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선팅은 한밤 선글라스 끼고 깜깜이 운전하는 격                   

과거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가솔린차를 환경파괴 및 지구온난화의 주요인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미세먼지의 주범'은 경유차라며 경유차에 대한 제재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친환경 이슈로 가솔린차와 디젤차에 대한 신뢰가 낮아지면서, 자동차 산업의 중심추는 친환경차로 이동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EV, HEV, PHEV, BEV, FCEV를 대안으로 꼽기도 하나, 자동차가격에 따른 가계부담과 주변 인프라 부족으로 현실적인 대안이 되지 못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내년 1월부터는 일반인도 등록한 지 5년이 넘은 중고 LPG차는 소유할 수 있게 법이 개정되며, 또 다른 대안으로 LPG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연 LPG차는 대안이 될 수 있을까?
 
LPG차량, 누구나 소유할 수 있다?
LPG 차량은 법 개정으로 누구나 탈 수 있다. 단, 조건이 있다. 2017년 1월부터 5년이 넘은 중고 LPG차에 한해 소유할 수 있게 된다.('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 및 사업법(일부 개정,2015년 12월 9일 통과) 하지만, 신차를 구입하길 원하는 고객들에게 다른 사람이 타던 중고차에 대한 신뢰는 또 하나의 걱정거리가 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렌터카 회사들이 앞다퉈 LPG 장기렌터카 상품을 출시하고 각광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시아 No.1 롯데렌터카에서 출시한 'LPG60' 상품이다. 롯데렌터카는 업계 최초로 선보인 중고 LPG차 장기렌터카 상품 ‘LPG60 인수형’은 올해 1월 65대에서 4월 138대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친환경적인 부분과 차량 유지비용을 고려하여 상대적으로 저렴한LPG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AJ렌터카의 ‘마이 LPG5’도 2월 출시 당시 120대에서 지난달까지 350대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LPG차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은
롯데렌터카 LPG60 계약 체결 후 오렌지카드 회원이 된 신규 고객에게는 E1 충전소에서 첫 충전 시 5천 포인트가 적립되며, 향후 1년 간 우수 회원 대비 두배의 포인트(1,000원 당 14P)를 적립 받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LPG60 고객이 E1 충전소에서 월 2회 이상 충전하면 10개월 간 매월 1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오렌지카드는 E1이 국내 최초로 LPG에 특화해 선보인 LPG 전문 멤버십으로, LPG차량 전용보험, E1 제휴 신용카드 및 경정비 서비스 등 차별화된 LPG 특화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가입 후, 주로 사용하는 신용카드를 오렌지카드로 등록하여 별도의 제휴카드 발급 없이 사용 가능하고, 오렌지포인트는 전국의 E1 충전소에서 LPG 충전시 일반회원은 1,000원당 4포인트, 우수회원은 1,000원당 7포인트가 적립되며 현금으로도 충전 가능하다. 포인트는 E1충전소와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SK엔카에서도 LPG 중고차 구입 후 LPG 충전 요금에 따라 최대 14만4,000원을 OK캐쉬백 포인트로 돌려주는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수도권에 위치한 15개의 SK엔카 직영점에서 11월 15일까지 중고차를 구입하고 보증 서비스에 가입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SK가스 충전소에서 LPG를 충전할 때 OK캐쉬백 포인트 카드를 제시하면 2개월간 이용한 양에 따라 2개월마다 1만원부터 최대 2만4,000원까지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특히 LPG 중고차를 살 때 SK엔카 워런티(보증)에 가입한 기간 동안 포인트를 계속 받을 수 있다.
 


 

LPG 모델, 얼마나 다양한가
환경적으로 인정받고 LPG충전소도 전국에 2000여개소가 운영될 만큼 인프라가 구축됐지만 LPG자동차가 선택 받지 못 한 이유는 일반인에게 주로 7인승 RV차만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이 한정되어 있다는 점은 큰 단점이었다.
 
하지만 최근 브랜드들이 틈새시장으로 LPG 차량에 관심을 가지며, 경쟁력 있는 모델들이 출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모델로는 중형세단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SM6모델로 LPG차량인 SM6 LPe 모델 출시로 핫 세그먼트 친환경 차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LPG 모델로는 그랜저, 소나타, SM7, SM6, K7, K5, 올란도, 카렌스, 뉴모닝, 레이, 스파크, 그랜드 스타렉스 등 다양한 모델들이 있고, LPG차량으로 개조하는 회사들도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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