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아지는 인생/이영훈목사

"사흘째 되던 날 갈릴리 가나에 혼례가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례에 청함을 받았더니 포도주가 떨어진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그의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요한복음 2장 1~5절)

 우리가 믿고 섬기는 예수 그리스도는 온 인류의 유일한 희망입니다. 예수님만이 우리의 구원의 길이 되시고, 진리가 되시고, 생명이 되십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인류의 역사가 완전히 바뀌게 되었습니다. 죄와 절망 가운데서 살던 우리 인류가 예수님 안에서 구원과 영생을 얻고 축복받은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이 오심으로 말미암아 절망이 변하여 희망이 되고,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가난과 저주가 변하여 풍요와 축복이 되었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참된 은혜와 치료와 축복과 평안이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서만 그것을 우리가 얻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떠난 인생은 절망 가운데 살다가, 절망 가운데 죽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의 말씀도 절망에 처했던 한 가정이 예수님의 은혜로 문제의 해결함을 받고 기쁨을 누리게 되는 말씀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 절망에 처한 가족

 절망에 처한 한 가족에 대해서 생각해보기 원합니다. 요한복음 2장 1절로 3절은 설명합니다. “사흘째 되던 날 갈릴리 가나에 혼례가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례에 청함을 받았더니 포도주가 떨어진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예수님께서 그 행하신 첫 번째 기적이 요한복음 2장에 기록되어있는데, ‘가나’라고 하는 지역에서 일어났던 기적입니다. 가나는 나사렛에서 북동쪽으로 약 5km정도 떨어진 지역에 있는 곳인데, 걸어서 한 한 시간 반 거리에 떨어진 곳입니다. 여기서 혼인 잔치가 있었습니다. 요즘 우리 결혼식은 교회나 예식장에서 간단하게 예식을 하고 함께 식사 나누는 것으로 끝나지만, 이스라엘의 결혼식은 보통 1주일에서 2주일 합니다. 신랑이 신부를 데려오면, 그때로부터 잔치가 시작되어서 춤추고 노래하고, 가까운 사람들, 동네 사람들 불러 모아서 먹고 마시고 그래서 모두가 축하하고 기뻐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래서 이 잔치를 할 때 음식이 충분히 준비되어있어야 했고, 또 그 당시 음료인 포도주가 충분히 준비되어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니까 포도주가 떨어졌다고 말씀합니다. 잔치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돼서 포도주가 떨어진 것입니다. 잔치를 하는데 포도주가 떨어졌다고 하니, 새롭게 결혼하고 출발하는 가정에 큰 절망이 다가온 것입니다. 문제가 생겨난 것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예기치 않은 문제가 생겨납니다. 어려움이 다가옵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 예수님의 어머니가 미리 와있었습니다. 요한복음 2장 1절로 2절 보니까 “사흘째 되던 날 갈릴리 가나에 혼례가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례에 청함을 받았더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머니가 거기 계셨는데, 그 예수님과 제자들도 함께 청함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가보니, 얼마 안 있어 포도주가 떨어진 것입니다. 요한복음 2장 3절에 “포도주가 떨어진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큰일이 났습니다. 앞으로 잔치를 할 날이 훨씬 더 많고 또 올 손님도 많은데, 그 집이 워낙 집이 어려워서 준비를 적게 했든지 아니면 예상보다 사람이 많이 왔든지, 왜 포도주가 떨어졌는지 이유는 모르지만 하여간 저들이 문제를 만난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문제는 예고 없이 다가옵니다. 건강하던 사람이 갑자기 아프기도 하고, 잘되던 사업이 갑자기 곤두박질해서 어려움에 처하기도 하고, 착했던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갑자기 반항적이 되고 사고를 치고 부모님을 속을 썩이는 일이 생겨나기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생입니다.

