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혀만은 마음대로 길들이지 못한다

 

    샬롬!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빕니다. 오늘은 현충일이자,
망종(芒種)입니다. 망(芒)자는 벼나 보리 등의 ‘꺼럭(털)’을 뜻하는 글자
입니다. 그러니까, 망종은 ‘보리를 거두고 모내기를 하는 절기’입니다.

 

    옛날 어떤 임금이 병이 들었는데, 의사는 ‘암사자 젖을 먹어야 나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한 남자가 지혜를 짜내어 암사자의 젖을 구했습니
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잠시 주막에서 낮잠을 잤는데, 몸의 지체들이
‘어느 부분이 가장 중요한가?’를 놓고 서로 싸우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
런데, 혀가 “내가 없었다면, 너희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었을 거야!”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지체들은 “뼈도 없는 하찮은 게 건방진 말을 한
다.”면서 비웃었습니다. 하지만, 혀는 “궁중에 도착하면, 누가 가장 중요
한지 보여주겠다!”고 했습니다. 임금이 그 남자에게 “이 젖은 무슨 젖인
가?”하고 물었습니다. 이때, 남자는 난데없이 “개의 젖입니다.”라고 대답
했습니다. 이에, 모든 지체는 혀가 얼마나 강력한 존재인 알게 되었고,
그래서 모두 사과했습니다. 혀는 사과를 받고 다시 말했습니다. “아닙니
다. 제가 말을 잘못했습니다. 이것은 틀림없는 암사자의 젖입니다.”

 

    야고보는 말하기를 ‘항해사는 아주 작은 키 하나로 그 배를 마음대로
조종한다. 이처럼, 사람의 혀도 몸의 작은 부분에 불과하지만, 그것을 잘
못 사용하면 큰 손해를 가져온다.’고 했습니다. 잠언에도 ‘자기 입과 혀를
지키는 자는 환난에서 자기 영혼을 지킨다.’는 말이 있습니다. 모든 지체
가 다 중요하나, 혀처럼 중요한 부분은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혀는 그
사람의 행복과 불행을 크게 좌우하기 때문입니다.(학운교회 물맷돌)

 

    [인간은 들짐승을 비롯한 모든 것을 다스려왔으나, 자기 혀만은 마
음대로 길들이지 못합니다. 혀는 언제나 죽음의 독을 뿜어내려고 도사리
고 있습니다(약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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