 아닐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남편에게는 마케도니아 지도를 주일학교 공과책 양면에 보여주셨고, 워싱턴에서 사역하고 있는 저에게는 새벽예배를 마친 후 잠깐 잠이든 순간 꿈에 주님께서 정확한 목소리로 “이 삽으로 저 밭을 일궈라!”하시며 ‘삽’을 저에게 주시면서 끝이 안보이는 밭과 이제 막 30센치 자란 줄기와 잎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 당시 24년을 미국 유럽 아시아에 거주했던 저희 가족에게 또 하나의 나라를 접하는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환경이 어려운 나라라기에 조금은 고려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선 저희 부부와 아들 딸 네 식구 모두의 기도에 응답해주시고 보여주시므로 “가라!”고 하셨고 저희들은 주님께 순종하며 그곳에 가서 개척하여 순복음의 깃발을 꽂자고 다짐했습니다. 3주만에 워싱턴의 일들을 정리하고 마케도니아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전 17세에 선교사로 부름 받아 지금까지 31년간 하나님의 훈련과 인도를 받아왔습니다. 마케도니아에 온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니 순종하며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마케도니아 사람들은 따뜻하고 밝고 낙천적인 사람들로 알렉산더대왕의 후손이라는 자존심이 대단합니다. 첫날 공항에서 만난 사람들은 매우 반가워하면서 친절하게 저희들을 대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너무 잘했을 때 저는 “모든 것이 가능하겠구나. 할 수 있다”라는 생각과 확신을 얻었습니다.

 도착한 첫날부터 쉬지 않고 전도를 시작했습니다. 전도한 성도들과 가정예배를 드리기 시작하여 현지인 교회를 빌려 매주 예배드리며 3개월 후에 교회 개척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야훼 이레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길거리 상점원이나 택시운전자들에게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고스포드 테 사까!)”를 외치며 전도하기 시작해 3개월간 가정에서 셀모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현지인 교회를 10개월 빌려 예배드린 후 지금 현 아파트교회를 렌트해 7년동안 사용해 예배드렸습니다. 교회 주변의 마케도니아인들이 집시(로마)인들의 건물 출입을 꺼려하여 갈등을 빚어 그 예배장소에서 다 같이 예배드릴 수가 없게 되어 집시지역에 따로 2014년 3월부터 지교회를 세워 지난 8년동안 믿음으로 전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한번도 예배를 드린 적이 없는 저들에게 말씀과 예배와 기도의 훈련이 절실히 필요함을 깨달아 예배중심 말씀중심 기도중심으로 나아갔고 제8차 다니엘 21일 기도회를 하며 새벽기도회에 힘썼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독일로 여섯가정이 이민을 갔지만 영적갈급과 고향이 그리워 지금도 저에게 전화를 걸어와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있습니다. 경제수준이 열악하다보니 교회에 찾아오는 사람마다 직장을 달라거나 교회에 나오니 월급을 달라거나 끊임없이 도와달라는 요구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도 지난 8년간 믿음을 같이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같이 세워온 일꾼들도 있습니다. 저의 사역이 시간이 흐르고 아이들도 자라면서 아이들은 미국으로 대학을 가고 남편은 회사 전근을 가야함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저 혼자서라도 마케도니아에 남아서 사명을 감당하길 원하셨습니다.

 벌써 혼자서 4년을 견뎌내며 더 강해지고 어떤 상황에도 잘 이겨내는 제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에게 놀라기도 했습니다. 언어와 문화, 생각이 다르지만 복음전파 사명을 잊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영어로만 계속 설교하다가 해를 거듭하면서 이젠 저의 귀가 뚫리고 혀가 풀리면서 3년 전부터는 마케도니아어로도 설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도들에게 좀 더 신앙적 경험을 넓혀주기 위해 8명을 데리고 유럽총회에서 주관하는 부활절금식성회에도 22시간을 운전하여 달려갔습니다. 매일 말씀을 사모하고 찬양하며 성도들이 변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이곳을 지키며 살아가야하는 이유를 발견합니다.

