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효능 7가지

        



 

여름철이 되면서 햇빛이 비치는 날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따뜻한 햇볕아래 있으면 몸과 마음이 힐링이 되면서 건강해진다고 하는 데, 최근 한국의 성인 남녀 10명 중 9명이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D 결핍 상태에 빠져 있어 건강관리에 빨간 불이 켜졌다고 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비타민D 결핍 환자는 2010년 3118명에서 2014년 3만1255명으로 4년 새 10배 가량 증가했으며, 국내 남성의 86.8%, 여성의 93.3%가 비타민D 결핍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은 다양한 효능을 가진 햇빛효능 7가지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합니다.


 

▣ 비타민 D.


 

비타민D는 햇빛을 받으면 체내에서 합성되는 물질로, 햇빛을 쬐어 피부에서 활성화돼야  제 기능을 합니다.  오전 10시~오후 2시30분 사이에  20~30분 가량 주 4회 정도 햇빛을 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단 맨 살을 햇빛에 직접 노출해야 하는데, 비타민D 생성에 영향을 주는 자외선B(UVB)는 유리나 옷을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팔과 다리는 햇빛에 그대로 노출시키고 얼굴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 햇볕효능, 햇빛효능 7가지.

1. 우울증완화.



 

자외선 부족은 계절성 우울증(seasonal affective disorder, SAD)을 유발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특히, 오랜 시간 사무실에서 작업을 하거나 외출을 즐기지 않는 사람에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러한 우울증을 완화시켜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밖에 나가 햇볕을 쬐는 것으로, 햇빛을 받으면 우리 뇌는 평소보다 행복의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분자,  세로토닌(serotonin)을  더 많이 분비시키기 때문에  햇빛은  '자연 항우울제' 역할을 해 우울증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2. 암예방.


 

비타민D가 결핍이 되면 다양한 암을 유발하게 되는 데, 특히 유방암과 대장암을 증가시킨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진 프랭크와 세드릭 갈랜드(Frank&Cedric Garland)는 암을 예방하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햇볕 쬐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자외선을 받으면  비타민 D가 피부를 통해  체내에 합성되기 때문에 암 예방이 햇볕효능 중 하나입니다.


 

​3. 혈압감소.


 

햇빛은 혈압을 낮추는 데 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영국 에딘버러 대학(University of Edinburgh) 연구팀은 랜드마크 연구(landmark study​)에서 피부가 햇빛에 노출될 경우 피부에 산화질소(nitric oxide)가 생성돼  혈관이 확장되고  혈압이 낮아진다고 발표했습니다.  정상 혈압을 가진 사람이  자외선 노출 후  혈압이  2~5mmHg 낮아지는 효과를 보였기 때문이며, 아울러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위험성도 낮아진다고 합니다.


 

4. 수면질향상.


 

하루 평균 30분 이상 햇볕을 쬐지 못하면 수면장애를 일으킬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낮에  햇빛을 충분히 받으면  약 14시간이 지난 뒤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분비돼 깊은 잠을 잘 수 있는데, 햇볕을 쬐지 않으면 멜라토닌 분비량이 적어 수면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에 불면증 환자를 치료하는 방법에는  '햇볕 치료'가 사용하기도 합니다.  수면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아침에 꼭 20분~30분 정도 태양빛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5. 뼈 건강향상.


 

우리 몸이 햇빛에 노출되면 비타민D 분비가 활성화되는데, 이 비타민 D에는 뼈에 좋은 칼슘, 인 등이 함유돼 있어 뼈를 더 튼튼하게 만들어 주며, 햇볕을 30분에서 1시간 정도 쬐면 뼈 건강을 위한 하루 비타민 D 권장 섭취량 400IU(비타민 D 단위)를 생산합니다. 자외선이 강하지 않은 오전이나 늦은 오후에 가벼운 산책을 즐긴다면 뼈 건강 향상에 도움이 되는 햇볕효능입니다.


 

6. 뇌기능향상 및 면역체계 향상.


 

영국 캠브리지 대학 연구팀이 남녀 1,700명(65세 이상)의 비타민 D 레벨을 측정한 결과 비타민 D 레벨이 낮을 경우 뇌의 인지 기능이 떨어진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간단한 해결책도 제공했는 데, 바로 햇볕을 쬐는 것으로 햇빛을 통한 비타민 D 섭취는 기억력과 인지 기능을 담당하는 해마의 신경 세포 성장을 활성화시켜 뇌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태양빛은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강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몸이 태양빛에 노출되면 질병과 싸우는 백혈구가 증가해 감염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때문에  적당한 햇빛 노출은  면역 체계에  큰 도움이 되니 낮에 잠깐이라도 밖에 나가 산책을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7. 알츠하이머 위험성 감소.


 

햇볕효능 중 하나가  미국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따르면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알츠하이머 치매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비타민 D가 조금 부족한 경우 치매 위험이 50~60%, 많이 부족한 경우 120%까지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태양열을 받으면 비타민 D가 피부를 통해 체내에 합성되기 때문에 이러한 질병을 막기 위해서라도 햇볕을 쬐는 것이 중요하며, 나이가 어느 정도 있는 사람들은 치매 예방을 위해서라도 산책을 하면서 비타민 D를 보충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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