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니와 비느하스 ― 법궤를 빼앗긴 타락한 제사장들

// 1. 인적 사항
1) 흡니는 '손바닥', 비느하스는 '신탁'이라는 뜻. 2) 레위 지파, 엘리의 아들들(삼상 1:3).
3) 실로의 제사장뜰(삼상 1:3). 4) 블레셋 전투시 죽음(삼상 4:11).
5) 비느하스에게는 '이가봇'이라는 유복자가 있음(쌈상 4:21).
2. 시대적 배경
사사 시대 말기에서 이스라엘의 왕정시기로 전환되어가는 과도기적 시기인 B.C.1105-1075년경을 배경으로 한다.
3. 주요 생애 
출생 | ― | ― | 
제사장으로 임명됨 | ― | 삼상 1:3 | 
여호와 제사를 멸시함 | ― | 삼상 2:17 | 
성전에서 수종드는 여인과 감음 | ― | 삼상 2:22 | 
아비의 경고를 무시 | ― | 삼상 2:25 | 
하나님의 사람으로부터 죽음이 예고됨 | ― | 삼상 2:27-34 | 
언약궤를 갖고 블레셋과의 전쟁에 참전 | ― | 삼상 4:4 | 
전쟁시에 죽임당함 | ― | 삼상 4:11 |

4. 성품
1) 제사장인데도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멸시할 정도로 직분에 불성실하고 믿음이 없는 자(2:12,17).
2) 하나님이 규정하신 제사절차를 무시한 채 자신의 주관에 따라 행할 만큼 교만한 자(2:15).
3) 자기의 분깃이 아닌 제물의 부위를 착복할 만큼 타락한 자(삼상 2:14).
4) 성전에서 수종드는 여인을 범할 만큼 부도덕한 자(삼상 2:22).
5) 평소 행실과는 달리 아벡전투에 언약궤를  반할 정도로 하나님께 대해 무지한 자(삼상4:4).
5. 구속사적 지위
1) 불의한 행실로 인해 심판이 예언뙨 제사장들. 이는 개인적 욕망에 급급하는 불의 한 종교 지도자들에 대한 표징이 됨(삼상 2:17-34).
2) 제사장임에도 불구하고 그 시대의 악행을 가세함(삼상 2;23,24).
3) 이방인에게 언약궤를 빼앗긴 제사장(삼상 4:4).
6. 평가 및 교훈
1) 흡니와 비느하스는 거룩한 제사장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물을 자신이 먼저 취하고 자기의 뜻에 따라 제사를 행하였다(삼상 2:12-17). 결국 이러한 불의 한 행실로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고, 가문의 파멸을 초래하였다. 이는 자칫 이러한 우를 범하기 쉬운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또한 하나님을 내세워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경종을 울려준다.
2) 흡니와 비느하스는 제사장이요, 또 신앙 교육을 일찍부터 받았던 자들이었다. 그런데도 그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한 채 자기의 직분을 경홀히 여겼으며, 더욱이 성전에서 시중 드는 여인을 범할 만큼 도덕적으로도 방종하였다. 이를 통해 성도의 신앙은 부모로부터 물려받거나 직분에 의한 것이 결코 아님을 깨닫게 된다. 참 신앙은 오직 스스로의 기도와 열심에 의해서만 이뤄지는 것으로(눅 9:23;행 17: 11), 하나님과 1:1의 개인 관계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3) 흡니와 비느하스는 블레셋과의 전쟁시에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에 불과한 언약궤 자체를 신앙하는 무지를 범하였다. 이처럼 실로 어리석은 신앙인 들은 진정하나님을 신뢰하기보다는 외적이고 형식적인 종교의 모양만을 추종한다. 혹여 당신 가운데도 이러한 모습은 없는가?(롬 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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