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에어컨에서 악취가? 필터·증발기 점검해보세요       

       

차세대 명장의 자동차 '꿀팁'

국제기능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인 '차세대 자동차 명장(名匠)'이 전하는 자동차 꿀팁입니다. 이번엔 에어컨 점검 요령에 대해 알아봅니다.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에어컨 점검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에어컨 점검은 에어컨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지지 않을 때와 에어컨에서 악취가 날 때 주로 하게 됩니다.

에어컨이 시원하게 느껴지지 않을 때는 에어컨 냉매 부족을 의심해야 합니다. 냉매가 부족하면 에어컨에서 미지근한 바람이 나올 수 있습니다. 바람의 양은 정상인데 냉기가 느껴지지 않는다면 십중팔구 에어컨 파이프 연결 부위에서 냉매가 누출되는 것입니다. 이럴 때는 가까운 정비업체에서 점검을 받은 뒤 냉매를 보충해야 합니다.

에어컨 악취도 자주 겪는 현상입니다. 자동차 내부로 들어오는 공기는 에어컨 필터를 거칩니다. 필터가 오염되면 악취가 납니다. 에어컨 필터는 찬 공기와 더운 공기가 만나는 곳에 위치해 항상 습기에 노출돼 있습니다.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인 것이죠. 에어컨 필터는 6개월 혹은 1만5000㎞ 주행 때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세대 명장의 자동차 '꿀팁'
에어컨 필터를 자가 교체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조수석 앞쪽 글로브 박스를 열면 좌우에 볼트가 하나씩 보입니다. 이 볼트는 손으로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볼트 제거 후 글로브 박스를 빼면 안쪽에 에어컨 필터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필터의 끝부분을 손으로 잡아 뺀 후 새 필터를 넣고 다시 글로브 박스를 장착하면 됩니다. 에어컨 필터를 교체해도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에어컨 증발기를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증발기는 내부 온도가 낮게 유지돼 습기가 차고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차량용 곰팡이 제거제를 사용해도 되지만 근본 해결책이 아니기 때문에 인근 정비소에서 점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곰팡이와 세균의 번식을 애초에 막기 위해선 목적지 도착 5분 전 에어컨 모드를 내기에서 외기로 전환해 5~10분 정도 건조시키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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