 우리 인생을 살다보면 좋은 일도 있고 궂은일도 있는데 이러한 일들이 예고 없이 다가옵니다. 예수님 믿지 않는 사람들은 크게 절망합니다. “왜, 우리 집에 이런 일이 생겼나?” “왜, 건강하던 우리 남편이 이렇게 아프게 되었는가?” “왜, 아이가 속을 썩이게 됐는가?” “왜, 사업이 이렇게 어렵게 됐는가?” 그래서 문제가 생겨날 때, 저들이 부정적인 얘기를 쏟아놓습니다. 남 탓을 합니다. “내가 부모님을 잘못 만나서 이런 일이 생겼지.” “내가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해서 이런 일이 생겼지.” “누구 때문에...”, “무엇 때문에...” 남 탓을 하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여러분, 우리가 남 탓을 하고 원망 불평할 것이 아니라, 우리는 그 절망의 때에 문제의 해결자 되시는 예수님께 나와야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만이 우리의 모든 문제의 해결자가 되십니다.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그 많은 문제들을 가지고 예수님께 나오면 예수님이 단번에 해결해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살아 역사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분입니다. 어제도 기적을 행하셨고, 오늘도 기적을 행하시고, 내일도 기적을 행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절망의 자리에 주저앉아 울지 마시고, 탄식하지 마시고, 원망과 불평하지 마시고 남의 탓하지 마시고 주님께로 나오시기 바랍니다.

2. 희망이 되신 예수님
 
 희망이 되신 예수님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기 원합니다. 요한복음 2장 3절을 보니까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주님께 말씀드린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절망의 자리에 예수님이 계셨습니다. 바로 이것이 문제 해결의 길인 것입니다. 우리가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우리 삶의 중심에 예수님을 모셔야 합니다. 우리 가정에 예수님을 모셔야 되고, 우리 사업장에 예수님을 모셔야 되고, 우리 직장에 예수님을 모셔야 되고, 우리 대한민국에 예수님을 모셔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우리가 복을 받고, 우리 가정에 복을 받고, 이 사회가 복을 받고, 이 나라가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왜 북한이 저렇게 못살고,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느냐? 그것은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북한보다 약 40배 잘산다고 하는데 그렇게 잘살게 된 이유는 이 땅에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신 일천만 크리스천이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우리가 있기 때문에,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에 우리 대한민국을 지켜주시고, 복주시고, 함께하시고, 우리 모두가 은혜가 넘쳐나는 삶을 살 수 있게 해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삶의 중심에 예수님을 모셔야 합니다. 절망에 처한 그 가정에 예수님이 초청을 받았기 때문에, 주님이 계셨기 때문에 주님이 문제의 해결자가 되셔서 저들에게 희망을 주시고, 문제를 해결해주시고, 놀라운 기적을 베풀어주신 것입니다. 어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주님과 동행하면 우리는 넉넉히 모든 문제와 어려움을 이길 수 있습니다. 이길 수 있습니다.

 시편 23편 4절은 고백합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얼마나 이 말씀이 위로가 되고 힘이 되고 내게 용기를 가져다주는지 모릅니다. 내가 감당할 수 없는 큰일을 당했을 때 주님께 엎드려 눈물로 기도하면 주님이 우리를 꼭 붙들어주시고, ‘내가 너를 도와줄 것이다’, ‘내가 너와 함께 한다’, ‘걱정하지 말라’, ‘염려하지 말라’, 우리 마음 가운데 위로와 평안을 넘치게 부어주시는 것입니다.

 시편 23편은 다윗 왕이 그의 말년에 지은 시편입니다. 다윗 왕이 어릴 때에 그 아버지의 심부름을 하느라 양들을 돌봤습니다. 그래서 양들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목동으로서 양을 치다가 사무엘 선지자의 기름부음을 받고 왕으로 택함을 받았는데 양들은 고도근시입니다. 50센티 앞을 보지 못합니다. 그래서 언제나 앞 양의 뒤꽁무니만 바라보고 갑니다. 그래서 목자는 맨 앞에 가장 경험 많은 양을 앞세워놓고 양들을 따라오게 합니다. 그래서 양들은 스스로 먹을 것도 찾지 못하고 길도 제대로 가지 못해서, 그냥 내버려두면 낭떠러지에 떨어지고 짐승에 잡혀 먹게 되는데, 양이 목자를 잘 만나면 목자가 그들을 인도하는 것입니다. 배고플 때 풍성한 풀밭으로 인도해서 배불리 먹게 해주시고, 목이 마를 때 시냇가에서 물을 마시게 해주시고, 그리고 밤에는 밤잠을 자지 않고 그들을 지켜서 이리나 늑대로부터 그들을 보호해주는 것입니다. 양떼들은 목자만 따라가면 일생을 복을 받는 삶을 살게 됩니다.

