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다이어트에 도움 안 되는 음식 3가지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다이어트 방법이다. 막연하게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섭취하는 식품들 중 의외로 칼로리가 높거나 같은 종류의 다른 식품들과 비슷해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주스

1. 무가당 주스

‘무가당’이라는 말 때문에 당분이 전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무설탕, 무가당이란 인위적으로 설탕이나 당류를 넣지 않았다는 이야기일 뿐 원 재료에 당분이 들어있지 않다는 말은 아니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결정과당이나 액상과당 등을 첨가했을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에 따르면 무가당 주스의 평균 당도가 24.2%, 가당쥬스의 평균 당도가 24.7%로 나와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또한 예로 실제 비만의 적으로 알고 있는 콜라의 경우 100ml의 열량은 40kcal, 당분함량 10.7g인 반면 무가당 오렌지 주스는 45~55kcal에 12g 이상의 당분이 들어있다.

도토리묵

2. 도토리묵

도토리묵은 곱게 간 도토리가루를 물에 담가 앙금만 모아 끓이고 식혀 만든 것이다. 지방흡수 억제에 도움이 되는 탄닌 성분이 도토리에 많이 들어있기는 하지만 묵으로 만드는 과정 중 많이 없어지게 된다.

도토리묵의 열량은 100g당 약 40~50kcal이며 도토리묵 1/2모에 해당하는 200g의 경우 약 100kcal 정도를 내며 이는 밥 1/3공기에 해당하는 칼로리이므로 무심코 반찬, 간식으로 챙겨먹을 경우 체중감량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도토리묵뿐 아니라 메밀묵, 녹두묵 모두 도토리묵과 비슷한 정도의 칼로리를 내는 식품이므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비슷한 질감의 우무 또는 곤약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올리브유

3. 올리브유

올리브유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인 것은 분명하지만 일반 식용유에 비해 다이어트에 뛰어난 식품이라고 할 수는 없다.

올리브유가 다른 식용유와 차별되는 점은 지방산의 구성에 있다. 올리브유는 단일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산’을 77%나 함유하고 있는데, 이것은 체내 나쁜 콜레스테롤(LDL)의 수치를 낮춰주는 역할을 함으로써 동맥경화증, 심장병 등 만성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막연하게 콩기름은 올리브유에 비해 먹으면 살찌고 건강에 좋지 않다고들 여긴다. 하지만 콩기름과 올리브유는 포함된 지방산의 구성과 비율이 다를 뿐 건강에 해롭다는 근거는 없다. 콩기름에는 필수지방산인 리놀산이 50%정도 함유되어 있고 항산화 역할을 하는 비타민 E가 풍부하다.

리놀산은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동맥경화나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올리브유에 비해 콩기름을 먹으면 살이 찐다는 근거는 없다.

<자료 = 대한비만학회 비만영양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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