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소방서 주택화재 현장에서 반지 찾아 주인 품으로   

  
  
【밀양=서울뉴스통신】 문형모 기자 = 밀양소방서는 2일 오전 11시 30분경 하남읍 수산리에서 발생한 단독주택 화재현장에서 화재 진압 후 새카맣게 탄 반지와 목걸이 10여종을 찾아 주인에게 돌려주었다.
 
완전히 불에 타버린 주택에서 집주인 이모씨(여, 67세)가 소방관들에게 안방과 거실에 귀중품이 있다며 애타하는 이야기를 듣고, 화재를 모두 진화한 후 구조대원 5명이 불에 타 형체를 구분할 수 없는 집 전체를 수색했다.

다행히도 1시간 정도의 수색 끝에 불에 탄 장롱 잠바 주머니에서 목걸이를 발견했고, 깨진 유리상자에서 불에 그을린 반지 등 10여종을 찾아 집주인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도록 했다.

밀양소방서 관계자는 “주택은 불에 타버려 어쩔 수 없지만 집주인이 귀중품을 찾게 되어 안도하는 모습을 보고 소방관이라는 직업이 참으로 보람있고 뿌듯한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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