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말리는 부부 

 

   

건망증이 심하고 바보 같은 부부가

 

일요일 도봉산에 올랐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부인이 깜짝 놀라며 남편에게 말했다.

 

 


"어머, 여보 어떡하죠? 내 정신 좀 봐.


다림질하다가 전기 코드를 그냥 꽂아두고 왔네.

 

 
집에 불이 나면 어떡하지?"


 
그러자 남편이 아주 여유롭게 씨익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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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마. 나도 세수하고 나서 수도꼭지 안 잠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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