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설날설교-먼저 하나님을 찾으라. 1:2~8

찬송:265, 301, 310, 430

(23곡 정도의 예배 전 찬송을 통해 예배드릴 마음 자세를 가다듬는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감사하며 설 예배를 드리겠습니다.


예배의부름………………(신명기 2816)……………… 사회자

신앙고백……………………사도신경……………………………사회자

찬      송…………………………559…………………………  다같이

대표기도…………………………………………………………… 가족중

성경봉독………………………학개 1:2~8……………………… 다같이

설      교…………………먼저하나님을 찾으라.………………설교자

찬      송…………………………559…………………………  다같이

주기도문…………………………………………………………… 다같이

    


2017년의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6년은 그 어느 때보다 혼돈으로 뒤엉켰던 해였습니다.

그러나 낙엽이 져야 새 잎이 돋아나듯이, 2016년의 아픔은 새롭고 희망이 넘치는

2017년이 되기 위한 과정이라고 믿습니다.

한겨울 땅속에 웅크리고 있다가 꽁꽁 얼어붙은 흙덩어리를 뚫고 올라오는 봄맞이꽃들의

신기하고 아름다움은 자신의 모습을 보이기까지의 고통을 감내하는 인내가 있었기에

더욱 돋보이는 것입니다.

오늘 나눌 말씀인 학개 128절에는 포로 귀환 이후에도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유다 백성들의 상황과 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이 나옵니다.

가족들이 함께 모인 새해 첫날, 유다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 안에서

오늘날 우리에게 주시는 영적 교훈을 살펴보기 원합니다.


-먼저 하나님을 찾으라.

 

첫째, 삶의 어려움을 겪는 유다 백성들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던 유다인들 중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예루살렘으로 귀환했습니다. 예루살렘에 귀환한 유다 백성들은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고 하나님을 마음껏 예배하며,

이스라엘의 영광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에서의 귀환 생활은 이들의 기대만큼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먼저 안으로는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농사를 열심히 지어도 흉작을 거듭하고, 삶은 더 피폐해졌습니다.

그리고 밖으로는 대적들의 훼방이 있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이 재건되는 것을 시기한

주변 사람들이 유다 백성들을 모함하고, 바사의 관리들에게 뇌물을 주어 성전 재건을

중단시키도록 했습니다. 이처럼 어려움이 반복되는 삶 가운데 있던 유다 백성들은

(학개 1:2)‘일단 성전 건축을 후일로 미루고, 하루하루 먹고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라는

선택을 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먼저 생존을 위해 땅을 개간하고, 씨를 뿌리고,

더 많은 농작물을 수확하고자 애를 썼습니다.

, 그들은 삶의 필요를 채우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전건축에 대한 말씀까지 뒤로 미루고 먹고살기 위한 생활의 윤택함을 추구하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을 다 해봤지만 생활이 나아지기는커녕 열 개를 벌면 번거 그이상이

없어지는 환경으로 해서 백성들의 삶이 더더욱 비패해 지기만 하였습니다.

 

둘째, 유다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

유다 백성들은 안팎에서 밀려오는 삶의 어려움들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했으나,

안타깝게도 그것들은 해결되기는커녕 오히려 더 악화되었습니다.

학개 16에서 하나님은 유다백성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을 하십니다.

너희가 많이 뿌릴지라도 수확이 적으며, 먹을지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마실지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일꾼이 삯을 받아도 그것을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음이 되느니라

말씀합니다. 이 얼마나 절망스러운 말씀입니까?

아무리 노력해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이 이어지자 유다 백성들은 낙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절망가운데 삶의 의지를 상실한 체 하나님을 찾는 것 마저 잊어버리고 맨붕상태가 되어

낙심하고 있을 이때 하나님께서 학개 선지자를 통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학개 1:78)만군의 야훼가 말하노니 너희는 자기의 행위를 살필지니라.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건축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것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또 영광을 얻으리라 야훼가 말하였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들에게 스스로 삶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내려놓고,

우선은 성전을 건축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삶이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성전을 사모하고, 하나님께 예배하기를 힘쓰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을 삶의 최우선순위에 두어야 한다고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선택함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자기 자신의 삶을 먼저 챙긴다면

아무리 애쓰고 힘을 쓴다 할지라도 수입보다 더 많은 지출로 해서 나날이 궁핍해지지만 

 하나님아버지의 말씀을 먼저 실천하면 그것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영광을 받으시며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네 몸의 소생과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우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네 광주리와 떡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

신명기28:3~6에서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셋째, 오늘날 우리의 삶의 자세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은 참담하단 말이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매우 어렵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외교 어느 곳에서도 희망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유다 백성들처럼 당장 눈앞에 놓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저 인간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할까요?

가족을 지키고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부지런히 일하는 것은 분명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보다 앞서 우리가 행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찾는 것입니다.

예배하기를 사모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사는 것이야말로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한

이때에 우리가 가져야 할 바람직한 삶의 자세입니다.

야곱은 머무는 곳마다 제단을 쌓고 하나님께 예배하는 모습을 통해 축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형에서를 피해서 하란으로 가던중 루스라는 곳에서 쉬게 되었는데 돌을 베개삼아 잠이 들었을 때

꿈결에 하나님을 만납니다.

28:13-15“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 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야곱이 잠이 깨어 아침에 일찍 일어나, 베개로 삼았던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제단을 쌓고

그 곳 이름을 벧엘이라 부르고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하고 하나님께 서원했습니다. 머무는 곳마다 하나님께 제단을 쌓는

믿음을 통해 야곱은 열두 아들을 통해,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이루었습니다.

그리고너는 거짓말쟁이, 욕심쟁이가 아니다. 너는 하나님과 겨루어 승리한 사람이다.

너는 이제 야곱이 아니고 이스라엘이라는 엄청나게 큰 축복받았습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본분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의 본분이자 우리가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먼저 찾을 때 세상은 참된 희망을 발견하게 될 것이며,

삶의 모든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것입니다. 2017년의 첫날, 다른 무엇보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에 힘쓰기로 다짐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2017. 2. 28 설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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