 주님의 때에 주님께서 저희들에게 필요한 성전도 허락해 주실 줄 믿습니다. 지성전도 건물주인들의 핍박으로 벌써 네 번째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건물이 아니고 환경이 좋지 않더라도 눈바람 비를 피하고 은혜가 있는 예배드릴 수 있는 장소면 감사드립니다. 매일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일 때 주님께서 인도해주고 계심을 확신합니다.

 복음을 위해 ‘모든 것’을 감내함으로 복음에 참여하는 조용기 목사님과 이영훈 목사님, 선교사역국 산하의 모든 분들과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의 뜨거운 눈물의 선교후원과 기도에 진심으로 고개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마케도니아를 통해 유럽에 복음이 전해졌듯이 이 곳에 순복음의 영성을 전해 세계로 뻗어나가길 소망합니다. 성령의 불이 일어나 이 땅이 변화되는 그 날까지 복음의 씨앗을 심겠습니다.

 오늘도 더 많은 사람들이 주님의 품에 오기를 소원합니다.


주권태 선교사(캐나다 수정교회)
23년간 선교하며 토론토와 세계에 순복음 영성 전해  



원주민 선교 주력하며 러시아, 가이아나 성도들 복음화 힘써  
‘오직 예수’로 부흥, 출석 1000명 선교사 20명 파송 비전 세워 
  
 1980년 6월 조국을 떠나 가족 이민으로 토론토에 도착했을 때 저는 불신자 청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순복음교회를 다니며 구원의 은혜를 크게 체험했고 하나님께 제 삶을 온전히 바쳐 목회자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오순절 신학교를 졸업한 후 순복음교회의 청빙으로 7년 동안의 영어권 사역을 마친 후 현재 수정교회를 개척하여 23년 동안 토론토와 전 세계에 순복음의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을 담대하게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토론토는 캐나다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유명한 관광명소인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약 12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제가 처음 캐나다에 왔을 때만 해도 분위기는 대단히 기독교적이었습니다. 온타리오 주 공립학교에서는 주기도문으로 먼저 기도하고 수업을 시작했으며, 1982년도에 캐나다 대법원은 ‘주의 날의 법’을 재천명하여 대형 가게들은 사업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30년 동안 캐나다는 기독교의 모든 전통과 문화를 떠나 현재는 자유주의와 인본주의 물결로 인해 타락한 도시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1985년도에 공립학교에서 주기도문을 불법으로 ‘주의 날의 법’을 위법으로 판결했습니다. 1988년도에 낙태를, 2005년도에는 전 세계에서 4번째로 동성결혼을 합법화 했습니다. 매년 6월이면 시내 한복판에서 열흘동안 동성애자들의 축제가 열리며, 2014년도에는 전세계 동성애자들의 축제가 토론토에서 있었습니다. 기독교 인구비율은 1971년에 41%에서 2011년에 27%로 추락한 반면, 비종교인의 인구는 4%에서 24%로 증가했습니다.

