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잠재된 아름다움 ‘머리 염색

 

 

 


장기간 머리 염색을 계속하면 혈액암, 방광암에 걸릴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FOTOLIA)

머리 염색은 일종의 유행이 됐다. 다양한 색상의 머리카락을 추구하는 청소년은 물론이고, 수많은 중년, 노년층들도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염색족’이 되곤 한다.


하지만 염색된 머리의 아름다움 뒤에 감춰진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어떤 이들은 머리 염색 때문에, 어지럼증과 호흡곤란을 겪기도 한다. 

또 어떤 이들은 머리 염색 이후,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 외모가 변하기도 한다. 많은 연구에서 장기간의 머리 염색은 혈액암, 방광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메일(Daily Mail)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켄트(Kent)지방에 사는 39세의 조 톰슨(Jo Thomson)씨는 머리 염색으로 인해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서, 외모가 변했고 하마터면 실명할 뻔 했다.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후유증이 남아있다. 

톰슨 씨는 자신은 설명서의 지시에 따라 염색약을 사용하였는데, 몇 분 뒤, 두피가 달아오르면서, 뒤이어 두통이 시작되었다고 했다. 다음 날 얼굴의 종기가 배나 커졌고, 전신에 수포가 났다. 의사의 말에 따르면, 그녀에게 경미한 알레르기가 있어서 항생제를 투여했다고 한다. 하지만 며칠 뒤, 톰슨 씨의 얼굴 피부가 벗겨지기 시작했고, 두 눈은 더욱 이상해졌다. 

톰슨 씨가 시력검사를 받아보니, 의사는 그녀가 영구적으로 실명할 수 있으니, 요추천자(척추 아랫부분에 바늘을 꽂아 골수를 뽑아냄) 시술을 받아야만 시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3년이 지나고, 톰슨 씨의 피부는 거의 회복되었지만, 그 흔적은 여전히 남아 있으며, 색맹이 됐을 뿐 아니라, 햇빛에 민감해졌고 광장공포증을 겪고 있다.  

몇 년 전, 영국 버밍엄에 사는 한 여성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장품 브랜드의 염색약을 사용하자, 알레르기 쇼크 반응이 일어났으며, 이로 인해 심장병에 걸려 사망했다.

  

한 비공식적인 통계에 따르면, 머리 염색의 위험성에는 염색약으로 인한 결막염, 염색약으로 인한 피부염 및 염색약에 잠재된 발암물질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염색약 속의 염료 성분은 식물성, 광물성 및 합성염료 3종류로 구분된다.


 ‘식물성염료’는 천연염료에서 채취하여, 이론적으로는 크게 위험하지는 않다.


‘광물성염료’는 ‘금속염류’가 주요 성분인 염색약으로 가장 넓게는 아세트산 납, 구연산 비스무트, 초산은, 염화은 등이 자주 쓰이며, 정도는 다르지만 인체에 잠재적인 독성을 지니고 있다.


 합성염색약으로 자주 쓰이는 것은 ‘페닐렌디아민’으로 암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염색약 중 인체에 대한 유해성이 가장 큰 것은 벤젠계 유기물과 중금속염으로, 특히 흑색 염색약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다. 


벤젠계 유기물질은 보통 페닐렌디아민으로 불리는데, 어느 정도의 독성이 있어서 두피와의 접촉을 통해 모세혈관으로 스며들게 되면, 혈액순환에 따라 골수로 가게 되고, 


장기간 반복적으로 조혈모세포에 영향을 끼치게 되면 백혈병을 유발할 수 있다. 또 피부암, 방광암 등의 질병을 쉽게 유발한다.  


중금속염은 인체에 유입되면, 체외로 배출하기 어려워서 체내에 축적이 되면 중독이 되며, 어지러움증, 두통, 무기력증, 사지마비 등 중독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