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껍데가 숫자의 의미 와 살충제 성분                


지역번호에 08번 숫자가 있는 계란은 일단 의심!
이번 살충제 계란 원산지는 경기도 남양주라고합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CDC)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피프로닐은 주택이나

 가축과 애완동물에 기생하는 벼룩과 진드기 등을 없애는데 광범위하게

 이용되는 물질로 장기간 또는 반복적으로 인체에 노출됐을 경우

 간에 병변이 생길 수 있다. 국제보건기구(WHO) 역시 유럽에서

 ‘살충제 계란’ 파문이 일자 피프로닐을 과다 섭취할 경우 간장이나

 신장 등 장기가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 같은 위험 물질이 국내산 계란에 검출되었지만,

 최근 3년간 국내에서는 계란을 대상으로

 한 잔류 농약 검사가 단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개최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확인 결과 계란을 대상으로 한 잔류 농약 검사는

 최근 3년 동안 단 한 건도 없었다”며, “상시적인 잔류농약검사

시스템 확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자 농가를 대상 정부나 관련 협회의

 예방교육이 제때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한 비난도 나오고 있다.

 일례로 대한양계협회가 지난 14일 오후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닭 진드기 및 산란계 질병 교육’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려

오는 22일부터 실시될 전국 4개 권역(경기, 충청, 경상, 전라)별

교육 일정을 안내했으나,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의 전형이라는 지적이다.

이번 교육은 농식품부와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하고

 양계협회가 주관하며, 여름철 극성을 부리는 닭 진드기와

 관련된 정보와 예방 및 구제를 위한 올바른 약제선정 및 사용방법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양계협회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AI 발생으로 이동제한 등이 걸려

 농가들이 모이기 어려웠으므로 교육이 빨리 이뤄지지 못했다”며

“이번 살충제 계란 검출로 더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해 교육 일정을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산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자 정부는 전국 모든 3000마리 이상

 규모 농가에서 생산되는 계란 출하를 전격 중단하고 전수 검사에 돌입했다.

 3일 안에 전수 검사를 실시한 뒤 합격한 농장의 계란만 출하가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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