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위력



통합생리학 분야에서 오랫동안 연구활동을 해 오면서 물과 건강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었다. 의학심포지움에 갔다가 어떤 대학의 여성 연구자가 굉장히 심한 전신피부가려움으로 고통을 받는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단순한 감염증이 아니고 간 질환에서 오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지나가는 이야기로 피부약을 먹는 것보다 간장에 부담을 주는 가공식품, 패스트푸드, 카페인이 들어 있는 소프트드링크를 철저히 금하는 동시에 가능하다면 칼슘이 풍부한 미네랄 워터를 사서 매일 지나치다 할 정도로 마실 것을 권해 주었다. 그로부터 4개월 후 일본생리학회에서 그 여성 연구자를 다시 만났을 때 그녀의 얼굴과 피부가 놀랄 정도로 바뀌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신선한 물을 많이 마셔라.”는 말을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너무 쉬운 이야기로 듣기 때문에 잘 실천하지 않는데, 그 여성 연구자는 너무 오랫동안 피부염으로 고생해 왔기에 물을 마시는 일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므로 열심히 실천을 한 모양이었다. 물을 마신지 3주가 지난 후에 몸에 변화가 일어나면서 일단 가려움증이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평소에 물을 마시는 습관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처음에 물을 많이 마시니까 엄청난 소변량과 횟수 때문에 연구실에서 화장실로 왔다 갔다 하는 시간이 꽤 많았다고 한다. 평소에 탈수증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이 물을 마시기 시작하면, 마시자 금방 밖으로 바로 배설하는 일이 대부분이다. 평소에 물을 마시지 않는 사람들은 몸 안에 있는 세포들이 물을 품을 수 있는 능력이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용량센서가 작동하면서 금방 배설해 버리는 것이다.

그 여성연구자는 처음에 억지로 시작한 물 마시기가 4개월을 지내면서 소변의 색깔이 거의물과 비슷할 정도의 레벨이 일어나자 체질개선과 더불어 간 질환이 개선되면서 피부염이 급격하게 치료되는 경험을 하게 된 것이다.

또 한번의 물의 위력을 본 것은 팔순이 넘은 할머니에 대한 경험이다. 영양실조와 간부전으로 병원에서 입원하셨다가 퇴원한 후 약으로 지내는 할머니였는데, 혈액 샘플을 현미경으로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현미경은 일반 현미경과 조금 다른 것으로 배경을 검게 만들어서 물체를 빛나게 만들어 쉽게 볼 수 있도록 한 암시야 현미경 장치였다. 현미경사진이 칠흙과 같이 어두운 밤에 달과 별이 환하게 보이는 것과 같은 원리로 배경을 어둡게 만들어서 물체를 분명하게 보이도록 하는 원리로 작동되는 것이다.

채취한 혈액이 30분도 지나지 않아 적혈구가 분해되거나 지렁이와 같은 형상의 박테리아가 생기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촬영 당시에 당장에 돌아가셔도 전혀 이상하게 생각할 수 없는 혈액의 모양이었다. 건강한 사람은 5-6시간이 지나도 혈액의 변형이 거의 없다.

정상인에 비하여 할머니의 혈액은 극힌 좋지 않은 상태였다. 따라서 할머니를 보호하는 가족들에게 과도하다고 할 정도의 물을 자주 마시도록 권유하였다. 연로하신 분들은 화장실에 자주 가는 것을 귀찮게 여기기 때문에, 물을 잘 마시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으며, 갈증을 느끼는 중추신경의 활동도 상당히 저하되어 있어서 물을 자주 마시지 않는다. 따라서 고령자들은 쉽게 탈수가 일어나는 것이다.

탈수된 상태에서 몸이 허약하다는 이유로 약을 많이 드시면 바로 손상이 오는 것이 바로 혈액과 세포인 것이다. 일반적으로 약은 초정수로 제조되기 때문에 강산성을 띠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아스피린은 위벽에 출혈을 일으킬 정도로 강산성이다.

사진에 나와 있는 바와 같이 할머니의 가족들이 2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물을 드시게 하고 적절한 영양보급을 하게 되자 혈액이 정상으로 돌아오게 된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이 한 팀을 만들어서 '목회와 건강(M-Health Project)' 를 매주 월요일 해오고 있는데 5개월동안 900명이상의 목회자들이 참석하여 '생명과 혈액과 물' 에 대해서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이 창조하시는 물이 인체내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가에 대하여 이해를 한 후에 마시는 물을 바꾸고 물마시는 양만 조절하여도 만성적인 질병의 고통에서 해방되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오랫동안 지병을 앓고 계시는 연로하신 분들에 대해서 희망을 포기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 좋다는 보약을 열심히 찾아서 해 드리는 일보다 먼저 평소에 신선한 물을 많이 드리고 있는지에 관한 생활습관을 점검해 보는 것이 더 중요한다.

우리 몸은 물주머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인의 경우 체중의 60-70%가 수분이 차지하고 있는데, 생명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혈액은 90% 이상이 수분이다. 위에 든 두 가지 경험 외에도 난치병으로 고생하는 분들에게
“신선한 물을 많이 드십시오”.
“토하지 않을 정도로 물을 많이 드십시오.”
라고 권해 오고 있는 것은 혈액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 바로 물에 있기 때문이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