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스원 프라자얼마 전까지만 해도 세차장하면 단순히 청소만 하는 곳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요즘은 바비큐 파티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DJ의 흥겨운 클럽도 즐기는 문화 복합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향긋한 커피와 함께 셀프 자동차 관리를
경기도 일산에 있는 불스원 프라자는 셀프세차장에 자동차용품 매장, 디테일링, 튜닝샵, 카페 등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자동차 관리 복합공간이다. 최근 몇 년간 셀프 세차를 비롯해 디테일링 등 직접 자동차를 관리하는 것에 대한 운전자들의 관심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자동차 셀프 관리를 할 만한 곳이 많지 않았다. 또한, 셀프 관리의 다양한 니즈를 편리하게 충족할 수 있는 원스톱 공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러한 운전자들의 의견을 귀 기울였던 불스원이 작년 12월 오픈한 곳이다.
규모는 다른 세차장과 차원이 다르다. 대지 1600평 규모로 셀프 세차시설 18베이, 드라잉존 40베이를 전면 배치해 40대 이상의 차량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그 외 차량 디테일링 및 튜닝은 6~10베이, 렌탈샵 2베이가 운영된다. 구석구석 묵은 먼지까지 세정할 수 있는 폼건세차와 겨울철에 필요한 하부세차까지 전문적인 셀프세차가 가능하며, 겨울철 세차 시, 세차장 바닥이 동결되지 않도록 세차 부스 바닥에 열선을 설치해 운전자들의 안전까지 세심하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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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스원 프라자
특히 이곳의 장점은 셀프 세차장에 가는 것이 세차나 디테일링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가족과 연인, 그리고 동호회 회원들이 함께 즐거운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한 카페와 야외 테이블이다. 건물 안에 있는 카페는 국내 최고급 테라로사 원두를 직접 사용해 향과 맛이 좋은 커피를 저렴하게 마실 수 있으며, 카페 앞 외부에 있는 테이블은 직접 가져온 음식은 물론 부르스타를 이용해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어 편안하고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외에도 왁스, 세정제, 광택·컴파운드 등을 비롯한 다양한 국내·외 자동차용품이 갖춰져 원하는 물품을 구매해 사용할 수 있으며, 디테일링에 대해 모르는 운전자를 위해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 튜닝 프랜차이즈 업체 덱스크루도 입점돼 외관 튜닝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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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시홀릭
디제잉부터 BBQ 장까지… 세차가 놀이가 된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워시홀릭은 자동차 운전자들의 놀이터이자, 누구나 이용 가능한 문화 공간이다. 워시홀릭 대표는 2년 동안 전국 580개 셀프 세차장 중 150개 표본을 뽑아 모니터링하고 분석했으며, 세차장 시설을 물론 고객들의 성향과 생활 패턴까지 고려해 셀프 세차장, 자동차용품 매장, 튜닝, 카페, 커뮤니티 공간, BBQ 장, DJ 박스 등을 갖추어 작년에 오픈했다.
규모는 대지 1200평으로 넓다. 세차장의 기본인 세차는 셀프와 손 두 가지로 나뉜다. 운전자가 직접 세차하는 셀프 세차는 24시간 가능하고, 직원에 세차를 맡기는 손 세차는 오전 8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폼캐논 세차 구역은 10칸, 세차를 마무리하는 드라잉 서비스는 20대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다른 세차장과 세차에 있어서 다른 점은 손 세차 시 청소 옵션을 추가할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를 제공하고 있는 점과 폼캐논 세차의 경우 시중에 판매하는 모든 거품 제품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직접 제품의 장단점을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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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시홀릭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뭐니뭐니해도 DJ 박스, BBQ 장이다. 그래서일까? 밤에 자동차들로 더 북적북적하다. 중앙에 놓인 커다란 DJ 박스는 화려한 조명과 함께 신나는 음악으로 세차하는 운전자들의 흥을 제대로 돋운다. 서울의 여는 클럽 못지않아 같이 온 일행도 음악과 분위기에 빠져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BBQ 장은 운전자와 일행에게 충분한 휴식 공간이자 놀이 시설이다. 식기류와 도구, 냉장고 등은 무료이며, 고깃값과 기본요금만 내면 야외 BBQ 파티를 즐길 수 있다. 이용 시간은 새벽 1시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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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룩사이드
세차와 아름다운 경치 그리고 샤워까지 동시에
경기도 하남에 있는 브룩사이드는 산들이 주변을 둘러싸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며 세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브룩사이드 대표는 가족과 함께하는 셀프 세차라는 콘셉트로 회원용 개인 사물함, 샤워 부스, 주변 경관을 감상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실, 어린이용 미니 자동차 등을 갖추어 오픈했다.
규모는 대지 1000평이다. 세차장은 자동차의 부식을 막기 위해 100% 수돗물을 사용하고 스노우폼 세차가 가능한 7개의 세차 베이와 20개의 드라잉 존, 세척·건조 기능을 겸비한 매트 세척기, 개수대 등이 있다. 40대의 자동차가 동시에 세차와 드라잉할 수 있고 4개 부스에서는 하부 세차도 가능하다. 기본 요금은 1000원, 스노우폼 세차는 2000원으로 다른 셀프 세차장보다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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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룩사이드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개인 사물함과 샤워 시설이다. 세차를 하다 보면 땀과 옷에 오물이 묻어 찝찝한 상태로 돌아갈 경우가 많은데 여긴 샤워 시설과 함께 갈아입을 수 있는 티셔츠가 준비돼 있어 상쾌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또한, 아이가 있다면 세차와 물장난 그리고 샤워까지 부모와 소중한 추억도 남길 수 있는 장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