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 

 

*◐*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 *◑*

세월만 먹는 요즘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이란 말이

절실하게 내 가슴에 파고든다.

꿈 많은 소녀시절

그때는 모두 이루어 질 것 같아

많은 꿈을 꾸었지.

이 세상에

꿈을 이루고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그때는 몰랐어.

꿈을 꿀 수 있다는 그 시간이

최대의 행복이라는 것을...

꿈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한

나의 마음에 회오리치는

이 바람은 무엇일까.

삼거리의 갈림길에서

이젠 선택권조차 무의미해진

남은 길을 열심히 걸어가야 하는...

그래

이것이 바로 내 인생이었어

아름다운 그림엔

어두운 색이 있어 그 빛을 발하듯이

나는 한줄기 발광체의 악세사리였을 뿐.

그마저 거부한다면

나는 너무 비참할 것 같아

보조가 없는 발광체는 존재할 수 없다고

일단은 억지로라도 우기고 봐야겠지.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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