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의 눈물/이영훈목사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 그들이 가까이 가니 이르되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이 땅에 이 년 동안 흉년이 들었으나 아직 오 년은 밭갈이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지라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창세기 45장 4~8절)

  요즘 우리는 눈물이 메마른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따뜻한 사랑의 위로가 없고 미움과 분노로 가득차서 온 세상이 절망의 소식으로 뒤덮여있는 것 같습니다. 예수 믿는 우리도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에 대한 감격의 눈물이 사라졌습니다. 처음 예수 믿을 때 찬송을 부르기만 해도 눈물이 나고, 기도해도 눈물이 나고, 말씀을 들어도 눈물이 났는데 눈물이 메말라버렸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아무것도 아닌 것에 상처받고 낙심하고 원망하고 불평하며 살았던 우리들의 모습을 우린 반성해야 됩니다. 우리는 주님이 주시는 눈물을 회복해야 됩니다. 고난 가운데 간구하는 눈물, 용서와 화해의 눈물, 그리고 십자가 은혜에 대한 감격의 눈물을 회복해야 될 것입니다.

  구약성경에서 예수님을 가장 닮았다고 하는 요셉이 자기를 애굽에 노예로 팔았던 형들을 만났을 때 분노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하나님 은혜에 감사, 감격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오늘 이 성경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영적인 교훈을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1. 형들을 만난 요셉


  요셉은 야곱의 열한 번째 아들입니다. 야곱은 늦둥이, 요셉을 매우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그 형들에게 입히지 않았던 고급 채색옷을 입혔습니다. 채색옷은 당시 귀한 집 자제들이 입는 옷입니다. 형들이 그것을 볼 때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왜 아버지는 요셉만 특별히 더 사랑하느냐’ 생각을 했습니다.
  또 요셉은 형들이 잘못한 일이 있으면 아버지께 와서 그들의 잘못을 고했기 때문에 형들이 더욱 동생, 요셉을 미워했던 것입니다.
  창세기 37장 3절과 4절은 설명합니다. “요셉은 노년에 얻은 아들이므로 이스라엘이 여러 아들들보다 그를 더 사랑하므로 그를 위하여 채색옷을 지었더니 그의 형들이 아버지가 형들보다 그를 더 사랑함을 보고 그를 미워하여 그에게 편안하게 말할 수 없었더라”

  아버지가 요셉만 사랑해주니까 형들의 마음에 시기심이 가득합니다. 그리고 요셉을 미워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요셉이 꿈을 꾸는데, ‘형님들 들으세요. 제가 어젯밤 꿈을 꿨는데, 글쎄 제 추수할 때 곡식 단이 가운데 서니깐 형님들 곡식 단이 다 일어나서 제게 절을 하더라고요.’
  장차 자기가 높은 사람이 되어서 형님들이 자기에게 절할 것이라는 꿈을 이야기 하자 형들이 그를 더욱더 미워하게 되었습니다.
  ‘아니, 쟤가 아버지 사랑을 받더니 저런 말 되지 않는 얘기를 하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 형들이 멀리 양들을 치러갔을 때 아버지 야곱이 요셉을 불러 형들이 잘 있는지 보고 오라고 심부름을 시킵니다. 요셉이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형들이 양을 치고 있는 곳으로 가까이 오자 그를 붙잡아서 은 20냥에 애굽에 노예로 팔아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때부터 요셉은 13년의 긴 고난의 세월을 지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처음에는 노예로 팔려가 말할 수 없는 고생을 했고, 그다음에는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가서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절망에 갇혀서 살아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아버지께 사랑 받는 아들에서 하루 아침에 밑바닥에 떨어지는 인생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절대 절망의 상황에 처하게 된 것입니다. 사람들은 보통 그렇게 될 때 자기에게 그렇게 어려움을 주고 자기를 절망에 내려 몰아낸 사람들에 대해서 미워하고 분노하고 억울한 마음에 원한에 사무친 삶을 살아가게 돼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자기의 감정에 자기를 맡기지 아니하고 자기를 다스리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겼습니다. 성경 어디를 보더라도 요셉이 억울함에 밤잠도 자지 못하고 눈물 흘리며 고통 가운데 괴로워했다는 말씀이 없습니다.

