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골프장 7월초 9홀로 확대 재개장

내년부터 일반에 유료 개방 추진

경찰청 산하의 경찰대 골프장이 오는 7월 초 9홀짜리 대중골프장 규모로 확장, 재개장된다.

지난 21일 기획예산처와 경찰대에 따르면 작년 434억원을 투입해 확장공사에 들어갔던 경찰대 골프장이 7월 초 종전 45천평 6홀 규모에서 85천 평의 9홀로 변모, 새롭게 문을 연다.

이 골프장은 전현직 경찰의 복지 지원과 경찰대생 및 경찰간부 교육을 위해 사용 됐으나 이용 수요에 비해 규모가 적어확장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32개와 파45, 52개 등으로 구성되는 이 골프장은 확장 공사를 통해 1번 홀의 경우 길이를 50m 늘리고 그린 앞에 대형 벙커를 설치하는 등 종전보다 짜임새 있는 홀별 설계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그러나 경찰대 골프장은 부지확보가 어려워 글렌로스 등 다른 9홀 대중 골프장의 평균 면적 12~13만평에 비해서는 작은 편이다.

경찰대는 이번 규모 확장을 계기로 골프장 이용을 허용해달라는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수용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특별법을 제정해 빠르면 내년부터 일반인들에게도 적정 요금을 받고 골프장을 개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김병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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