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히도벨 ― 뛰어난 모사였으나 결국 실패한 자

  
1. 인적 사항
① 아히도벨은 '어리석은 형제'라는 뜻. ② 유대지역 길로 사람(삼하 15;12).
③ 다윗 왕의 30인 용사 중 하나인 엘리암의 아버지(삼하 23:34).
④ 밧세바의 조부(삼하 11:3). ⑤ 다윗 왕의 모사(삼하 15:12).
2. 시대적 배경
대략 B.C.1020-927년 경에 활동. 이 시기는 사울 왕정의 붕괴와 다윗 왕정의 수립, 그리고 다윗의 정복 활동 등의 역사적 사건들이 점철되던 시기였다. 또한 다윗의 영적 나태와 밧세바 사건으로 인해 민심이 어수선해지기도 했는데, 이 때에 아히도벨은 다윗과 압살롬의 모사로 활동. 이스라엘 정치에 영향을 미쳤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그의 모략이 하나님께 물어 받은 말씀과 동일하다고 인정받을 만큼 책략과 지혜가 뛰어난 자(16:23).
② 다윗의 모사였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인 문제로 압살롬의 반역에 가담할 정도로 경솔한 자(삼하15:12).
③ 압살롬에게 아비의 후궁들을 백성을 앞에서 간음토록 제안할 만큼 부도덕한 자(삼하 16:21,22).
④ 자신의 전략이 기각되자 전쟁의 패배를 직감하고 스스로 목을 맨 것으로 보아 자존심이 강하고 사태파악에 민감한 자(삼하 17:23).
5. 구속사적 지위
두 왕을 섬기다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 자(삼하17:23). 이는 왕되신 그리스도를 끝까지 섬기지 않는 자에게 임할 심판을 예표함.
6. 주요 공적
다윗 왕의 모사로서 왕의 통치 전반에 걸쳐 지혜를 다함(삼하 16:23).
7. 실수
① 개인적인 원한 때문에 왕을 배신함(삼하 11:2-5;15:15).
② 압살롬의 반역에 가담해 불의한 계략을 세움(삼하 15:31).
8. 평가 및 교훈
① 아히도벨은 이스라엘 중 가장 뛰어난 모사였다(삼하 16:23). 그러나 그가 하나님이 택하신 왕 다윗을 배반하고 떠남으로써 그의 지혜는 악한 일과 죄만을 계획하게 되었고, 결국은 비참한 종말을 맞이했다. 이처럼 그 아무리 훌륭한 지혜와 계략을 갖추었다 해도 하나님을 떠나서는 그 지혜가 헛될 뿐이다(고후1:9). 그러므로 우리는 주어진 능력과 지혜를 오직 하나님을 위해 사용해야만 하겠다(딤후 2:2).
② 아히도벨은 다윗과 압살롬이 화해하게 될 때에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울 것을 생각하고, 다윗을 죽이려는 악한 계략까지 자행했다(삼하17:1-4). 그러나 그의 뛰어난 계략도 다윗을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섭리 앞에서는 무위로 끝날 수밖에 없었다. 실로 악한 세력이 우리를 해하려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하나님 앞에서는 엎드러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하나님의 보호와 섭리를 당신은 깨닫고 있는가 ③ 아히도벨은 자신의 책략이 압살롬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자 전쟁의 실패를 직시하고 스스로 목을 매었다(삼하17:23). 이를 통해 악인에게는 환난날에 찾을 도피처가 없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가 도피처로서 자살을 선택한 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무시한 행위이다(시36:9). 오늘날 많은 사람들도 고통끝에 자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하나님 앞에 죄악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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