  오히려 그 절망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잘 섬겨서 하나님이 그를 형통케 만들어주신 것입니다. 창세기 39장 2절과 3절은 설명합니다. “야훼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그의 주인이 야훼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야훼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어떤 문제를 만나도 어려움을 당해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우리는 넉넉히 이길 수가 있습니다. 로마서 8장 37절은 말씀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노예로 팔려갔던 요셉이 13년 만에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로 바로의 꿈을 해몽함으로 일순간에 죄수의 신분에서 애굽의 총리가 됩니다. 총리가 된 후 7년 동안 풍년이 있을 때, 그 풍년의 곡식을 거두어 들여 창고에 쌓아놓고 이어질 흉년을 대비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흉년이 임했을 때 쌓아놓았던 곡식을 백성들에게 나눠주고 인근 각처에서 온 사람들에게 곡식을 팔게 되었습니다.


  흉년을 당한 지 2년 후에 요셉의 형들이 곡식을 사러옵니다. 그러니까 13년 세월 지나고, 7년 풍년의 세월도 지나고, 흉년에 2년 지났으니까, 22년 지난 후에 요셉이 형들을 다시 만나게 된 것입니다.
  형들은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된 것도 몰랐어요. 형들이 와서 그 앞에 엎드려 절하는 순간 요셉은 자기 형들이 자기에게 절한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22년 전 자기가 꾸었던 꿈이 이루어진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저들이 곡식을 사갖고 와서 또 곡식을 사러 올 때 그의 동생 베냐민을 데리고 왔는데 그 베냐민을 볼 때 동생을 보고 싶었다가 22년 만에 보니까 감정이 북받쳐 견딜 수가 없어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던 것입니다.
  창세기 45장 1절 2절입니다. “요셉이 시종하는 자들 앞에서 그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소리 질러 모든 사람을 자기에게서 물러가라 하고 그 형제들에게 자기를 알리니 그 때에 그와 함께 한 다른 사람이 없었더라 요셉이 큰 소리로 우니 애굽 사람에게 들리며 바로의 궁중에 들리더라.”


  요셉의 눈물은 미움과 분노의 눈물이 아니었습니다.
  ‘나를 그렇게 고생하게 하고 고통을 주었던 형들, 어디 두고 봅시다. 내가 철저히 다 갚아드리겠습니다. 저들을 당장 잡아서 감옥에 넣어라.’라며 흘린 눈물이 아닙니다. 오히려 형들을 보는 순간, 또 동생을 보는 순간,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서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사랑으로 품어주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이와 같은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면 나를 상처 입힌 사람을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나를 힘들게 하고, 어렵게 하고, 누명을 씌우고, 상처를 입힌 사람을 용서할 수가 없어요. 잠을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내 가만 두고 보자. 내 가만 두지 않겠다.’라고 하는 것이 일반 사람들의 마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체험한 우리는 죄 가운데 있던 우리를 값없이 용서해주신 그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며 우리를 상처 입힌 사람들을 용서하며, 사랑하며, 살아가야 될 것입니다.


  24년 동안 억울하게 옥살이하고 난 후에 자기를 감옥에 넣었던 사람들에게 복수하지 아니하고 그들을 용서한 목사님이 계십니다. 미국 켄사스 부활교회의 부교역자인 데럴 버튼 목사님은 1984년 세인트루이스에서 살인혐의로 유죄선고를 받아 24년 동안 교도소에서 생활을 합니다. 그는 감옥에 갇혔을 때 담당판사, 검사, 배심원들이 다 같이 공모해서 자기를 감옥에 넣었다고 그가 너무 억울해가지고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내가 가만두지 않겠다”며 펄펄 뛰었던 사람입니다. 복수를 꿈꾸었습니다.
  그러나 교도소에서 성경을 읽으면서 그 삶이 변화되었습니다. 그가 한때 교회를 다녔지만 세상으로 멀리 떠났을 때 독실한 크리스천이었던 할머니가 하신 말씀이 기억이 났습니다.
  “얘야, 오래지 않아 너는 예수님을 필요로 하게 될 게야. 그때 잊지 말고 꼭 예수님께 부르짖으렴.”
  이 말씀을 기억하고 감옥에 갇힌 지 15년 만에 예수님을 다시 만납니다. 그때를 설명합니다.
  “처음 15년 동안 제 힘으로 모든 것을 시도했어요. 당연히 저의 억울한 상황에 대해 너무 화가 나 미칠 지경이었죠. 하지만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고, 마침내 저는 예수님께 기도했습니다. 당신이 계시다면 제게 보여주세요. 저를 도와주시면 당신을 섬기고 세상에 당신을 전하겠습니다!”

