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다래 열매의 효능  

다래는 맛이 달고 먹을 수 있지만 개다래는 먹으면 입안이 얼얼하고 매워서 먹을 수 없다. 흔히 '개'라는 이름이 붙으면 본래의 나무보다 못하다는 뜻을 전달하고 있다. 하지만 개다래가 신장을 튼튼하게 하고 통풍의 명약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짐승들도 개다래를 먹으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즐거워하며 행복해 한다. 독특한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언젠가 개다래 열매를 밖에 말리고 있었는데,순식간에 아파트에 살고 있는 도둑고양이들이 달려와서 먹고는 기분이 좋아 땅에 뒹구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다.

개다래나무는 우리나라 각처의 깊은 산 숲 밑에 자라는 낙엽성 덩굴나무이다. 잎 표면의 일부가 밀가루를 칠해놓은 것처럼 흰색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꽃이 피는 시기가 되면 가지 끝쪽이나 포기 전체의 잎이 하얗게 되어 눈에 띄게 되는데 6~7월 수그루의 잎겨드랑이에 흰꽃이 2~3송이 피고,암그루에는 한송이 핀다.

열매는 8~9월에 노란 황색으로 익는다. 열매에는 벌레에 의해 덩어리 모양의 혹(충영)이 생긴다. 이것을 따서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말린 것을 목천료(천목료)라고 한다.

예로부터 개다래나무의 벌레집 열매는
몸을 덥게 하고 손발의 마비를 치료하는 데 썼다. 또 감기,오한,변비에도 효과가 있다. 가루를 먹거나 술 150㎖에 50g을 1주일 정도 담가둔 후 먹는다. 열매 가루와 뿌리 증류물은 산통,허리아픔,목마를 때에 쓴다.

일본의 '다페이 시가즈'가 펴낸 '야채스프건강법'에서는 신장기능의 회복을 위해서는 개다래 열매 충영 5g과 감초 5g을 720cc의 물에 넣어 끓인 다음 불을 약하게 하여 약 10분간을 달여 이 물을 하루에 3번으로 나누어 먹으라고 전한다. 혈압도 개다래와 감초를 먹으면 대개 1개월이면 정상으로 내려가게 된다고 한다. 이 음료는 재탕까지 포함해 40일 정도 먹으면 된다고 한다. 급성 신염 등에서는 1개월만 먹으면 된다고 한다.

충영을 고를 때는 작고 둥근 공모양으로 생긴 것이 좋다. 실제로 통풍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목천료 열매 분말을 먹고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는 소식을 자주 듣는다.

일본에서도 목천료 충영이 신장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가 있다고 하니 반가운 일이다.

 

 개다래 충영


개다래 나무  열매가 다 벌레 먹어서 충영입니다~

 

 

개다래나무에 대해서 <약초연구가 최진규>씨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개다래나무는 우리나라, 일본 및 중국에 분포하며 우리나라 전국의 산지에 자생하는 낙엽 덩굴성 관목으로 높이 5미터에 이른다. 잎은 호생하며 난원형이고 끝이 날카롭다. 꽃 필 시기에 가지 끝의 상반부 또는 전체가 백색으로 되므로 눈에 잘 뛴다. 자웅이주이며 꽃은 6~7월에 피며 백색이다. 과실은 액과로 긴타원형으로 끝이 부리모양으로 예리하다. 매운 맛과 특유의 향이 있다. 말다래라고도 부른다.

생약으로 과실 및 과실에 생긴 벌레주머니를 사용하며 목천료(木天蓼)라 한다. 한방에서는 과실을 몸을 따뜻하게 하여 진통해열약으로 사용하며 민간에서는 술에 담그어 천료주라 하여 몸을 따뜻하게 하는데 사용한다. 특히 고양이속의 동물이 이것을 먹으면 이상적으로 흥분한다.

보온, 강장, 거풍 등의 효능이 있으며 요통, 류마티스, 복통, 월경불순, 중풍, 안면신경마비, 통풍에 사용한다.

개다래 열매를 가을에 따서 뜨거운 물에 넣었다가 건져서 말려 약으로 쓴다. 곱게 가루 내어 3~5g씩 먹기도 하고, 35도 이상의 증류주에 담가서 소주잔으로 한두 잔씩 하루 2~3번 마시기도 한다. 개다래 열매는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며, 요통 류마티스관절염 통풍 등에 치료효과가 탁월하다.

일본에는 개다래 열매를 어린이한테는 먹이지 말라는 말이 있다. 성기능을 세게 하는 효과가 탁월하기 때문이다. 개다래나무는 고양이과 동물을 성적으로 흥분시키는 작용이 있어서 이를 사람의 약이라기보다는 고양이의 명약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개다래를 이용한 치료법

나병

겉껍질을 긁어내고 잘게 썬 줄기 200g을 물 1말에 넣고 1되가 되게 달여서 찌꺼기를 버리고 그 물로 찹쌀죽을 쑤어서 빈속에 먹는다. 병이 가슴 위쪽에 있으면 토하고, 중간에 있으면 땀으로 나오며, 아래쪽에 있으면 변으로 나간다. 약을 먹는 동안 바람을 쏘이면 안 된다.

백전풍(백반증)

천마 600g, 덩굴이나 뿌리 1,800g을 콩알만하게 부수어 물 3말과 함께 돌솥에 넣고 물이 1말이 되게 달인 다음 찌꺼기를 걸러서 약한 불로 물엿처럼 되게 졸여서 하루 3번 밥 먹기 전에 형개, 박하를 넣은 술과 함께 반 숟갈씩 먹는다.

오장을 보하고 기운을 나게 하는 방법

줄기나 뿌리 6kg, 수수쌀 10말, 잘게 부순 누룩 6kg, 쥐눈이콩 2말을 쓴다. 물 30말로 먼저 줄기를 달여서 물이 10말이 되게 하고, 이것을 여과하여 수수쌀과 쥐눈이콩을 섞어 쪄서 식히고, 이를 모두 항아리에 넣어 밀봉해 두었다가 21일이 지난 뒤부터 한 잔씩 하루 2번 먹는다.

요통

뿌리 40g에 물 1되를 붓고 3분의 1로 달여서 하루 3~4번에 나누어 마신다.

통풍

열매를 그늘에서 말려 가루내어 한 번에 3~4g씩 하루 3번 빈 속에 먹거나 35도 이상의 증류주에 담가서 2~3개월 우려내어 그 술을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 2~3번 마신다. 열매는 통증을 멎게 하고 요산을 없애며 염증을 치료한다. 열매는 통풍과 류마티스관절염을 치료하는 데 최고의 선약이다.

다래나무과는 전세계에 3속 320종이 분포하며, 온대 및 열대지방에 주로 분포되어 있다. 교목 또는 관목으로 때로는 덩굴성이다. 잎은 단엽으로 호생하며 엽병은 있으나 탁엽이 없다. 꽃은 액상의 소형의 집산화서 또는 속상화서를 이루며 악편은 5개로 기와모양으로 배열, 꽃잎도 기와 모양으로 배열 뒤틀린 모양으로 붙어 있다. 과실을 액과로 다수의 작은 종자가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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