 23년 전 비록 한인교회로 시작하였으나 교회는 반드시 국내외에서 선교를 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었습니다. 개척교회로서 연약했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확실한 비전이 있어서 1996년부터 10년 동안 우크라이나를 다니며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파송받은 김홍인 선교사님과 함께 20여 개의 교회를 개척하고 지원하는 일을 했으며, 우크라이나 영산순복음신학교를 세우는 일에 협력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함이 있어 우크라이나 선교를 끝내고 현재는 미전도 종족이 가장 많은 나라, 인도에 다니며 제자들을 양성하고 가정교회를 개척하는 일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있는 곳이 선교지입니다. 그래서 땅끝까지 이르러 선교하고 전도해야 하지만 또한 내가 살고 있는 토론토도 선교지로 생각하고 대내외적으로 선교를 감당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캐나다에 복음의 빚을 진 나라입니다. 원산 부흥을 일으킨 하디(R. A. Hardie) 선교사, 평양에서 의료선교를 하다가 순교한 윌리엄 홀과 그의 아내 로제타 홀, 크리스마스 실을 창시한 그들의 아들 셔우드 홀, 한국 최초의 한영사전을 간행한 게일(J. S. Gale)박사, 3.1운동의 34인이라고 하는 스코필드(F. W. Schofield) 박사, 그리고 “한국을 제 2의 고향으로 삼겠다”는 결의를 갖고 황해도 소래교회에서 한국음식을 먹고 한국옷을 입고 목회하다가 순교한 매켄지(W. J. Mackenzie) 선교사 등 그 분들의 눈물과 피의 은혜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복음을 수출하던 캐나다가 이제는 한인교회들의 선교대상지가 되어버렸습니다. 우리 교회는 하나님이 심으신 이 땅에서 캐나다를 축복하며 빛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의 가장 큰 문제는 원주민 이슈입니다. 유럽에서 건너온 백인들에게 주권을 빼앗기고 문화를 약탈당한 캐나다 원주민들은 많은 사회적 문제를 안고 살아갑니다. 소망없이 살아가는 원주민들의 자살률은 캐나다 평균보다 5∼7배가 높으며 Inuit(에스키모 족)은 전 세계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습니다. 더 나아가 고등학교 졸업률은 22.8% 밖에 되지 않으며, 수감된 사람 중 원주민 남자는 22.6%, 여자는 34.5%입니다. 우리 교회는 캐나다에 복음의 빚을 갚는 마음으로 원주민 선교를 감당하고 있습니다. 나는 원주민 신학교의 학장으로 돕고 섬기고 있습니다. 매년 북부 온타리오에 있는 원주민 마을에 단기선교팀을 파송하여 어린이들과 청소년 사역을 하면서 원주민 마을을 복음화 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정식으로 원주민 지역에 선교사를 파송하였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토론토는 지난 30년 동안 이민자의 급증으로 인구의 51%가 이민자이고 230개의 민족이 어울려 살며 140여 개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전 세계에서 최고의 복합문화도시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현상을 따라 나는 복합민족 교회의 모델을 꿈꾸었고 하나님은 꿈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우크라이나 선교를 하던 중 하나님은 토론토에 러시아 교회를 개척하라는 소원을 주셨습니다. 기도했더니 우즈베키스탄에서 난민으로 이주한 고려인 가족이 우리 교회를 나오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러시아 교회가 개척이 됐습니다. 현재 러시아 교회는 우리 교회 부교역자가 영어로 설교하고 러시아어로 통역하면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2003년도에 우리 교회는 서인도지역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이사를 하게 됐습니다. 하나님이 심으신 곳이 내 선교지라는 마음으로 기도하는데 하나님은 그 지역 주민들을 위한 교회개척의 소원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나와 친분이 있던 가이아나 목사님을 모셔서 교회를 개척하게 됐습니다. 현재 우리 교회는 한인교회, 영어권 교회, 러시아교회, 가이아나 교회가 있으며 매년 두번(어버이날, 성탄절)에 전 교인이 함께 모여 연합예배를 드립니다. 이 때마다 나는 우리 교회의 비전헌장에 나온대로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계 7:9) 찬양하는 꿈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실감나게 합니다.

 교회가 선교했더니 하나님은 교회를 부흥시켜 주셨습니다. 2003년도에 우리가 빌려쓰던 교회에서 쫓겨나면서 오히려 축복이 되어 건평 1300평의 건물을 구입할 수 있었으며 현재 500명 성도가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출석성도 1000명의 목표와 20/20 비전으로 2020년도까지 20명의 선교사를 파송한다는 비전으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 드립니다.
 


