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낫세 ― 말년에 회개한 남유다 제14대 왕

 
1. 인적 사항
① 므낫세는 '망각케 하는 자'의 뜻. ② 선왕 히스기야와 헵시바의 아들(왕하 21:1).
③ 남유다 제14대 왕으로 12세에 등극하여 55년 간 통치(왕하 21:1).
2. 시대적 배경
B.C.697-642년까지 통치, 므낫세는 선왕 히스기야가 반 앗수르 정책을 편 것과는 달리 친 앗수르 정책으로 일관하였다. 이는 당시 앗수르가 두로와 애굽 등 지중해 지역 국가들을 거의 다 정복하는 등 앗수르 역사상 강력한 대 제국을 형성하였기 때문이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통치 초기에 각종 이방 종교를 들여오고 사술과 우상을 숭배한 것으로 보아 이교에 몰두한 자.
② 자신 뿐만 아니라 백성을 꾀어 악을 행하게 한 사악한 자(왕하21:9).
③ 하나님의 징계와 회개 후에 이방신을 제하고, 여호와만 섬길 것을 백성에게 명한 것으로 보아 결단력 있고 적극적인 자(대하 33:15,16).
④ 왕위에 복귀한 뒤 건축․방위․행정 개혁에 몰두한 것을 보아 정치적 통치 능력도 갖춘 자(대하33:14).
5. 구속사적 지위
① 바벨론 포수와 회개 사건 이후 왕위에 다시 복귀된 자로서 아무리 흉악한 죄인이라도 회개하는 자는 하나님께 용서받을 수 있음을 보여준 자.
6. 주요 업적
① 우상숭배를 돌이킴(대하 33:15). ② 앗수르와 동맹을 맺음으로 물질적 번영을 이룸.
7. 실수
① 통치 초기 각종 이방종교를 장려함(왕하 21:2-7). . ② 무고한 선지자를 박해함(왕하 21:16).
8. 평가 및 교훈
① 남유다 역사상 가장 사악했던 우상 숭배자 므낫세는 하나님의 징계로 말미암아 앗수르의 포로 신세가 되어 혹독한 시련을 당하였다(대하 33:11).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상 숭배를 얼마나 싫어하시는지 짐작할 수 있다.
② 우상 숭배에 빠졌던 므낫세는 결국 하나님의 선지자들의 충고를 무시함으로 파멸을 자초했다(왕하21:10-16). 이는 먼저 죄에 빠지지 않기 위해 힘써야 하지만 혹 실수로, 또한 연약하여 죄에 빠졌다 할 지라도 하나님이 돌이킬 기회를 허락하셨을 때 그 때를 결코 놓치지 말아야 함을 교훈 한다.
③ 하나님 앞에서 온갖 가증한 일을 행하고 백성까지도 악의 길로 인도했던 므낫세가, 포로 생활 중에 하나님 앞에 회개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다시 왕위에 복귀되도록 은혜를 베푸셨음을 알 수 있다(대하 33:12, 13).
시드기야 ― 두눈이 뽑힌 유다 왕국 최후의 왕
1. 인적 사항
① 시드기야는 '여호와는 정의이심'의 뜻. 본명은 '맛다니야'(왕하24:17). ② 요시야와 립나 예레미야의 딸 하무달의 넷째 아들(대상 3:15). ③ 조카 여호와긴의 뒤를 이어 즉위(대하 36:10). ④ 유다의 마지막 왕 으로 11년간 통치(왕하 24:18).
2. 시대적 배경
B.C. 597-586년까지 통치. 이 당시는 애굽과 바벨론 사이에 긴장이 극도로 고조된 시기였다. 시드기야는 애초에 바밸론에 의해 왕위에 올랐기 때문에 친 바벨론 정책을 썼으나 애굽이 바벨론보다 어느 정도 우세한 듯 하자 바벨론을 배반하고 친애굽 정책으로 돌아섰다. 이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보복으로 남유다는 멸망하게 된다(B.C.586년).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자신을 옹립한 느부갓네살에게 충성을 맹세했으나 주변 국가의 권유로 바벨론을 배반한 것으로 보아 우유 부단하고 주관이 없는 자(대하 36:13).
② 친 바벨론 정책에서 친 애굽 정책으로 전환하여 유다의 존속을 꾀하였으나 결국 바벨론에게 나라를 빼앗긴 것으로 보아 국제 정세에는 어두운 자(겔 17:15;렘39:5-7).
5. 구속사적 지위
① 남유다 최후의 왕. ② 하나님을 배반한 자들의 결국이 어떠함을 가장 절실하게 보여준 자.
6. 평가 및 교훈
① 시드기야는 '애굽을 의지하지 말라'는 예레미야의 경고를 끝까지 거절하고, 애굽을 의지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고 인간의 권유에 따라 애굽을 의지했던 그는 결국 유다의 멸망이라는 대비극을 자초하였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하나님이 아닌 다른 어떠한 것을 의지할 때 우리는 시드기야의 전철을 밝게 될 것이다.
② 시드기야는 예레미야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았으면서도 방백들이 두려워 이를 외면하였고, 또한 그를 감금하였다(렘 38:1-6). 이는 무엇보다도 신앙인 들에게 있어 의를 알면서도 주위의 이목이 두려워 이를 행치 않거나, 또 다수에 의해 충동되어서도 안됨을 교훈 한다. 오직 진리의 푯대를 바라보고 흔들림이 없이 전진하는 모습을 갖추자.
③ 유다의 최고 지도자였던 시드기야가 선지자의 예언을 거부하고 방백들의 요구를 따르는 불 신앙적인 선택을 하였을 때 시드기야 한사람만 심판을 받은 것이 아니라 그의 통치를 받던 유다 전체가 비참한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이를 볼 때 우리는 지도자의 위치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된다. 지도자 한 사람이 굳건한 신앙 위에 서서 올바른 통치를 받는 자들까지도 평안 가운데 거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그 지도자가 말씀을 바탕으로 한 올바른 통치를 하도록 늘 기도하고 권면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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