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현장을 찾아서 영등포 경찰서교회

한 가족 같은 신우회의 예수사랑 실천

지난 18(수요정오예배)영등포경찰서 4층에 자리하고 있는 아담한 영등포경찰서 교회를 찾아서 이곳에서 5년째 상근하고 있는 김영미 전도사를 통해 신우회 활동을 들어보았다.

영등포경찰서 교회는 주일1시 예배와 수요정오예배를 드리는데 관내 20~30여개교회들이 교경협의회에 가입을 하고 순번재로 돌아가면서 예배를 인도하고 있으나 지원이 넉넉하지 못해 활발하게 일하고자하는 신우회 활동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고 김 전도사는 말한다.

이날 수요정오예배에는 김상길 안수집사의 사회로 유정권 집사의 기도에 이어 여의도순복음교회 한규섭 목사가 시147:10~15의 말씀을 인용해 하나님의 인도라는 제목으로 선택하시고 천국백성으로 불러주신 하나님의 인도는 사랑의 결정체이며 환경이나 여건이 어렵다고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불꽃같은 눈동자로 지켜주시며 복을 주셔서 하나님의 자녀에겐 먹을 것을 충만히 채워주신다고말씀 하셨다.

수요정오예배 에는 서내 신우회 경찰관들이 대부분참여를 하고 주일예배는 신우회원과 179방순대 대원들이 같이 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주말이면 끊이지 않는 시위로 국회경비를 위해 출동하는 시간이 많아 주일성수를 하지 못하는 대원들이 안타깝다고 말한다.

또한 경찰이라고 하는 특수한 직업 때문인지 크리스찬으로서 자신을 떳떳하게 표출하지 못하고 음지에 숨어서 신앙생활을 하는 경찰관들이 예외 없이 영등포 경찰서에도 많이 있는가하면 바쁜 업무상 예배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찰관들도 적지 않다.

기독교신앙을 가지고 있는 경찰관들이 모두 각 경찰서 교회활동에 참여하여 활발하게 움직인다면 그만큼 15만 경찰의 복음화는 빠르게 달성될 것이다.

김영미 전도사는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신우회원들과 함께 가족적인 분위기속에서 일어나 빛을 발하라”(60:1)라는 2004년 표어아래 세례교인을 배출하고, 성경공부를 하며 제자훈련을 통해 개종하는 대원들을 엄마의 위치에서 따뜻한 엄마의 마음으로 경직된 대원들을 포근하게 맞아주어 마음을 열고 일신상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가식 없이 상담할 수 있도록 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그런가하면 동신우회 에서는 드러나지 않는 선한 일들을 소리 없이 수년씩 진행해 오고 있음을 기자의 질문에 신우회 이성주 경위는 어렵게 그리고 조심스럽게 입을 연다.

경찰서에서 같이 근무하던 36살의 젊은 동료가 갑자기 폐암으로 2년전에 세상을 떠나자 어린남매와 미망인이 어렵게살아가는 것을 알고 이성주 경위가 신우회원들과 의논하여 신우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은행에 2년씩 학비마련을 위한 적금을 들어 1차적으로 오는 5월에 학비를 전달하게 되며 2차는 신우회원 들의 의견을 모아 진행할 것 이라고 하며, 3년전 근무 중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되여 지금도 병석에서 고통 받고 있는 대원을 김영미 전도사가 수시로 찾아가 기도해주고 가족들을 위로하고 돌보며 주님을 영접하게하고 신우회원들이 가끔 찾아가 위로해줌으로 부모들이 “3년이 지나도록 잊지 않고 찾아주는 경찰관들이 있어 내 아들이 아직 죽지 않고 살아있음을 실감한다며 감사해한다고 한다.

이성주 경위는 자신은 인사이동으로 다른 곳으로 가겠지만 신우회의 작고 아름다운 마음들이 모여서 드러내지 않고 소리 없이 어두운 곳에 한줄기 빛을 비추는 일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말했다. 김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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