김미정 선교사(우크라이나) -

우크라이나 드네프로에 순복음 영성 전해



교회 두 곳 개척해 현지인과 고려인 복음화 주력 
소외된 집시들에게 주의 복음으로 새생명 공급

 할렐루야! 하나님의 소망, 비전의 나라 우크라이나에서 사역하고 있는 김미정 선교사입니다. 정교회 국가인 우크라이나는 유럽에서 큰 땅을 갖고 있는 나라입니다. 남·북한을 합친 한반도의 3배가 되는 면적의 나라로 동쪽으로는 러시아, 북쪽으로는 벨라루시아, 서쪽으로는 폴란드, 슬로바키아, 헝가리, 루마니아, 몰도바가 있고 남쪽으로는 터키가 있습니다. 러시아권과 유럽권, 무슬림권이 맞닿아있어 선교적 요충지라고 생각됩니다. 우크라이나 인구는 약 4460만명이며 수도인 키예프는 300만명, 두번째로 인구가 많은 저희 드네프로 도시는 150만명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지금 2013년 11월에 시작된 반정부 시위가 러시아와의 분쟁으로 이어져 2014년에 크림반도를 빼앗기고 동부지역의 끊임없는 갈등으로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으로 어려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수많은 피난민들이 각 도시로 흩어지고, 멈춰버린 공장들로 수많은 실업자들이 생겨나고 전쟁이란 이름의 징병제 앞에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떠나기도 했으며, 경제위기가 가져온 인구이동이 도시마다, 교회마다 변화와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어려움은 교회들을 깨우고 있습니다.

 나눠주기보다 받는데 익숙한 교회의 성도들은 피난민들을 위한 구제품을 모아 전달하고 있으며 기도와 헌신과 사랑으로 축복의 잔을 채워가고 있습니다. 고난을 통해 마지막 때를 준비하는 선교적 나라로 변화되어갈 것을 믿습니다.

 제가 사역하고 있는 드네프로 도시는 동부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으며 도시 규모로는 키예프, 하리코프, 그리고 세 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두 개의 교회를 개척하여 섬기고 있는데 현재 제1성전은 도시 강북 끝 쪽에 위치해 있고 대상은 주로 상업에 종사하는 성도들이 대부분입니다.
 제2성전은 약간 도시를 벗어나 30㎞ 떨어진 마을에 고려인들이 모여 사는 곳으로 주로 농업을 종사하는 성도들과 노인들이 나옵니다. 저는 이들과 함께 교회를 세우고 그들을 가르치며 그들과 울고 웃고 먹고 마시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섬기고 있는 노브이스벳 임마누엘 순복음교회는 고려인들이 주로 출석하던 교회입니다. 드니프로 도시에 교회를 세우고 섬기던 중 만난 고려인 할머니 한 분을 통해 작은 마을에 세워진 제2교회가 노브이스벳 교회입니다. 지금은 전쟁으로 인한 경제 위기와 징병으로 많은 고려인들이 한국으로 취업을 가게 되었고 교회는 우크라이나 사람들로 채워지게 되었습니다. 이제껏 학교를 보내고 신학교를 보내고, 10년을 키워왔던 청년들 모두가 한국과, 유럽, 러시아지역으로 떠났습니다. 더러는 결혼을 하여 한국에 정착했고, 더러는 군대 징병을 피해 유럽에 취업을 하러 가서 다른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잘 자라주어 어디를 가더라도 교회를 섬기고 있으니 주께서 일하심이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제가 하는 사역은 교회를 세워 현지인에게 이양하고 세워진 신학교에 협력하며 성경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정교회 국가로 정교회가 천년의 역사를 이어오면서 의식화, 형식화의 과정을 거치게 되었고 현재는 미신적이고 인본주의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말씀을 알지 못하면서 건물과 형식에 얽매인 종교에 저는 말씀을 심고 말씀을 믿음으로 살아가는 믿음의 삶을 전하고 있습니다. 생명의 말씀으로 이들 가운데 형식주의를 버리게 하고 믿음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가는 비전을 갖고 주님이 주신 힘과 능력으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말씀공부 자료를 번역해가며 그들의 언어로 자료를 만들고 가르쳐서 그들 스스로 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리더들을 가르쳐서 교회를 세워가고 교회들이 연합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가는 것이 저의 사역의 중심이라고 하겠습니다. 말씀을 듣고 행하고, 믿고 행하는 삶, 실제의 삶을 전하기 위해 오늘도 저는 열정을 다해 달려갑니다. 주께서 친히 생명으로 그들 가운데 흘러 생명의 능력으로 나타날 줄로 믿습니다.

