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재배한 산야초 비빕밥^^|

 

여름 밤이면 산에서 내려오는 찬바람에

열대야도 없고

가끔 산밑에 있는 작은 저수지에서 시작하는

무지개도 보입니다.

 

10년되는 해에는 병충해에 강한 종류만 조금씩 텃밭으로 옮기고

모두 정리를 했습니다.

 

 

 

지금은 하우스을 지어서 곤달비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아직 싹이 올라 오고 있는것도 있지만

우리집 하우스랑 노지에서 1차로 나오는 야채들을 가지고

오늘은 봄맞이 보리밥을 했습니다.

 

 

 

윗쪽에 금강초,명이,

왼쪽부터 야생 참나물 ,섬 엉겅퀴,개똥쑥,흰민들래,삼나물,참취,전호,

아래는 미역취,명월초,곰보배추 입니다.

 

아직도 아침에는 된서리가 내리지만

전호랑 명이나물은 노지에서 많이 컸습니다.

 

 


 

윗쪽은 참나물,상추,곤달비

이제 싹이 올라오기 시작하는

양하,삽주,섬초롱, 땅두릅,천궁,어수리,잔데,더덕.개똥쑥,도라지.

곤드레,떡취,방풍,일당귀, 방아,박하,애플민트, 솔부추,두메부추,삼채

텃밭에서 쏘옥 힘차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심을곳이 없어서 몇포기씩 심은 것들도 겨울을 잘 보내고

새싹들이 올라 오고 있는것 같습니다.

 

 

 

2/3는 참나물이고 쓴맛이 많이 나는것은 조금씩 넣었습니다.

 

 

 

겨울에는 청국장을 주로 먹지만

햇 나물이 나오기 시작하면 된장을 많이 끓여 먹습니다.

 

달래를 텃밭에 심어두고 필요할때

넉넉하게 먹고 있습니다.

 

 

 

큰 양푼에 식구들 밥을 함께 비볐습니다.

 

 

 

고추장에 비벼먹는 것을 싫어 하는 저는

싱거웁게 비벼 각자 덜어 가서는 간을 더하고 먹었습니다.

 

다른 나물을 적게 넣고 참나물을 많이 넣어

나물이 많이 들어 갔지만

참나물 맛이 상큼 합니다.

 

취미삼아 모았던 산야채로

 봄맞이를 했습니다.

 

벌써 봄이 우리 텃밭에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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