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 속에서도 용서를
J.H.크라웰이라는 사람이 선원이 되어서 떠날 때 매일 말씀 묵상과 하루에
세 번 기도할 것을 어머니와 굳게 약속하였습니다. 그러나 12명의 선원 중 단 한 사람의 크리스챤으로, 신앙을 지키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선원들은 그가 독실한 그리스도인임을 알자 그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머리에 물을 붓기 시작하였지만 아무도 그의 가슴에 붙은 신앙의 불을 끌 수는 없었습니다.
날이 갈수록 박해의 강도는 심해졌습니다. 기둥에 묶어놓고 채찍으로 때릴 때도 그는 계속 기도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선원들은 그의 허리에 밧줄을 묶어 배 밖으로 던져버렸습니다. 자신이 죽을 것으로 안 그는 하나님께 선원들을 용서해줄 것을 기도했고 또 자기의 시신을 어머니에게 보내 줄 것을 선원들에게 부탁했습니다. 다시 그를 끌어올린 선원들은 그가 자기네들이 가지지 않은 그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선장을 비롯한 몇몇의 선원들이 하나님의 구원이 임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