 우리가 일평생 살아가는 동안 우리 목자 되신 예수님만 따라가면, 예수님만 믿고 의지하고 따라가면, 주님께서 우리의 일생을 돌보아주실 것입니다. 주님이 나의 목자가 되시기 때문에 내게 부족함이 없습니다. 내게 부족함이 없습니다. 왜요? 예수님은 나의 목자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떤 문제를 만났든지, 어려움을 당하든지 간에 목자 되신 예수님께 나와, 주의 도우심을 간구해야 됩니다. 빌립보서 4장 6절은 말씀합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염려하지 마라. 염려할 시간에 기도와 간구를 드리고 주의 도우심을 힘입으라고 성경은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문제가 생겼을 때 원망, 불평한다고 문제가 해결됩니까? 화내고 소리 지른다고 해결이 됩니까? 누구 탓이라고 남 탓을 한다고 해결이 됩니까? 아닙니다. 문제만 더 복잡해지고, 어려워지고, 절망적인 상황은 더욱더 내게 심각하게 다가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럴 때 성경 말씀대로,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라고 하신 말씀대로 염려하지 말고 주님께 엎드려 부르짖어 기도해야 되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33장 3절 말씀을 보십시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인생에 고비 고비마다 어려움 당할 때, 문제를 만났을 때, 깊은 절망에 처했을 때 주님 앞에 무릎 꿇고 눈물 뿌려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주님, 나를 불쌍히 보시옵소서! 주님, 나를 도와주옵소서! 나를 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건져주시고 이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끌어올려주셔서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승리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안에 문제 해결이 있습니다. 응답이 있습니다. 기적이 있습니다. 축복이 있습니다. 예수님만이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 되십니다.

 유명한 기독교 변증가요, 저술가인 리 스트로벨 목사님 말씀입니다. “세상이 매일같이 내뿜는 절망의 메시지에 넘어져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있는 당신에게, 과거사에 대한 죄책감에 눌려있는 당신에게, 미래가 불투명하게만 느껴지는 당신에게 예수님이 말씀하신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 16:33). 예수님에 관한 복음서의 설명을 읽어보면 그분이 소망을 퍼뜨리는 바이러스이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분은 우리의 육체적 삶을 위해 직접 소망의 삶을 사셨고, 나아가 영원한 천국에서의 소망 가득한 삶까지도 약속해주셨다! 이보다 더 큰 소망의 이유는 단연코 없다!”

 우리의 인생의 중심에, 내 삶의 자리에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주님만 믿고 의지하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문제의 해결자 예수님

