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이장한 종근당 회장 2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출석

자신의 운전기사에게 상습적으로 폭언한 사실이 드러나 '갑질' 논란을 빚고 있는

이장한 종근당 회장(65)이 2일 경찰에 출석한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회장을 2일 오전 10시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인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이 회장으로부터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한 전직 운전기사 4명을 지난 14~15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해 녹음파일과 증언 등 증거물을 다수 확보한 뒤 17일 정식

수사로 전환한 바 있다.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14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빌딩 대강당에서 운전기사에 대한 욕설 파문과 관현해 공식 사과를 하고 있다. 2017.7.1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자신의 운전기사에게 상습적으로 폭언한 사실이 드러나 '갑질' 논란을 빚고 있는 이장한 종근당 회장(65)이 2일 경찰에 출석한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회장을 2일 오전 10시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인다고 31일 밝혔다. 이 회장은 강요 및 약사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이 회장으로부터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한 전직 운전기사 4명을 지난 14~15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해 녹음파일과 증언 등 증거물을 다수 확보한 뒤 17일 정식 수사로 전환한 바 있다.

또 이 회장이 처방을 받아야만 살 수 있는 발기부전 치료제를 접대용으로 제공하는 등 약사법을 위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종근당 직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는 등 "기초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31일) 오후 이 회장 측 변호인에게 이날 경찰에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회장은 종근당과 지주회사인 종근당 홀딩스, 계열사 종근당 바이오와 경보제약에서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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