  이렇게 예수님 만난 후에 2008년 한 단체의 도움을 받아 그가 다시 법정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그에게 판결 내렸던 판결에 위증이 있었던 것을 발견하게 되고, 결국 그가 출소하게 되었는데 하나님께 기도한 그대로 신학 공부를 하고 목사가 되었습니다. 그는 목사가 된 후에 자기를 억울하게 옥살이하게 한 그들을 다 용서했습니다. 지금도 가는 곳마다 용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 비결을 설명합니다.
  “하나님은 요셉이 형제들에게 부당한 일을 당하고 감옥에 갇혔을 때 그에게 행하신 것과 같은 일을 제게도 하셨습니다. 바로 사람들이 악으로 행한 것을 선으로 바꾸신 것이지요! 저는 제게 일어난 일을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코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에게 상처를 입힌 사람들을 미워하고 그 사람에 대해 원한과 복수심을 갖고 있는 한, 여러분은 미움의 노예가 되고, 원한의 노예가 되어버립니다. 쉽지는 않지만 다 내려놓으시기 바랍니다. 자유함을 받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2. 형들을 위로하는 요셉


  형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자기들이 팔았던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었으니 ‘이제 우리는 다 죽었구나.’ 두려워 떨고 있을 때 요셉이 말합니다.
  창세기 45장 4절, 5절입니다.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 그들이 가까이 가니 이르되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요셉은 자신을 그렇게 고통 가운데 몰아넣었던 형들을 단번에 다 용서한 것입니다. 용서에 위대한 힘이 있습니다. 용서할 때 내 자신이 먼저 치료받고 그리고 나에게 상처 준 이웃도 치료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용서하지 않는 한 나는 늘 상처 입은 인생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 상처에 매여서 과거에 머물러 있으면서 또 슬퍼하고 또 괴로워하고 또 아파하며 그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용서하면 상처 입은 과거로부터 자유로움을 받게 되고 마음에 기쁨과 평안함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6장 12절입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용서할 때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사람을 용서할 때 하나님은 우리 죄를 용서하신다고 주님이 가르쳐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용서에 대해서 마태복음 5장 23절 24절에 이와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예배드리러 오기 전에 누구와 다퉈서 마음을 아프게 한 일이 있으면 먼저 사과하고 나서 교회 와서 예배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부부 싸움을 대판 토요일에 했다고 하면 주일 예배에 오기 전에 싹싹 빌고 “여보 용서해 내가 잘못했어.” 그러고 나서 예배를 드려야지 그거를 풀기 전에 두 분 다 은혜를 못 받아요. 여러분 상처 입은 사람들을 용서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예수님의 사랑으로 용서하는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 교회 오기 전에 전화를 해서 “내가 화낸 것 미안합니다.” “내가 상처 입힌 것 죄송합니다.” 전화가 안 되면 문자로라도 ‘내가 마음 아프게 한 것 다 용서해주세요.’ 이렇게 화목하고 와서 예배드릴 때 하나님께서 큰 복을 주실 것입니다.


  미국 뉴 라이프 교회에 릭 비젯 목사님 말씀입니다.
  “누군가를 용서하기로 결정할 때, 당신은 성장하기 시작한다. 용서가 들어설 자리를 낼 때 하나님의 임재가 그곳에 몰려든다. 그러나 이렇게 하지 않을 때, 당신은 스스로 갇히게 된다. 이것은 자신이 독을 마시고는 상대방이 죽길 기다리는 것과 같다. 그것은 상대방이 아니라 나 자신을 괴롭힌다. 과거에 갇히면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해 계획해두신 미래에 들어갈 수 없다. 그러므로 당장 연습하자. 그들을 생각하며 말하라. ‘당신을 용서합니다! 당신을 놓아줍니다! 당신은 더 이상 내게 빚진 게 없습니다!’”

  여러분 용서하지 않으면 우리는 과거 상처 입은 모습에 갇혀서 평생 고통 속에, 괴로움 속에 미움, 원망, 분노 속에 살아갈 수밖에 없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8장 22절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할지니라”
  이 말씀은 끊임없이 용서해 주라는 말씀입니다.