 문제의 해결자 예수님에 대하여서 말씀을 드리기 원합니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님께 나와서 얘기합니다.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대답하셨습니다. 요한복음 2장 4절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아직 내가 이 하나님의 귀한 사역을 시작할 때가 안 되었는데, 아직 내가 메시야 인 것을 알리고 일을 시작할 때가 안 되었는데 왜 이러한 부탁을 하십니까? 그런데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하인들에게 명령합니다. 요한복음 2장 5절입니다. “그의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응답받는 비결은 무조건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순종할 때, 그 말씀에 순종할 때 기적이 임하는 것입니다. 은혜가 임하는 것입니다. 축복이 임하는 것입니다. 성경 말씀에 “항상 기뻐하라!” 했으므로 기뻐해야 되는 것입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 했으므로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했으므로 범사에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자기 생각과 의견을 내서 자꾸 토를 달면 안 돼요. “글쎄요. 그렇게 하면 될까요? 안 될까요?” 따지고 이유를 대면 기적이 우리에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하인들이 예수님의 명령을 무조건 순종했기 때문에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2장 7절에서 8절입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어느 집이나 그 집 입구에 큰 항아리가 있었는데, 이 항아리는 밖에 나갔다들어왔을 때 손을 씻는 정결 예식을 하는 그러한 물이 담겨있었습니다. 식사를 하기 전에 꼭 손을 씻어야 됐고, 여러 가지 예식을 할 때 꼭 손을 씻어야 됐습니다. 그 항아리가 여섯 개가 있는데 거기다 물을 가득 채워서 그 물을 떠서 갖다 주라고 한 것입니다. 하인들은 왜 이런 쓰잘 데 없는 일을 시키나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물을 떠서 갖다 줬다가 야단맞으면 어떻게 합니까?” 묻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순종했습니다. 예수님 말씀에 그저 순종할 때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물을 채우라” 하시니 물을 채웠고, “갖다 주라” 하시니 떠서 갖다 주매, 갖다 주러 가는 동안에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된 것입니다. 할렐루야!
 순종할 때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이것이 기적이고, 이것이 은혜고, 이것이 축복입니다.

 우리가 잘나서 구원받은 것이 아닙니다. 공부를 많이 해서 구원받은 것이 아닙니다. 그저 믿었기 때문에 구원받은 것입니다. 믿기만 하면 기적은 일어나고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나타납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믿음의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히브리서 11장 6절에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믿음의 순종이 기적을 가져옵니다. 갖다 주었는데 그 물이 아주 좋은 포도주가 된 것이에요. 그래서 잔치를 주관하는 연회장이 그 물을 맛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보통 처음에는 좋은 것을 내놨다가 술 취한 다음에 질이 떨어지는 것을 내놓는데, 너희는 지금 더 좋은 것을 가져왔구나.”

 요한복음 2장 9절, 10절입니다.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이것이 예수 믿는 삶의 축복입니다. 더 나은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이전보다 더 나아지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고 나서 어제보다 오늘이 더 낫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은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지난 달 보다 이번 달이 더 낫고, 이번 달 보다 다음 달이 더 나은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 믿고 우리는 더 나아지는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물이 포도주가 된 것처럼, 그저 물은 필요한 것이지만 어떠한 맛도 없고 물 그 자체인데, 포도주는 값도 비싸고 귀하고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이 무의미한 인생에서 의미 있는 인생이 되고, 무가치했던 인생에서 가치 있는 인생으로 바뀌는 은혜가 임하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예수 믿으면 우리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의미 있고, 가치 있고, 주님 보시기에 귀한 존재로 우리가 바뀌어져서 쓰임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된 것처럼 주여, 우리 인생이 변화되어서 가치 있고 귀하고 우리의 삶이 보람 있고 하나님 앞에서 귀하게 쓰임받는 그러한 모습으로 한평생 쓰임받게 하여주시옵소서! 예수를 믿으면 이런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 모두가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마는, 2010년도에 야식 배달을 하던 한 청년이 방송 ‘스타킹’이라는데 나와서 일약 스타가 된 그러한 일이 있습니다. 그 청년 이름이 김승일입니다. 평택 합정감리교회 집사님이신데, 지금 전 세계를 다니며 찬양과 간증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있습니다. 원래 노래에 재능이 있어서 어릴 때부터 노래를 잘 불렀습니다. 고3 때 레슨을 3개월만 받고 한양대 성악과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을 합니다. 그런데 집안의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어머니께서 택시 회사에서 세차, 차 닦는 일을 했는데 쓰러져 뇌출혈이 되셨어요. 그래서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병원에 입원하니까, 그 병원 입원비를 대느라 본인은 공부를 그만두고 생활전선에 뛰어들어서 택배기사, 휴대폰 판매원, 노점상, 선원, 대리운전, 야식 배달을 비롯해 열다섯 가지 직업을 전전하면서 하루 스무 시간씩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하는 일마다 뭔가 자꾸 뒤틀려지고 사기까지 당해서 빚이 1억이 넘게 되고 또 어머니는 돌아가셨어요. ‘내가 이렇게 살아 무엇 하나. 죽어야겠다.’ 자살을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자살하려고 하는 그때에, 그가 4대째 기독교인인데 교회를 그냥 건성건성 체험 없이 다녔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그를 불쌍히 보셔서 은혜를 베풀어주셨습니다. 그 자살하려고 하는 그 때에 주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이사야 41장 10절입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 말씀을 붙잡고 그는 죽음 직전에 낭떠러지에서 마지막 모든 것을 포기하고 다 내려놓던 그 순간에 믿음으로 일어났습니다. 그때로부터 믿음을 가지고 마음에 넘치는 감사함을 가지고 열심히 일을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야식 배달을 하러 갔던 집에서 나온 그 음악에 감동을 받아서 핸드폰에 넣고 밤낮 불렀습니다. 그게 ‘You raise me up’이라고 하는 곡인데 번역하면 이렇습니다.
내 영혼 지치고 피곤할 때에/
근심 걱정 내 맘 짓누를 때/
난 잠잠히 주님을 기다리네/
주님 내 곁에 오실 때까지/
주님 날 일으켜 산 위에 세우네/
거친 바다 위 걷게 하시네/
주님만 의지할 때 강함 주네/
크신 능력 내게 부어주시네

