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데교회, 아데미신전(터키)

 

 


사데 허무스강

 

사데는 허무스(Hermus)강 계곡 평야의 한 복판에 있다.

그 평야 북쪽으로는 트몰루스(Tmolus)의 긴 산맥이 우뚝 솟아 있고,

그 산맥에서 여러 구릉과 작은 산들이 톱니바퀴살 같이 뻗어나가고 있다.

그 산 줄기들은 각기 좁은 고원을 형성하고 있다.

원래의 사데는 이들 산줄기 중 하나의 위에 있었다.

고도는 450m였다. 그런 위치 때문에 사데는 난공불락의 요새와 같았다.

산맥의 양측면은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고, 벼랑과 트몰루스 산맥이

만나는 그 곳에만 사데로 들어올 수 있는 길이 있었는데,

그것 마저도 경사가 급하고 험준하였다.

 


사데 토몰루스 산 요새

 

고레스왕은 사데성을 포위했다. 그러나 크로이수스와 사데

사람들은 개의치 않았다.

 난공불락의 요새와 같은 트몰루스산에 숨어있기만 하면

문제없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 난공불락의 요새와 같은 트몰루스산에 숨어있기만 하면 살 수

있다고 자부하는 사데사람들을 가리키며 고레스왕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너희들은 살았다고 하지만 사실은 죽은 목숨이다.” 

고레스는 14일간을 포위한 채 기다리고 있었다. 그 다음에“사데성으로

들어갈 방법을 찾아내는 사람에게 특별상을 주겠다고 했다.

어느 날 히에로에데스(Hyeroeddes)라고 불리는 한 군인이

사데성의 발포대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 때 사데 군병의 한 명이 실수하여 자기 철모를 성벽 총구 너머로

떨어뜨리고는 그것을 찾으려고 절벽 아래로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

히에로에데스는 그 곳에는 몸집이 작은 사람이면 기어 올라갈 수 있는

틈바구니가 바위 사이에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날 밤 일단의 페르샤 군인들이 그 바위의 갈라진 틈바구니를 통해

사데성으로 침입할 수 있었다.

그들이 발포대 위에 도달했을 때 그 곳에는 보초병 하나 없었다.

사데 사람들은 발포대에 보초가 깨어서 경계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안전하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결국 다 잠자고 있다가 사데는 함락된 것이다

 


사데 교회 뒤편 언덕위에 양치는 사람의 모습

 


아데미 여신전

 


아데미 여신전

 


아데미 여신전 안내판

 

주전 330년대 알렉산더대왕의 명령으로 건축이 시작된 이 신전은

‘다산(多産)과 풍요의 여신’을 위한 것이었다.

전면의 폭이 50m, 길이가 100m, 78개의 석주가 늘어선 웅장한 규모이다.

지금도 수십 개의 크고 작은 석주들이 도열해 있고

특별히 이오니아식의 석주 두 개가 18m나 되는 높이로 하늘을

찌를듯이 솟은 채 남쪽 끝 부분에 남아 있다

 


사데교회(비잔틴시대)

 


사데교회(아데미 여신전 뒤쪽 한 구석에 위치)

 


사데교회 입구

 


사데교회 입구

 


사데교회 내부

 

 

사데교회

 

사데는 사르디스라 하며 현재명은 살리히리이다.

사데 교회는 1세기 중반에 이루어졌다고 보고 있다.

사도 바울의 제자이며 일곱 집사 중의 하나였던 클레멘트가

사데 교회의 첫 감독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사데 교회는 이 도시의 역사와 마찬가지로 크게 부흥 하였다가

나중에는 쇠퇴하는 우여곡절을 경험한다.

사도 요한이 사데 교회에 편지를 쓸 당시의 교회지도자는

누구였는지는 밝혀져 있지 않다.

 

처음에는 아데미신전을 빼앗아 예배드리다가(4세기경 로마가

기독교를 공인한 후 권세를 얻었을 때쯤)후에

신도의 숫자가 작아져 아데미신전 담 밖에 돌담을 싸놓고 예배드린 것 같다고 한다.

 초기 기독교 당시 신도 수는 매우 많았으나 영적으로는 미약하였다.

때문에 "너는 살아있다고 말하나 실은 죽어가고 있다!"란 책망을 받았다.

사데 지역은 황금이 많은 지역으로 재물의 유혹이 있었고 또한 아데미

여신을 섬기는 신전이 있어 신앙생활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

현재의 사데교회 유적은 아데미 신전 뒤편에 비잔틴 시대에 벽돌로 지은 교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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