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안구건조증 기승.. 평소 피해야 할 행동은?




일교차가 커지고 건조해지는 가을철에는 안구건조증에 주의해야 한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해 눈에 자극을 일으키는 눈물막 질환이다. 심각한 시력 손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지만, 다양한 증상으로 일상에 불편을 초래한다. 최근에는 건조한 날씨는 물론,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 등 유발 요인이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헬스조선]건조해지는 가을철에는 안구건조증이 발병하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헬스조선]건조해지는 가을철에는 안구건조증이 발병하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4년 기준 '눈물계통의 장애'로 진료받은 인원 252만 명 중 87.3%가 안구건조증 환자였다고 밝혔다. 특히 여성에게 많이 발병하는데, 과도한 눈화장이나 폐경기 이후 면역력 저하 등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눈이 따갑다거나 뻑뻑함, 이물감, 시리다는 느낌,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안구건조증을 의심할 수 있다. 작열감, 쓰라림, 눈꺼풀이 무거운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눈을 계속 사용하는 오후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눈물 생성이 수면 중에 감소하면서 아침에 증상이 심한 경우도 있다.

안구건조증은 인공눈물 등 치료약으로 증상 완화가 가능하지만, 완치가 어려워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평소에 주변 환경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눈에 자극이 될 수 있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보통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스마트폰 사용 등이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일정 시간 사용 후 휴식시간을 정하고 눈을 자주 깜빡이는 것이 좋다. 눈을 건조하게 하는 자극성 있는 화장품을 사용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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