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한 주 보냅시다


26∼31일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열려
조용기·이영훈 목사 ‘제자의 길’ 주제로 설교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시기 전이 바로 고난주간이다. 우리 교회는 4월 1일 부활절을 앞두고 26일부터 31일까지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를 갖는다. ‘제자의 길’을 주제로 오전 5시 대성전(지·직할성전은 위성중계)에서 열리는 특별새벽기도회는 조용기 목사와 이영훈 목사가 설교한다. 이영훈 목사는 고난주간의 예수님 행적에 대해 전할 예정이다.
 고난주간은 사순절 마지막 한 주로 인류 대속을 위해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신 종려주일부터 부활 주일 하루 전인 토요일까지다. 고난주간은 주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며 신앙을 점검하고 훈련하기 좋은 때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교회들은 금식을 선포하고 특별 새벽기도회 또는 개인기도 시간을 보낸다. 금식을 선포하는 것은 나와 우리를 위해 고난당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기억하기 위함이다. 개인의 유익과 쾌락 대신 기도에 힘쓴다는 것은 온전히 하나님을 바라보는 신앙을 고백한다는 의미다.
 성경이 기록하는 믿음의 선조들은 하나님의 뜻을 구할 때 금식기도를 선포했다. 또 특별한 예배와 관련해 금식하기도 했다. 부활절을 앞두고 하는 고난주간의 금식기도는 예수님의 고난을 기억하며 감사의 기도를 드리기 위해서다. 또 특별새벽기도회에 동참함으로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고백하자는 것이다.
 더불어 매일 성경을 묵상하고 말씀과 기도로 주님과 교제하면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배가된다. 하나님께서는 말씀과 기도를 통해 우리의 마음을 변화시키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통한 영광을 경험하게 해주신다. 그런 의미에서 한 주간은 기도에 동참하는 시간이 돼야 한다. 십자가 죽음을 앞두고 새벽 오히려 미명, 한적한 곳에서 홀로 기도하셨던 주를 기억하며 우리도 새벽기도회에 동참해 감사기도를 드려보자.


고난주간 예수님의 행적

(주일) - 주님이 고난을 위해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날입니다. 종려주일이라고도 부릅니다.
(월) - 예수님이 거룩한 성전이 시장화된 것을 보시고 성전을 청결하게 청소하신 날입니다. 성전인 우리는 우리 마음 안에 예수님이 거하시도록 마음을 청결히 해야 합니다.
(화) -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무리를 가르치시고 유대인들과 치열하게 논쟁하신 날입니다. 우리 신앙의  첫 계명인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가르쳐주신 날입니다.
(수) - 예수님이 성 밖 베다니에서 제자들과 나사로, 마르다, 마리아와 함께 시간을 보내신 날입니다. 이날 마리아는 주님께 옥합을 깨뜨려 향유를 부었고,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배신할 음모를 꾸몄습니다.
(목) - 예수님이 최후의 만찬을 드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셨습니다.  이어 열 한 제자를 데리고 겟세마네 동산에 가셔서 피땀을 흘리시며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가룟 유다의 배신으로 체포당하셨습니다.
(금) -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6시간 동안 고통당하시다 돌아가셨습니다.  이날은 ‘성금요일’이라고 말합니다. 나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셔야만 했던 주님의 깊은 사랑을 묵상해야 합니다.
(토) - 우리의 죄와 허물을 속량하시기 위해 무덤에 갇혀 죽음과 저주, 심판을 홀로 견디신 날입니다. 사망과 죽음을 이기고 우리의 영원한 생명이 되신 부활의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하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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