 보이는 것 없어도 잡히는 것 없어도 살아계신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이 우리 안에 있는 한 우리는 이미 이겼고, 이미 복된 존재이며, 세상의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주의 사랑을 얻은 자임을 날마다 선포하며 눌린 자, 갇힌 자, 상처받은 자, 소망이 없는 자들에게 주님을 전하고 있습니다.
 커가는 아이들과 훈련받는 리더들에게 예수의 생명이 있기를, 사역하는 목회자들에게 예수의 생명이 넘쳐나기를 바랍니다.

 또 다른 저의 사역은 서쪽지역 국경에 위치한 집시마을을 주께서 인도하셔서 그들 가운데 지도자를 키우고 목회자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는 일을 협력하며 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를 방불케 하는 가난과 철저히 소외된 집시들에게 주께서 복음으로 생명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어 또는 헝가리어 통역을 통해 살아있는 말씀이 생명으로 흘러들어가 사람들 가운데 구원의 기쁨과 감사의 삶을 가르쳐 준다는 것은 놀랍고도 아름다운 일인 것 같습니다. 한 사람을 세우고 그가 또 다른 사람을 세우기까지 수많은 헌신과 자기부인이 필요함을 느끼며 오늘도 저는 제 자신을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릅니다.

 오늘 나의 자기부인이 누군가에게 생명을 전달하고 주님을 나타나게 하기 위함임을 알기에 주를 기쁘게 따라가며 섬깁니다. 이런 영광의 사역을 제게 맡겨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제껏 주께서 해 주셨고, 또 앞으로도 주께서 행하시리라 믿습니다.

 기도로 함께 동역해 주시고 생명을 나눠주시는 교회의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평강이 늘 함께하시고 오늘날 생명의 부양자로 우리를 거듭나게 하시리라 믿습니다.

 


김판호 목사(순복음시카고교회)

시카고 땅을 하나님 땅으로!





2013년부터 케냐 마사이부족 단기 사역 실시
오순절 성령 공동체, 예배 회복공동체, 선교·전도 공동체,
양육과 훈련공동체, 사랑과행복 나눔 공동체가 5대 비전

 시카고 시내 켓지길에 위치한 순복음시카고교회는 1987년 ‘땅 끝까지 선교’를 사명으로 설립됐다. 2012년 6대 담임목사로 김판호 목사가 취임해 바람의 도시에서 성령의 바람을 올라탄 순복음시카고교회로 세워 나가고 있다.


 ◎ 시카고를 하나님 땅으로 만들기 위해

 라틴어인 ‘코람 데오’라는 말은 ‘하나님 앞에’라는 뜻이다.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 앞에서 내가 말하며, 행동한다는 사실을 생각하며 세상을 살다 보면 마음과 행실로 선을 보여야하는 신앙인들을 향한 세상의 오해의 갭을 줄일 수 있다.

 이런 시점에서 고민하는 부분은 ‘10년 후 한인교회의 모습은 무엇인가?’이다. 이민자는 줄어들고, 2세들이 교회를 멀리하며, 1세와 2세 간격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 속에서 한인교회들이 나아갈 방향은 해외선교, 전도, 2세 교육, 교회구조를 어떻게 할 것인지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며 연구 실행 하는 것이다. 시카고순복음교회는 시카고지역 전체를 기준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진행시킬 예정이다.

