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가니니의 사랑의 이중주와 함께 떠난 두물머리 여행

















두물머리 만추 여행



파가니니의 사랑의 이중주와 함께 떠난 두물머리 여행


두물머리는 이름에서도 쉽게 알 수 있듯이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한강이 되는 두 강의 합수점이다.

양수리(兩水里) 역시 두물머리의 한자어이다.

두물머리에는 느티나무 고목 한 그루가 서 있고

강 건너편의 풍광이 수려해 강변의 정취가 은은하게 느껴진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드라마나 CF의 배경이 되기도 한다.


강변 산책로는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걷기에 아주 좋다.

산책로 중간에 있는 석창원은

두물머리의 볼거리 역할을 톡톡이 하고 있다.

석창원 주변에 조성된 연지도 두물머리의 매력이다.


두물머리는 아침 물안개도 유명하다.

일교차가 크고 맑은 날 아침 일찍 두물머리를 찾으면

마치 온천에서 김이 솟듯 무럭무럭 피어나는

신비로운 물안개를 만날 수 있다.

성큼 다가온 겨울의 그림자앞에서 무력해진 가을이지만

두물머리의 가을은

아직도 부를 수 있는 낙엽들의 노래가 있고

흔들수 있는 만추의 깃발이 있고

물안개 스크린에 상영되는 가을 영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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