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은혜란 무엇인가? 상대가 완벽해서가 아니라 그저 선한 마음으로 주는 것이 은혜다. 은혜의 이야기는 복된 소식이다. 우리가 오기만 하면 그분이 은혜를 주신다는 소식, 은혜는 우리가 기대하지 않았던 것이다. 우리 힘으로 결코 얻을 수 없는 것이다.

-맥스 루케이도의 ‘맥스 루케이도 묵상집’ 중에서-

구원의 기쁨을 처음 누렸을 때 주님의 은혜는 나의 삶 속에서 어떤 것보다도 귀하고 값진 보물과 같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은혜는 나에게 너무도 익숙한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값없이 주신 하나님의 선물, 그 소중한 가치를 세상의 가치와 저울질 할 때도 있었습니다. 자신의 아들을 버리기까지 날 사랑해주신 하나님, 아무것도 드린 것이 없는 내게 너무 많은 것을 주신 하나님, 주님의 놀라운 은혜를 다시금 되새겨 봅니다.


/새벽종소리

▣ 은혜를 아는 사람

미국 보스턴 시에 스트로사라고 하는 청년이 바턴이라고 하는 거상(巨商)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이런 부탁을 했습니다. "제가 워싱턴가에 소매상을 하나 차려 놓을 생각인데 2천 불을 빌려주실 수 있습니까?" 그런데 그에게는 담보물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바턴은 담보물이 없이는 돈을 빌려 줄 수 없다고 하자 그 청년은 그냥 돌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바턴은 후에 그 청년에게 관심이 생겨 동료 사업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돈을 은행에 두기보다는 유망한 젊은이의 앞길을 돕는 것이 훨씬 보람이 있을 것이라고 여겨 무담보로 2천 불을 빌려 주었습니다. 그 후 10년이 지나고 세계에 일대 공황이 와서 바턴의 사업도 모두 도산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이때 그를 찾아온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스트로사였습니다. 찾아와서는 바턴의 부채를 갚아주겠다고 하였습니다. 바턴은 놀라며 "아니, 그때 그 돈은 벌써 다 받았는데 뭘 또 준다는 것이요?" 그러자 스트로사는 "아닙니다. 빌렸던 돈은 모두 드렸지만 도와주신 은덕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지금 선생님이 당하고 계신 불운의 얼마라도 도울 수 있다면 그것이 나의 의무입니다."고 하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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