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잔도는 2017년에 개장한 명소로 남한강 절벽 사이에 한 줄기 자줏빛 길이 선명하다.
벼랑 따라 들어선 단양 잔도는 수려한 남한강 풍류에 아슬아슬함을 더한다.
단양‘잔도(棧道)’는 벼랑에 선반처럼 매단 길로, 상진철교 아래부터 만천하 스카이워크
초입까지 1.2km가량 이어진다. 수면 위 높이 약 20m에 폭 2m 길로, 800m 구간의
한쪽은 깎아지른 절벽이고 반대편은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강물이다.
느림보 강물길에 속하는 단양 잔도는 만학천봉 절벽 아래 조명과 음악이 곁들여진
평지여서 어린이나 노약자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산책로로 사랑받는다.
잔도에서 단양 읍내까지 호젓한 강변 꽃길도 이어진다.
잔도길 끝에 이르면 스카이웨크로 가는 버스를 타고 만천하 스카이워크가 있는
산 정상까지 갈 수 있다.
남한강을 조망하는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단양시내 전경과, 멀리 소백산 연화봉까지도 볼 수 있다.
말굽형의 만학천봉 전망대에 세 손가락 형태의 길이15m 폭2m의 고강도 삼중 유리를
통해 발밑에 흐르는 남한강을 내려다보며 절벽 끝에서 걷는 짜릿함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민물고기 생태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 마늘 음식으로 유명한 단양 시장구경,
단양팔경 가운데 으뜸인 도담삼봉 등을 함께 둘러보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