 밤마다 노래 부르는 것을 들은 사장님이 본인도 몰래 방송에 편지를 보냈습니다. 우리 집에 음식 배달하는 청년이 노래를 잘 부르는데 한번 방송에 나오게 해달라고. 그래서 이 청년이 자기 집 사장님이 보내서 방송에 출연하게 되었습닌다.

 2010년 12월 4일,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중에 ‘네순 도르마’, 우리말로는 ‘공주는 잠 못 들고’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노래를 부릅니다. 너무나 어려운 노래인데, 멋지게 부릅니다. 우레와 같은 박수 소리가 나오고, 그때로부터 그가 스타가 돼서 전국을 다니며 노래도 부르고 간증을 하게 되었습니다. 인생이 바뀌어 진 것입니다. 한양대학교에 다시 복학해가지고 지난 해 입학한 지 20년 만에 졸업을 했어요. 미국 애틀란타 조지아 정부 청사의 초청을 받아 가서 찬송과 간증을 하고 명예 시민증도 받았습니다. 그의 이야기가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렸고, 현재 남예종예술실용전문학교 특임 교수로 내정이 되어있습니다.

 그는 고백합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오랜 시련을 경험케 하신 후에, 하나님의 준비된 사람들을 만나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앞으로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고난도 복도 그분의 뜻 안에서 감당하며, 하나님을 높이며 살겠습니다!”

 그의 인생이 물 같은 인생이었으나 주님이 함께 하심으로 포도주같이 귀하고 존귀한 인생이 되었습니다. 그는 야식 배달부였지만 주님이 함께하셔서 그를 높여주시매, 온 세계를 다니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주님의 귀한 일꾼이 된 것입니다.

 여러분, 주님이 함께하시면 절망이 변하여 희망이 되는 것입니다.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는 것처럼, 이전에 상처입고 절망과 고통 가운데 남이 볼 때는 아무런 흠모할만한 것이 없는 그러한 구겨진 모습이라고 할지라도, 예수를 믿고 주님의 은혜를 입기만 하면 인생이 변화되는 것입니다. 새로워지는 것입니다. 귀한 인생으로 바꿔지는 것입니다. 여러분, 한 분도 빠짐없이 예수님을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날마다 나아지는 인생, 변화되는 인생, 축복받은 인생, 기적의 인생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물 같은 인생을 포도주처럼 귀한 인생으로 바꿔주시고, 어제보다 오늘이 더 낫게 만들어주시고, 절망에서 건져주시고, 꿈과 희망을 더하여주시고, 하나님의 축복으로 이끌어주심을 감사합니다. 한평생 감사하며 살아가는 저희 모두가 되게 하시고, 변화된 인생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살아가는 저희 모두가 되게 하여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올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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