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성지순례 ⑫ 팔복교회

산상수훈 선포한 예수님을 기념
갈릴리 호수 한눈에 볼 수 있어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마 5:3∼10)

 팔복산은 갈릴리호수의 북쪽 막달라에서 가버나움 쪽으로 약 10㎞쯤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을 가르치신 곳으로 알려진 이 산 정상에 세워진 기념교회가 팔복교회이다. 이 교회는 1938년 이탈리아 건축가 바루치(Barluzzi)의 설계로 팔복을 상징하는 팔각형 모양으로 세워져 있다. 팔복교회에 들어서면 곳곳에 산상수훈의 말씀이 그림과 함께 새겨져 있다. 바닥에는 라틴어로 팔복에 관한 모자이크가 있고, 내부 여덟개의 유리창에도 역시 라틴어로 팔복의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이 창을 통해서는 아름다운 갈릴리 호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스라엘 교회 건물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은 앞서 소개한 나사렛의 수태고지교회로 손꼽히지만 주변경관이 으뜸인 곳은 팔복교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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