 시카고는 무디 목사와 빌리 그레이엄 목사때 강력한 영적 부흥이 일었지만 당대 최고의 마피아 보스 알카포네가 있던 지역이기에 영적 전쟁이 늘 치열한 곳이다. 주 안에서 성도와 교회의 연합은 당연히 해야 하는 주님의 명령이며 성령 안에서 예수 믿는 사람들은 한 아버지를 섬기는 형제, 자매이므로 한 가족처럼 반드시 연합되어야 한다. 그렇게 교회와 교회가, 성도와 성도가 서로 연합해 악한 영과 대항해야 한다. 이곳에 제2의 성령의 부흥 운동이 일어나길 기대하고 있다. 청소년, 청년, 어른들이 성령 운동에 집중해 이 분위기를 바꿔나가야 한다. 이는 성령이 역사해야만 될 부분이며 강력한 성령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나님 임재하는 곳에서는 다툼도 없고 병도 치유되고 문제도 해결되는 역사가 일어나기에 임재를 사모해야 한다. 성령의 역사로 하나님이 통치하는 시카고가 되기 위해 기도하고 있다. 시카고 땅의 다음세대를 위해 순복음시카고교회의 비전은 5가지다. ‘시카고땅을 하나님 땅으로’라는 목표 아래 오순절 성령 공동체, 예배 회복공동체, 선교·전도 공동체, 양육과 훈련공동체, 사랑과행복 나눔 공동체를 이루는 비전을 가지고 달려나가고 있다.

 시카고교회는 2013년부터 아프리카 케냐 마사이부족에 단기 사역을 실시하고 있다. 그런 중에 2016년 7월에는 썩은 물을 먹고 살아야만 하는 그들을 위해 우물파기 프로젝트를 실시하였다. 지금도 교회 건물없이 나무아래의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그곳에 교회 건축을 실시하고 있다.


 ◎ 다음세대를 위한 성령의 바람

 순복음시카고교회는 고등학교 졸업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선교지에 가게 하는 길을 열어 주고 있다. 이들이 선교에 동참할 수 있다는 의식을 가진 것, 현지 상황 속에서 나의 윤택하고 유복한 삶을 깨닫는 것 등 한마디로 청소년들의 삶 속에 패러다임 쉬프트가 일어나는 일들이 일어났다. 새로운 꿈과 비전을 갖기 시작한 것이다.

 또한 교회가 2세들의 교육을 철저하고 체계적으로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해 스포츠 선교를 시작했다. 매일 오픈된 교회 체육관에서 스포츠로 결속력을 다지는 크로스피트니스는 몸을 건강하게하며 자연스럽게 교회의 문턱을 낮춰 교회 안에서 여러 행사에도 참여하고 말씀을 접하게 되는 새로운 전도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복음에는 다이나믹한 파워가 있고 그 본질에는 능력이 있기에 본질만 회복한다면 젊은세대들의 성령체험, 예배회복, 봉사·선교·전도가 나타나리라 믿는다. 젊은 세대를 붙잡아줄 수 있는 것은 그들이 안고 있는 고민, 정체성문제, 죄의식 등으로 그 본질을 정확하게 복음으로 회복하는 것이다. 이 모든 것에 있어서 시대와 젊은 세대를 탓하고 있는데, 탓하는 것은 교회가 능력을 잃어버린 것이며 잃어버린 복음의 능력이 젊은 세대까지 능력이 발휘되지 못한 것이다. 그들의 마음속 진정한 회복이 일어날 때 복음속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


 ◎ 성령에 따라 행하는 목회

 성령의 능력사역을 목회철학으로 두고, 성령에 따라 행하는 목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회 주최는 성령이어야 하며, 교회는 성령공동체가 돼야 한다. 모두가 성령의 이끌림에 따라 순종해나가야 한다. 평소 말씀과 성령을 늘 강조한다. 순복음은 성령의 뜨거움과 열정이있는 교회다. 성령의 역동적인 역사가 일어나는 교회로 병든 마음, 육체, 영혼, 마음, 생활에 전인적인 치유가나타나는 공동체를 추구하고 있다.

 한 세기 넘게 우승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가 마침내 3일 그 한을 풀었다. 지금 시카고는 ‘염소의 저주’가 풀렸다면서 축제가 이어지고 있다.
 이 땅에 저주를 이기신 예수님이 오시면 이런 기쁨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기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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