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관식 목사(호주 퍼스순복음교회)

호주 서부 퍼스를 복음의 땅으로 만들어간다


20여년 간 순복음의 영성으로 퍼스 복음화에 주력 
기도하며 교회 개척, 큰 부흥 이루며 선교에 힘써


 할렐루야! 저는 오스트레일리아 서부에 위치한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주의 주요 도시인 퍼스에서 퍼스순복음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신관식 목사입니다.

 호주의 정식 명칭은 오스트레일리아 연방(Commonwealth Of Australia)으로 유럽계(85%), 아시아계(9%), 원주민(3%), 아랍계(1.4%)등 다양한 민족이 한데 어우러져 살아가는 이민자의 나라입니다. 영국연방(英國聯邦)에 속하는 나라이며 1788년 1월 26일 영국이 최초로 유럽인 정착지를 세운이래, 영국의 식민 상태였다가 1901년 1월 1일 오스트레일리아 연방정부를 발족하였습니다. 개신교는 약 27.4%, 천주교 약 25%로 양보, 배려, 존중 등의 시민의식 또한 굉장히 높은 수준을 자랑합니다.

 이곳 퍼스의 면적은 남한의 약 33배에 달하며 그에 비해 인구는 약 230만명으로 인구밀도가 매우 낮은 편에 속합니다. 이곳은 밀 재배, 목축, 광산업을 주요 산업으로 하는 오세아니아 대륙 남서부의 중심 도시입니다. 퍼스는 ‘세계에서 제일 깨끗한 도시’로 알려져 있고, 오스트레일리아의 캘리포니아로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대표적인 휴양지로, 골프 및 서핑, 낚시, 파라세일링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적 경제 침체 속에서 호주의 주력 산업중 하나인 광산업의 침체로 경제적 문제 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호주의 복음화 율이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특히 교회 안에 젊은 세대의 비율이 점차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이민 정책을 이용하여 호주를 이슬람화하려는 무슬림들이 커다란 비율로 증가하고 있어서 교회의 어려움들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지난 2월 조용기 목사님께서 퍼스에서 성회를 인도해주셔서 퍼스의 복음화에 청신호를 밝혔습니다. 빅토리 라이프 센터에서 열린 부흥성회는 많은 인원이 참석해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저희 퍼스순복음교회는 이민 생활로 지치고 상한 이민자들과 이 땅의 소망으로 자라고 있는 다음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있으며, 예배 때마다 감동과 축복과 치료가 있는 예배가 되기를 소망하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가르치고 증거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삶 속에서의 예배를 강조하여 세상 속에서 소금으로 빛으로 살아갈 것을 도전하고 있습니다. 예배가 성공해야 인생이 성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3부 예배는 청년 예배로 드리고 있는데, 호주의 높은 임금과 멋진 자연환경, 쾌적한 삶의 여건들로 인하여 많은 한국의 청년들이 꿈을 갖고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찾아오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그들을 향한 소망이 있습니다. 재물의 유혹, 성적인 유혹, 자녀교육의 문제 등으로 무너져가고 있는 한국교회에 이들을 말씀으로 잘 양육하여 한국으로 되돌려 보내는 것입니다.

 저는 20여 년 전에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불모지와 같았던 퍼스 땅을 밟게 됐습니다. 지금 인구의 절반 정도였으며, 인종차별과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었던 척박한 환경 속에서 힘겨운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예배드릴 장소가 없어서 이리 저리 쫓겨나기를 여러 번 반복하였으며, 크게 기도한다는 이유로 주민 신고를 통해 경찰의 제지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 와중에도 하나님을 향한 성도들의 갈망은 이른 새벽에 공원 화장실 처마 밑에서 새벽예배를 드리게 했으며, 지금의 교회 건물을 구입하게 됐습니다.

 매 순간 하나님의 채우시는 은혜를 경험하며 위기의 순간마다 건져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던 어느 날 문득 이러한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바로 선교였습니다.

 우리가 받은 은혜와 사랑을 전하는 것, 그것이 우리 교회의 사명이라는 것을 깨닫고 그 즉시 선교를 시작했습니다.
 저희 교회의 선교사역으로는 C국과 L국을 섬기고 있습니다. 힘든 이민 교회에서 무슨 선교를 할 수 있느냐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됩니다. 그렇지만 순종의 마음으로 결단 할 때 마다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C국에서는 한센환우들을 섬기는 사역, 처소교회 지도자 교육, 교회건축지원 등을 하고 있으며, 현재 L국 카시지역에는 성전건축 사역과 상수도 시설 공사를 진행 중입니다.

 제대로 앉지도 못할 정도로 협소하고 지저분한 장소와 핍박 속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있는 카시 지역 성도들에게 모두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새 성전을 지어주며, 산위에서부터 내려오는 오염된 물을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열악한 위생환경 속에서 병들고 아파하는 그들에게 상수도 시설을 지원함으로 인하여 그들의 생활을 보다 낫게 만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은혜가 있길 소망합니다.

 주님 다시 오실 그날까지 전도와 선교를 쉬지 않는 교회, 거룩한 다음세대를 세워나가는 교회로 온전히 쓰임받기를 소망합니다.

 퍼스순복음교회가 전도와 선교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도록, C국 상락인애원 위로사역, 처소교회 지도자들이 박해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L국 카시지역 성전건축과 상수도 시설이 잘 완공될 수 있도록 성도님들의 중보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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