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웅 선교사(필리핀) |
급속 성장한 앙헬레스 복음화 위해 복음의 씨 뿌려
찾아가는 예배로 절대긍정 절대신앙 강조 할렐루야! 사랑하는 순복음 모든 성도님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합니다. 저는 필리핀 앙헬레스에서 선교하고 있는 오재웅 선교사입니다. 제가 필리핀 앙헬레스로 파송 받은 것은 지난 2008년 5월이었습니다. '선교사'라는 단어는 저를 설레게 함과 동시에 언제나 저를 하나님 앞에 부끄럽게 합니다. 성도님들과 교회로부터 선교사로서의 수고와 칭찬을 받지만 이 모든 일은 결국 사람의 힘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힘으로 말미암은 것이기 때문에 '선교'라는 말이 언제나 저를 낮아지게 함과 동시에 하나님의 놀라운 행하심을 경험하고 또 기대하게 합니다. 제가 사역하는 앙헬레스는 점점 성장 발전해 가는 도시입니다. 마닐라 북쪽으로 약 150㎞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인구 30만 명의 작은 도시로 2007년에 제가 처음 필리핀 땅을 밟았을 때만 해도 이곳은 참 소박하고 순박한 이들이 이웃으로 있던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필리핀의 빠른 경제 성장과 함께 앙헬레스에 인접한 '클락' 지역이 개발되면서 이곳도 점점 빠르게 변화하는 중입니다. 갑작스러운 부동산 개발과 또 넘쳐나는 외국인 투자자들로 동네는 어느새 도시가 되었고 골목은 도로가 되어 차들로 넘쳐나게 되었습니다. 지난 2019년 필리핀의 경제성장률은 약 6.7%라고 합니다. 그러나 앙헬레스에는 또 다른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죄의 도시(Sin City), 앙헬레스'입니다.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술집이 집결해 있고 성적으로 가장 타락한 곳 그리고 이를 쫓아 세상적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 바로 앙헬레스입니다. 이러한 환경으로 인해 범죄의 유혹과 피해는 고스란히 이곳 주민들에게 향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 취임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선포한 범죄, 특히 마약과의 전쟁으로 현재 필리핀은 많은 마약 사범이 체포 혹은 사살되었지만 여전히 앙헬레스는 유혹이 많은 도시이기에 범죄의 소식이 떠나질 않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교회 앞에서 한국인이 괴한의 칼에 찔려 사망했습니다. 또 빌리지에서 경비를 하던 우리 교회 성도가 중국인 갱단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우리 교회는 더는 수요예배도 저녁 금요기도회도 하지 못하게 되어 성도들의 신앙생활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그러나 앙겔레스순복음교회는 이때부터 지·구역예배와 심방을 강화하면서 모이지 못하는 성도들을 찾아가는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영훈 위임목사님의 말씀대로 위기 가운데서도 더욱 믿음과 신앙을 지켜나가는 '절대긍정'과 '절대믿음'으로 성령이 강하게 역사하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 몸부림치는 교회로 성장하였습니다. 모든 성도가 성령 받고 방언으로 기도하며 더욱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도들로 성장해 가는 중입니다. 앙겔레스순복음교회는 또 갑작스러운 도시 성장으로 갈 곳을 잃은 많은 이들을 위로하는 곳으로 하나님께서 사용하고 계십니다. 갑자기 집을 잃은 이들에게 집을 지어주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하는 등 이웃에게 꿈과 희망을 나누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자신의 유익에 따라 교회에 나오는 이들 때문에 아픔을 경험할 때도 있지만 선교사는 힘든 일과 버거운 사명일지라도 순종과 믿음으로 걸어가면 결국 일은 하나님이 성취하신다는 진실을 깨닫게 됩니다. 필리핀은 인구의 약 85%가 가톨릭 신자이며 개신교가 약 8% 그리고 무슬림과 기타 종교가 약 7%를 차지합니다. 기독교가 8%라고 해도 그 안에는 이단이 포함돼 있어 순수한 복음주의 기독교인은 1억 명이 넘는 전체 인구 중에 3%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이들의 삶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때 필리핀에 그리스도의 은혜와 생명이 넘쳐날 것을 믿습니다. 앙겔레스순복음교회가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으로 또 절대긍정과 절대믿음의 신앙으로 필리핀을 변화시켜 나갈 것을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이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함께 순종해 하나님의 나라를 이뤄가는 순복음의 성도들이 되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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