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설교 - 새해를 맞는 자세 빌 3:13∼14
*찬송: 302장(통 408), 288장(통 204), 545장(통 344)중 2곡정도
묵도말씀: 시편 136편 1∼12절
*찬송:550장(통 248)
*말씀: 빌 3:13∼14 새해를 맞는 자세
*찬송: 325장(통 359), 413장(통 470) 중 1곡
사람들은 새해가 되면 새로운 기대와 소망을 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대와 소망을 이루기 위해 여러 계획을 세우고 결심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새해에는 결혼을, 취업을, 진학을 하기를 간절히 원하며,
그밖에도 여러 가지 일들을 계획하고 결심합니다.
믿는 사람들은 이러한 결심 외에도 성경 말씀에 기초하여 새해를 맞는
남다른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오늘은 빌립보서 3장 13절부터 14절의 말씀을 통해 믿는 사람들이
가져야 할 새해를 맞는 자세에 대해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려야 합니다.
만약 달리기를 하는 경주자가 달리는 중간에 뒤를 돌아보아 지체한다면
경기에 패하고 말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아니 하니라”고(눅 9:62)말씀하셨습니다.
바울은 과거의 공로에 대한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그러한 공로
의식을 떨쳐 버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과거의 죄와 허물로 인하여 낙심될 때에도 예수님의 은혜로
의롭게 된 것을 확신했습니다. ‘
뒤에 있는 것을 잊어 버린다’(13절)는 것은 이처럼 과거의 공로에 대한
자만뿐만 아니라 지난날의 실의와 좌절과 부정적이고 패배적인
생각까지도 버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사야 43절 18절은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지난날의 기억들을 모두 떠나보내야 합니다.
그리고 새해를 향해 새로운 소망의 문을 열어 놓아야 합니다.
둘째,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야 합니다.
한 추장이 나이가 들어 세 아들 중 하나에게 추장직을 물려주려고
사냥에 대한 목표의식을 테스트했습니다.
추장은 나뭇가지에 있는 큰 독수리 한 마리를 보고 “무엇이 보이느냐?”고
아들들에게 물었습니다. 장남은 ‘파란 하늘과 나무’가 보인다고 답했고,
차남은 ‘거대한 나무와 나뭇가지에 앉은 독수리’가 보인다고 답했습니다.
추장은 두 아들의 답을 듣고 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막내아들에게 묻자 그는 ‘독수리의 두 날개와 그 사이의 가슴’이
보인다고 답했습니다.
이내 막내아들은 독수리의 가슴에 화살을 쏘아 명중시켰고 결국
추장직은 막내에게 돌아갔습니다.
사냥이라는 목표를 정확하게 바라본 막내아들이 형들을 제치고 추장이 된 것입니다.
이렇듯 분명한 목표를 가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삶의 내용과 결과가
판이하게 다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바라보아야 할 영원한 푯대는 예수님이십니다(14절).
예수님만을 바라보고 예수님께만 소망을 둘 때 우리는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셋째, 부르심의 상을 향하여 달려가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의 경기는 승리자 한 사람만을 시상하지만 영적 경기에서는
모든 사람들에게 상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대속의 열매로 축복을 받고 살다가 재림 때 영화로운 몸으로
변화되어 들림을 받고 새 예루살렘 성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계 21:2).
그러므로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성도는 이 땅에서 성실하게 맡은 바 책임을
다하면서, 예수님을 전하고 영원한 하늘나라를 바라보며 살아가야 합니다.
이렇게 올 한 해 하나님께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향해 달려가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때 장차 더욱 큰 상급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지나간 것들은 되돌아보아도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이하여 지난 것들을 모두 잊고 오직 푯대 되신
예수님만 바라보며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부르심의 상을 사모하며 달려가는
귀한 한 해를 보내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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