  뿐만 아니라 내게 원수 된 자들까지 용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마태복음 5장 43절, 44절입니다.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그러나 내 힘으로는 용서할 수 없고 너무나 내가 억울하고 나는 상처를 받았고 내 마음에 미움과 분노가 있기 때문에 참 힘듭니다. 요즘 SNS가 발달 되  확인도 안 해보고 무조건적으로 나쁜 이야기를 올리고 또 퍼서 올립니다. 나중에 그것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 ‘아니면 말고.’식입니다. 그래서 얼마나 많은 피해를 입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것을 마음에 담고 살면 우리는 평생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예수님이 나를 무조건 용서하신 것처럼 여러분 무조건 용서하고 다 털어내고 마음에 평안함을 갖고 살아가는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


  로마서 5장 8절은 말씀합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을 용서한 예수님의 사랑을 배우시길 바랍니다. 누가복음 23장 34절 말씀입니다.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그토록 자기를 힘들게 해서 노예로 팔아 가지고 13년을 고생하게 한 형들을 단번에 용서한 요셉처럼, 십자가에 못 박은 원수들을 용서하신 예수님처럼 여러분도 용서하며 사시기를 바랍니다.
  “목사님, 그거는 요셉이야기죠. 난 절대 못해요.”
  이래서는 신앙의 성장이 없습니다. 그럼 평생 과거에 살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이 예비하신 축복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내려놓아야 합니다. 용서해야 됩니다. 잊어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십자가 붙잡고 믿음으로 나아가면 하나님의 은혜가 임합니다.


 3.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한 요셉


  사람들이 어려움을 당하고 고난을 당하고 문제를 당하면 남 탓을 합니다.
“나는 부모님을 잘못 만나서 그래.” “나는 운이 없어서 이런 일을 당했어.” “나는 하는 일마다 되는 일이 없어.” “참, 나는 불행한 과거를 살았어.” 이렇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요셉은 한 번도 자기가 당한 고난을 운이 없다고, 형들 때문에 그랬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창세기 45장 5절 말씀을 보세요.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형들이 염려하고 걱정하니까, “형님들 걱정하지 마세요. 근심하지 마세요. 하나님이 나를 보내셨기 때문에 나는 형님들에게 복수할 마음이 없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요셉은 절대 긍정의 믿음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로마서 8장 28절을 보십시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그런데 요셉이 딱 한 번 사람에게 자기 잘 봐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었습니다. 요셉이 감옥에 있을 때 자기가 꿈을 해몽해줘서 복직하게 된 술 맡은 관원에게 말합니다.
‘당신 복직되어서 바로 왕한테 가게 되면 저는 절대 죄지은 사람이 아니니까 나를 좀 풀어놔주도록 말씀드려주세요.’
  그러니까 술맡은 관원장이 ‘걱정하지 말라고 내 나가자마자 너 풀어주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창세기 40장 14절 15절입니다. “당신이 잘 되시거든 나를 생각하고 내게 은혜를 베풀어서 내 사정을 바로에게 아뢰어 이 집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 나는 히브리 땅에서 끌려온 자요 여기서도 옥에 갇힐 일은 행하지 아니하였나이다”
 
  그런데 이 관원이 감옥을 나가자마자 요셉과의 약속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자기의 은인같은 요셉을 잊어버렸습니다. 무려 2년 동안이나 요셉을 잊어버립니다.
  요셉은 ‘오늘 풀려 나나, 내일 풀려 나나’라며 고대하고 고대합니다. 그래도 아무런 소식이 없습니다. 그런데 1년이 지나고 2년이 자난 후에야 풀려나게 됩니다.

  만일 2년 전에 풀려났더라면 요셉은 고향으로 돌아갈 수는 있었겠지만 애굽의 총리가 되는 기회를 얻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2년을 더 낮추시며 전적으로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게 만드신 다음, 바로에게 꿈을 꾸게 하시고, 요셉이 꿈을 해몽함으로 말미암아 죄수의 신분이 애굽으로 총리의 신분으로 일순간에 바꾸게 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절대 긍정, 절대 감사로 나아가면 하나님이 우리 모든 상황을 변화시켜서 놀라운 은혜와 축복으로 바꾸어주시는 것입니다. 죄수가 변하여 총리가 되듯이 절망이 변하여 희망이 되고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문제가 변하여 응답과 해결로 다가오는 것입니다.
  이사야 61장 3절은 말씀합니다.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야훼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한평생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깨달은 요셉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넓은 마음을 가지고 형들을 다 용서하고 사랑했고 그리고 절대긍정의 신앙으로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며 하나님의 귀한 뜻을 이뤄나가는 주님의 큰 일꾼이 되었습니다.

  창세기 45장 7절 8절의 고백을 들어보세요.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사람들 보고 분노하고 원망하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을 상처 입힌 사람들을 보고 분노하는 순간 여러분이 분노에 사로잡히는 것입니다. 상처를 준 사람은 멀쩡한데 상처를 받은 내가 더 상처를 받게 됩니다. 내 마음에 분노와 미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요셉의 마음에 분노와 미움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형들을 용서할 수 있었고, 형들을 품을 수 있었고 오히려 형들이 그렇게 한 것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다고 고백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일생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만 바라보고 믿고 의지하고 말씀 붙잡고 감사하며 기뻐하며 주님을 찬양하며 살아가는 주님의 일꾼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다윗이 한평생 주님의 인도하심을 체험하고 나서 고백한 시편 23편의 고백이 있습니다. 이 고백이 우리 모두의 고백이 되길 바랍니다.

