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서울 전용차로 구간에

       
5월부터 서울 전용차로 구간에


	오는 5월부터 서울시에 도입되는 ‘버스 표시 신호등’. 버스 모양의 3색 그림이 중앙전용차로를 다니는 버스의 운행을 지시하는 방식이다.
▲ 오는 5월부터 서울시에 도입되는 ‘버스 표시 신호등’. 버스 모양의 3색 그림이 중앙전용차로를 다니는 버스의 운행을 지시하는 방식이다. /연합뉴스

오는 5월부터 서울시내 버스전용차로에 '버스 표시 신호등'이 설치된다. 전용차로를 운행하는 버스에만 적용되는 것으로, 교통상황에 따라 초록색(직진·좌회전), 노란색(주의), 빨간색(정지)의 버스 그림에 불이 들어오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29일 "도로 중앙에 버스 전용차로가 있으면서 일반 차량이 좌회전을 하는 교차로 119곳에 버스 표시 신호등을 시범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5월 중 종로구 삼일로 중앙 버스 전용차로 구간 4곳에 먼저 설치하고, 하반기에는 동작구 이수교차로 등 119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버스용 신호등과 일반 차량용 신호등 모양이 모두 원형이다보니 중앙에 버스 전용차로가 있는 도로에서 일반 차량 운전자가 버스용 신호등에 적색 불이 켜진 것을 보고 좌회전을 하지 않는 등 혼란을 겪는 경우가 잦았다"며 "버스 표시 신호등이 이런 혼란을 막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스 표시 신호등은 2011년 경찰청이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을 개정하면서 표준 신호등이 됐지만 인천 청라지구, 세종시 등의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전용구간 등 일부 지역에만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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