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태 선교사(파리순복음교회)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리는 ‘파리순복음교회’



불어권 선교 중심지 역할 감당하고
비전을 이루는 사랑의 공동체 목표 세워

 할렐루야! 봉주르, 파리순복음교회 이종태 선교사입니다. 파리순복음교회에 부임한지 이제 3개월이 되어 갑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오래전부터 주신 선교비전인 “프랑스와 불어권의 잠든 영혼들을 순복음의 영성으로 깨우자!”를 이루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파리순복음교회에서의 선교사역은 아주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아버지이신 이상유 목사님이 파리순복음교회 2대 담임목사로 사역하셨고, 34년 후 제가 6대 담임목사로 섬기게 된 것입니다. 부자가 선교사로, 같은 이민교회를 섬기는 것은 이례적이며 많은 분들이 의미있는 축복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저는 14살의 어린 나이에 미지의 나라인 프랑스에 전혀 준비됨 없이 아버지를 따라 왔습니다. 프랑스에서 보낸 25년 간의 시간들과 늦은 나이에 한국에 다시 들어가 목회자의 길을 준비케 하시고,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행복한 사역하게 하신 시간들이 하나님께서 저에게 원하시는 뜻을 펼치기에 앞선 준비의 시간이며 인도하심의 시간이었다는 것을 절실히 느낍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의 삶의 순간순간 함께 동행해 주셨고 도와 주셨습니다. 비전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비전을 하나님의 때에 맞추어 이루어 주셨습니다. 또한 지금도 아버지께서 이곳 프랑스 전역에 복음을 전하시며 누비시고 흘리신 땀과 기도를 바탕으로 더 큰 비전으로 인도하고 계심을 느낍니다.

 프랑스는 기독교(가톨릭) 국가라고는 하지만 영적으로 죽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개신교는 전체 인구의 2%, 이슬람교가 5∼10%로 늘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톨릭 인구가 83∼88% 되는 프랑스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성당에는 일평생 3번만 간다고 합니다. 유아세례, 결혼식 그리고 장례식 때입니다. 그들은 전통적으로, 관례적으로 기독교인이라고 하지 그들의 영혼은 사망의 구렁텅이에 빠져있는 상태이기에 회개의 역사가, 성령 충만의 역사가 이곳에 다시 한번 일어나야 합니다.

 한인들은 파리에 1만 여 명이 체류 중이며 85%가 유학생으로 몇 년 주기로 유동인구가 많은 상태이기에 교회들이 안정되기가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파리순복음교회는 성도 수 및 재정적으로 매우 미약하나 오로지 순복음의 영성을 기반으로 기도, 열정 그리고 성령 충만을 외치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프랑스 교회를 임대하여 사용 중이라 힘든 여건이지만, 부임하자마자 새롭게 수요성령충만기도회를 신설하여 매주 수요일 저녁에 모여 뜨겁게 부르짖으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기적이 임하고 있습니다. 집사님 한 분은 파리에 오신지 8년이 다 되어 가는데 와서 처음으로 교회가 기쁨을 주는 것을 느꼈다고 하고, 다른 집사님 한 분의 사업장이 세금문제로 폐쇄 명령을 받아 항소재판 중이었고 도저히 문을 열 수 없을 것이라고 파리 한인사회에 소문이 날 정도였는데 6월 2일부터 다시 영업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에 점점 새로운 분들이 오고 계시며 부흥의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고 성도님들의 기도제목들에 응답이 임하고 있습니다.

 파리순복음교회 비전으로는 첫 번째, 프랑스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프랑스는 불어권 선교의 심장입니다. 순복음 영성이 불어권 선교지에 뿌리 내릴 수 있는 거점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를 위해 뜨거운 예배와 쉬지 않는 기도의 교회가 될 것입니다. 특별히 언제든지 예배드리고 기도할 수 있는 장소를 위해 건물 매입을 통한 교민 교회의 숙원인 자기 교회를 가질 수 있도록 매진 할 것입니다. 복음의 불모지인 이 프랑스 땅에 우리 파리순복음교회를 통해 기도의 불이 다시 지펴지고, 성령 충만의 역사가 임할 것입니다.

 두 번째, 불어 예배를 신설하고 1.5세 교사들을 양성하여, 언어 및 사고가 프랑스화 되어 있는 2세들이 하나님과 항상 동행할 수 있는 성령 충만한 살아있는 교회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세 번째, 점점 증가 추세인 국제결혼 가정의 안식처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네 번째, 불어 예배의 신설과 청년 및 2세들과 노방전도 및 섬김으로 프랑스 현지인들에게 다가갈 것이며, 그리고 프랑스 교회인 세계복음믿음센터(담임 프랑수아 포슐레 목사, 프랑스 오순절교단 대표 및 CGI 멤버)와 함께 동역하며 프랑스 현지인들을 영적으로 깨우고 불어권선교에 함께 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다섯 번째, 불어권 선교의 주요 대상을 현재 프랑스 거주 북아프리카(이슬람권) 출신 및 불어권 아프리카(흑인)들로 삼으려 합니다. 이들은 프랑스에 1970년경부터 이민자로 왔는데, 지금까지도 프랑스 사회에 동화되지 못하고 그들만의 공동체를 구축하고 살고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슬렘이며 이들은 프랑스 국적을 가지고 있음에도 본국에 있는 친지들과 큰 결속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인 복음이 들어가고 순복음 영성화를 통해 훈련되어 지고 제자화가 되면 그들이 이슬람국가인 모국의 친지들의 구원을 애타게 바랄 것입니다. 이들이 선교사로 모국으로 파송되면 언어와 문화적인 거부감 없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그들이 밀집 거주 지역에 지역 기도처를 설립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섯 번째, 우리 교회는 불어권 선교의 중심지 역할의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불어권 선교를 위한 선교센터 건립의 필요성이 절실합니다. 이 선교센터를 통해 한국인 및 프랑스인 불어권 선교사들의 재충전과 재교육 장소가 될 것입니다.

 파리순복음교회를 위해 성도님들의 중보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물질만능과 이성주의의 프랑스인들에게 성령의 바람이 불도록, 테러로 인한 불신과 두려움에서 관용의 나라로 변화되도록, 이슬람 세력의 확장이 멈추도록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파리순복음교회의 비전이 이루어지고 기도하는 성령충만한 교회이자 사랑으로 화목한 교회가 되도록, 마이너스 재정이 채워지도록, 하나님의 향기를 나타내며 행복하게 사역할 수 있도록 성도님들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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