  시편 23편입니다. “야훼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야훼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닌다고 할지라도, 주님께서 우리를 건져주시고 원수의 목전에서 상을 차려주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부으시는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이 하나님의 은혜를 날마다 체험하며 살아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절대로 과거의 상처 난 그 옛 모습에 붙잡혀 살지 마시고, 거기 묶여 살지 마시고, 이젠 다 풀어놓아 자유함을 받고, 상처 입은 나의 과거의 모습을 다 내려놓고 주님 안에서 변화된 나의 모습을 바라보고 기뻐하고 감사하며 주님을 찬양하며 살아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두 아이를 죽인 가해자를 용서하고 쌍둥이를 얻은 목사님이 계십니다. 2015년, 교통사고로 두 아들을 잃었습니다. 미국의 포레스트힐스 교회의 찬양사역자이며 협동목사인 젠트리 에딩스 목사님이신데, 2015년 5월 가족과 함께 여동생의 결혼식에 다녀오다가 과속하는 트럭이 차량을 덮치면서 두 살 난 아들이 현장에서 사망합니다. 그리고 임신 8개월이었던 아내는 병원으로 급히 실려 옮겨져서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지만, 복중에 있던 둘째 아이도 태어나자마자 삼일 만에 뇌출혈로 사망을 합니다. 사고당한 날이 두 부부의 여섯 번째 결혼기념일이었습니다. 결혼기념일 날 아이 둘을 잃게 되었지만 목사님 부부는 트럭 운전사를 용서합니다. 장례식장에서 목사님은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하나님의 선물이었던 두 아이를 빼앗아간 트럭 운전사를 용서합니다. 이는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나와 아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셨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 사고를 낸 사람을 용서하는 일은 매우 쉬웠습니다. 만약 여러분의 인생에서 여러분들에게 잘못한 이들이 있다면, 그들을 용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해들리 에딩스 사모 역시 이렇게 고백합니다.
  “우리는 이 사건 이후 어떤 일이 생겼을 때 다르게 해결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유일한 한 가지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살려주셨다면, 여기서 끝내시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었습니다!”

  그들이 원망하지 아니하고 불평하지 아니하고 자기 아이 둘을 죽인 운전사를 마음에 원한을 품지 않고 용서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놀라운 축복을 주셨습니다. 그들의 믿음대로 최근 보도에 따르면 주님이 쌍둥이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올여름에 출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주님은 지난 2년 동안 잠시도 우리가 두 아이를 잃은 슬픔에 빠져있도록 내버려두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구속자요, 회복자이십니다. 하나님은 상상 그 이상으로 우리를 축복하십니다! 우리 부부는 천국에 간 돕스와 리드가 쌍둥이들의 형이 된다는 사실에 설렙니다. 기도해주시고 격려해주신 가족과 친구들에게 감사합니다. 정말 기쁩니다! 이렇게 귀한 두 아이를 주신 예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쉽지가 않습니다. 어떻게 자기 두 아이를 사고로 죽인 운전사를 용서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죄인 된 우리를 용서하셔서 우리가 예수 믿고 하나님 자녀가 되었기 때문에 그 용서에 힘입어서 그 용서에 근거하여서 그 주님의 사랑으로 자기 아이를 빼앗아간 그 트럭 운전사를 용서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용서할 수 없지만, 주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임할 때 우리는 용서할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 마음속에 지금 어떠한 상처를 여러분 붙들고 있습니까. 어떠한 분노가 여러분 마음에 자리 잡고 있습니까. 어떠한 사람이 여러분 기억 속에 사라지지 않고 여러분을 끊임없이 괴롭히고 짓밟고 있습니까. 오늘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으로 다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다 내려놓으시기 바랍니다. 주님, 이 시간 예수의 사랑으로 그들을 용서합니다. 다시는 내가 미워하고 아파하고 분노하지 않겠습니다. 주님, 나를 용서하여 주시고 한평생 용서하며 살게 하여주옵소서. 용서의 축복을 받아들이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한평생 용서하고 사랑하며 살게 하여주옵소서. 용서하지 못할 사람도 예수님의 사랑으로 용서할 수 있게 하여주시고, 사랑하지 못할 사람도 예수님의 사랑으로 사랑하며 살게 하여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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