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소금섭취법
◈ 완충물질로서의 소금
나트륨은 체내에서 탄산과 결합하여 중탄산염이 되고,
혈액이나 그 밖의 체액이 약알칼리성이 유지하도록 역할을 한다.
또 인산과 결합한 것은 완충물질로 되어 체액의
산 - 알칼리의 평형을 유지하는 구실도 한다.
다시 말하면 나트륨은 담즙, 췌액, 장액 등의
알칼리성 소화액 성분을 만들어 주는데,
소금이 부족하면 이들 소화액의 분비가 적어져서 식욕이 떨어진다.
이래서 밥맛이 없을 때는 소금을 조금씩 먹는 것이 좋다는 결론이 된다.
또 염소(Cl)는 위액중의 염산을 만드는 재료가 되며,
나트륨은 식물성식품 중에 들어 있는 칼륨과
항상 체내에서 평형을 유지하므로,
체내에서 소금이 부족하여 칼륨보다 나트륨농도가
늘 적다면 생명이 위태로워진다.
또 소금을 너무 많이 섭취하여 혈액 속의 소금농도가 증가하면
그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많은 수분이
혈액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고혈압의 원인이 된다.
적당한 운동으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평소에도 생수를 마셔 이 원인을 제거하지 않으면 아니 된다.
◈ 지혜로운 유산 죽염
현명하였던 우리의 조상들은 소금의 중요성을 일찍이 인식하였고,
소금의 정제에도 남다른 지혜를 가지고 있었다
. 특히 죽염(竹鹽)은 그 대표적인 예이다.
죽염의 제조방법이 요즘과 같이 체계적으로 연구되기 전인 옛날부터
죽염은 선조들의 훌륭한 건강 염으로 활용되었다
. 대나무 마디 속을 천일염으로 채우고,
그 입구를 진흙으로 발라서 딩겨 불이나 잿불에 구우면
긴 시간을 거치는 동안 대나무에서 나온 진액과
소금이 어우러져 잿빛 덩어리가 된다.
새까맣게 탄 대나무 통을 부셔 버리고
소금덩어리만 가루로 부수어서 다시 대나무 마디에 넣어
굽는 것을 아홉 번 반복하여 마지막으로 곱게 가루로 만들어 사용하였다.
이 죽염은 오래 전부터 우리들 한방(韓方) 또는 민간요법에서는
각종 질병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며,
실제로 이용되어 왔던 것이다.
특히 신체의 신진대사의 활성화, 눈병, 인후병, 신경통,
치질, 축농증 등 각종 질환에 특효가 있다.
시중에 나도는 죽염이 정말 아홉 번이나 정제된 것인가가 중요하며,
이 죽염을 장복하면 성인병의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 자연 염을 볶아서, 그리고 염장식품으로…….
죽염이 아니더라도 우리들이 먹는 소금은 오염되지 않고,
불순물이 없는 소금을 먹어야 한다.
천일염도 연근해의 바닷물이 오염되어 있으니
자연 염을 볶아서 김장을 하거나 된장을 담아야 한다.
이렇게 자연 염으로 양조한 생된장에다
생야채를 찍어서 먹는 것이 가장 좋은 식습관이다.
◈ 깨소금으로 만들어 사용한다.
식탁용 또는 부식 요리용 소금은
볶은 소금 60%, 볶은 깨 40%를 절구통에서 가루가 되도록 빻은 후
병에 담아 밀봉해서 사용한다.
공기를 접촉하면 변질하기가 쉬우므로 작은 병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좋다.
큰 병에 담아 보관하면 꺼낼 때마다 공기와 접촉하여
산화하기 때문이다.
○소금의 놀라운 효능
밥상을 모르는 의사는 의사가 아니다
밥상이 썩었다 당신의 몸이 썩고 있다
예부터 소금의 효능에 대해서도 많은 얘기가 전해져 오고 있다.
중국의 옛 의서(医書)는 “무릇 약이란 신 것으로 뼈를 기르고,
매운 것으로 힘줄을 기르며” “짠 것으로 맥(脈)을 기르고
쓴 것으로 기(氣)를 기른다고” 했는데,
여기서 말하는 맥의 기능은 혈액 순환의 기능을 말하는 것이다.
또 “소금이 없으면 부스럼이 생긴다” 고 했다.
이는 소금의 제염작용을 말하는 것이다.
또 소금이 없으면 부스럼이 생긴다.
이는 소금의 제염작용을 말하는 것이며,
북호록(北號錄)에서는
“소금은 살과 뼈를 굳게 하고 독충을 제거하며”
눈을 박게하고 기운을 돋운다, 고 했다.
어렸을 때 유난히
부스럼과 땀띠가 많이 나는 아이들이 있는데 ,
그 집 음식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매우 싱겁다는 것이다.
한두 가지 반찬일지라도
아무렇게나 짜 게먹는 집안 아이들은 이런 부스럼과
땀띠가 많이 나질 않았다.
그런가 하면 일찍이 허준 선생도 동의보감에서
“소금은 본성이 따뜻하고 맛이 짜며 독이 없다”
가슴의 통증과 구토와 설사를 비롯한 급성 위장병,
심한 배앓이와 부스럼에 끓여서 바르면 좋다고 했다.
사실 위염(胃炎)이나
위궤양 같은 위장병도 염분 부족에서 생긴다.
평소 워낙 싱겁게 먹다보니까,
염도가 부족해진 위액이 혈액 속의 염분을 빼앗아오기 위해
자꾸만 위벽을 헐어 생기는 현상이다.
증상에 따라 다소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이런 위장병도 대부분 소금만 많이 먹으면 나으며 ,
날마다 소금으로 양치질만 해도 상태가 아주 좋아진다.
그래서 예전 우리 어른들은 배가 아프면 소금을 먹었고,
길을 떠나면서도 소금을 항상 상비약처럼
소지하고 다녔던 것이 아닐까.
그리고 흔히 염증(炎症)이라고 하는 위염과 간염,
피부염과 같은 병들은 소금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암과 당료, 근육 무력증과 같은 병도 마찬가지여서
거의가 소금부족에서 오는 병이다.
이런 것을 보더라도 소금은
독을 제거하는 제독(除毒)작용과 염증을 없애주는 소염(消炎)작용,
피를 막게 해주는 정혈(精血)작용,
노폐물을 배설시킴으로 인한 신진대사(新陳代謝)의 촉진작용,
세균을 죽이고 몸을 썩지 않게 하는 살균(殺菌) 방부(防腐))작용,
파괴된 세포를 회복시키는 작용, 항균작용,
혈압이나 체중의 균형을 유지시켜 주는 조압(調壓)작용 등
인체의 건강을 위해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불가결 한
주요작용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소금은 과연 만병통치약인가.
물론 그렇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죽염을 만드는 곳을 찾아가 보면 이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죽염은 만병통치약으로 통한다.
이들은 머리가 아파도 죽염을 먹고,
배가 아파도 죽염을 먹고, 기운이 없어도 먹고,
멀미를 해도 먹고, 피부병이 생기면 물 에타서 바르고,
심지어 심심해도 먹고, 수시로 죽염을 상용한다.
그런데 하루 이틀이 아니라 한 달 두 달, 수년 동안
이렇게 죽염을 통해 염분을 엄청 하게 섭취해도
어디에 이상이 오기는커녕, 오히려 그렇지 않은 사람들 보다
피부색도 좋고 훨씬 건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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